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기자

정치경제부 기자

danjung638@viva100.com

이공계 석·박사 연구생활장려금 월 80·110만원…정부, 이공계 활성화 추진

(과기정통부)기술패권시대 정부가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석·박사 연구생활장려금 매달 각각 80만원, 110만원을 지급하고, (가칭)석사 특화 장학금을 내년부터 도입해 이공계 활성화를 도모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제3차 인재양성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발표했다.정부는 능력을 키우고(Level UP), 신나게 일하며(Cheer UP), 가치를 높이 인정받는(Value UP) 것을 목표로 이번 전략에 3대 추진전략과 9개 추진과제를 담았다.먼저 국가의 전폭적 지원을 통해 이공계 학생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미래 이공계 핵심 자원인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내년부터 연구생활려금(한국형 STIPEND)을 도입 매달 석·박사 기준 각각 80만원·110원을 지급한다. (가칭)석사 특화 장학금도 석사 1000명에게 500만원을 지원한다. 첨단기술 분약 학부 정원 확대하고 4대 과기원의 3대 게임체인저 기술 및 국가전략기술 분야 인재 양성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학영재학교·과학고를 확충해 입학생 선발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마이스터고를 확대 오는 2027년까지 65개교(2024년 57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또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생애전주기로 성장을 지원한다.정부는 공공연구기관에는 여성 보직자 목표제를 신규 도입해 현재 10% 수준의 여성 리더를 20%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고 오는 2028년까지 모든 연구기관에 적용한다.기술패권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이공계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연구자가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연수 지원을 기존 1014억원·1496명 규모에서 오는 2023년까지 약 3000억원·40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기존 19개 재외한인 과학기술자협회 회원 데이터베이스(DB)에 유학생, 신진연구자, 해외 취업자 등까지 포함해 지속 확충(현재 1만명 → 1만7000명 목표)하고, 재외한인 과학자가 공동연구, 국책사업 기획·평가, 정책 자문 등 국제협력 전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아울러 과학영재고 및 이공계 대학(원)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우수 유학생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 및 취업지원을 강화한다. 우수 연구자에 대한 사이언스 카드 우대혜택 개선도 추진해 배우자 취업 허용(불가→모든 직종), 자녀 양육을 위한 부모 초청 소득 기준 완화(1인당 GNI 2배 이상→GNI 1배)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기술창업 지원 강화, 직무발명보상금 비과세 한도 연 700만원 확대, 은퇴과학기술자 맞춤형 지원 강화, 과학기술 인재 예우, 과학기술인 성공스토리 발굴·확산,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 인재 성장·발전 전략은 향후 과학기술 인재 정책의 로드맵으로서,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미래 진로에 대한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과학기술계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우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7 14:51 정다운 기자

기재차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여전…배추 가격 안정위해 총력 대응”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최근 강세를 보이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차관은 회의에서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며 “햇과일 출하 등으로 과일류와 축산물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장기간 지속한 폭염으로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하다”고 밝혔다.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변화율을 보면 작년 9월 평균 대비 배추는 37.3%, 무·시금치는 각각 57.5%, 시금치 65.6% 증가했다.현재 정부는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기출하 유도 및 대형마트 40% 할인 등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배추 공급 확대를 위한 할당 관세 적용(10월 말까지)과 신선 배추 직수입을 통해 외식업체 등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김 차관은 배춧값 안정에 주력할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배추를 단계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다음 달 중·하순부터 출하 예정인 가을배추(김장 배추)의 생육관리에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수급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배추 작황별 수급대책을 선제로 마련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김 차관은 “최근 채소류 가격 상승은 일시적 요인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구조적 요인의 영향도 있다”며 “농산물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같이 확대, 품종 개발, 공급망 다변화 등 기후변화 대응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7 12:02 정다운 기자

한국·OECD 역동경제·재정 지속가능성 등 논의

기획재정부(연합)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제12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을 개최했다.포럼은 회원국 재정당국자들과 국내외 재정전문가 등이 참여해 주요 재정 이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 12회차를 맞이했다.‘역동경제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 최상대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대사, 조동철 KDI 원장 등 국내 인사와, Janos Bertok OECD 공공행정 부국장, Barry Anderson 前 미국 예산관리국(OMB)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Janos Bertok OECD 공공행정 부국장은 “최근 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 및 사회이동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재정준칙의 성공적인 도입방안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은 “한국이 역동경제 구현을 통해 우리 경제에 내재된 역동성을 회복하고 경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생태계 조성, 공정한 기회보장, 사회이동성 개선 등 3대 분야 10대 과제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재정 준칙 법제화 등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상대 주OECD대표부 대사는 “저출산 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준칙의 법제화 등을 통한 재정여력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RD, 사회이동성 분야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진 발제와 토론에서는 ‘재정지출의 효율성 제고 방안’, ‘성장동력 및 사회이동성 강화를 위한 재정의 역할’, ‘역동경제와 재정준칙’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OECD는 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세수부족 등 재원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기적인 지출 구조조정(Regular Spending Reviews)을 통해 재원여력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OECD 회원국의 97%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였다.또 고령화 등으로 한국의 지출 소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출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역동경제 프레임 하에서 혁신생태계 조성, 특히 RD 부문에서 매우 우수한 정책을 펼쳐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사회이동성 제고를 위한 정책과 예산 프로그램들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의료개혁은 재정의 전반적 프레임워크 내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재정준칙과 관련해서는 준칙이 갖추어야할 3대 원칙인 신뢰성·단순성· 유연성이 조화를 이루고 그 나라의 특성을 반영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OECD와 주요국 재정전문가들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역동경제 구현 및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력들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7 11:44 정다운 기자

