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대신 간편식…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매출 11%↑

노연경 기자
입력일 2022-09-14 08:32 수정일 2022-09-14 08:48 발행일 2022-09-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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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코크
외식 물가 상승 속에서 이마트 피코크 매출이 크게 올랐다.(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간편가정식 자체브랜드(PL)인 피코크가 1~8월 2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외식 대체재로서 특히 유용한 밀키트는 1~8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밀키트의 지난해 1~8월 성장률이 전년 대비 456%나 됐다는 걸 비춰보면 성장이 이어지는 중이다.

올해 1~8월 피코크 밀키트 매출을 보면 부대찌개, 샤브샤브, 밀푀유나베 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부대찌개는 2~3인분 분량으로 나오는데 가격은 1만3800원(오뎅식당 부대찌개) 또는 9980원(송탄식, 의정부식)이다. 일반적으로 2만원 대인 식당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이처럼 고물가 속에서 높아진 피코크 수요에 맞춰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피코크 위크’를 열고 약 100개 상품을 20~40% 할인 판매한다. 2주동안 피코크 소곱창과 진한 소갈비탕은 등은 행사카드로 구매시 4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밀키트 대표 상품들도 가격을 낮췄다. 행사 카드로 구매시 밀푀유 나베는 30% 저렴하다.

곽정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물가 부담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마트는 고객들이 지금 가장 원하는 혜택을 늘리고자 한다”며 “피코크 할인 판매를 통해 고객들의 식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