'무비자 입국 검토 소식에'…일본 항공 예약 4배 이상 급증

노연경 기자
입력일 2022-09-15 09:20 수정일 2022-09-15 09:21 발행일 2022-09-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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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일본 항공 예약자 수가 급증했다.(사진=인터파크)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본 항공 예약이 급증했다.

인터파크는 일본 정부가 이 같이 발표한 지난 13일 일본 항공 예약자 수는 전월 대비 343.3%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국제선 예약 증가율과 비교해도 325.6%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날 전체 국제선 예약 중 일본 노선은 동남아시아(49.9%) 다음으로 높은 16.5%를 차지했다. 전월과 비교 시 12.1%포인트 상승해 일본 여행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 출발일 기준 월별 예약률은 무비자 입국 허용이 예상되는 10월과 11월 비중이 70%에 육박해 일본 자유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과 일본간 무비자 관광은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중단됐다. 이번에 일본이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게 되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도 일본 국민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일간 무비자 관광이 2년 6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