K-자주포 3년만 500개 핵심부품 국산화…해외진출 가속화 전망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된 지난 5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K-9 자주포가 화염을 내뿜고 있다.(연합)정부가 3년만에 500개에 달하는 K-9 자주포 엔진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K-방산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은 27일 STX 엔진과 함께 창원공장에서 ‘K9 자주포 국산 1호 엔진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산업부 1차관과 석종건 방사청장, 이상수 STX 엔진 대표,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등 약 6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산업부와 방사청은 지난 2020년 9월 방산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1년 4월부터 K9 자주포 국산 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국비 228억원 등 총 321억 원을 투자했다.그 결과 3년 만에 약 500개에 달하는 엔진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양산에 성공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산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성능과 경제성이 향상되고 독자적인 수출능력도 갖춰 향후 K9 자주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양 기관은 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항공엔진 등 차세대 핵심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국방반도체 등 5대 첨단 방산분야 60개 핵심 소부장 기술 확보도 협력할 계획이다.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글로벌 수출 경쟁에서 K-방산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방산 핵심 소재·부품의 자립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방산 소부장의 핵심 기술확보를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석종건 방사청장은 “산업부와 협력을 통해 K9 자주포의 심장인 엔진까지 국산화돼 K9 자주포가 진정한 우리나라의 명품무기로 거듭나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 성공을 계기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7 11:00 정다운 기자

특허청, 국내기업 위조상품 무역규모 11조…민·관 대응강화 논의

26일 김완기 특허청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이철규 국회의원(앞줄 오른쪽) 등 관계자들과 함께 ‘민·관 협력 위조상품 대응강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위조상품 전시관람을 하고 있다(특허청)우리 기업의 상표를 침해하는 전 세계 위조상품 무역규모가 약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특허청이 민·관의 위조상품 대응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허청은 26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위조상품 유통방지 협의회’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고, 위조상품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민·관 협력 위조상품 대응강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콘퍼런스에는 네이버·쿠팡·11번가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사와 유관 공공기관 등 총 약 150 명이 참석했으며 위조상품 유통 대응전략을 공유했다.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6월 공개한 ‘우리 기업의 전 세계 위조상품 유통 현황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우리 기업의 상표를 침해하는 전 세계 위조상품 무역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약 ‘11조원’에 달한다. 이는 고용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약 ‘1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이날 전시에서는 국내 인기 캐릭터인 ‘캐치 티니핑’ 완구·학용품을 비롯해 국민의 안전·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자동차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위조상품이 소개됐다.현재 특허청은 위조상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세청과 함께 협업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골자는 특허청이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하면 관세청이 해당 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시범 도입해 함께 진행 중이다.패널토론에서는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방지 제도 개선을 위해 권리자 신고 시 판매물을 즉시 내리는 신고-차단(NoticeTakedown) 시스템과 해외 플랫폼사의 책임 강화를 위한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등이 논의됐다.한편, 위조상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지식재산침해 원스톱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및 침해신고를 할 수 있다.김완기 특허청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리 제품을 모방하는 위조상품도 함께 증가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는 쉽지 않고 민관이 협심해 공동 대응하고, 국회와도 적극 협력해 우리 상표의 가치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6 17:16 정다운 기자

우정사업본부, 내달부터 ‘산타에게 편지쓰기’ 이벤트 개최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산타에게 편지를 보내면 12월 크리스마스에 산타로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산타에게 편지쓰기’ 이벤트를 개최한다(우정사업본부)정부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산타에게 편지쓰기’ 행사를 진행한다.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산타에게 편지를 보내면 12월 크리스마스에 산타로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산타에게 편지쓰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행사 참여 방법은 기간 중 산타에게 편지를 쓰고 우표를 붙여서 ‘산타우체국’(서울시 중구 소공로 70)으로 편지를 보내면 된다. 산타를 좋아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산타에게 답장을 받고 싶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지를 보내면 크리스마스 시기에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산타의 손편지 답장 안에는‘2024 브레드이발소’ 씰을 함께 받아볼 수 있다.한편, ‘산타우체국’은 서울중앙우체국 지하 1층에 위치한 우표박물관에 조성될 예정으로 비영리 공익단체인 사단법인 온기와 대한결핵협회의 후원으로 함께 진행된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산타를 믿는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고,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산타에게 편지쓰기이벤트를 개최했다”며 “산타우체국에도 아이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6 15:52 정다운 기자

폴리텍대, 1만3000명 어린이·청소년 참여…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 전시

(한국폴리텍대학)한국폴리텍대학은 26일 전국 1만3000명의 어린와 청소년이 참여한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 전시회를 이날부터 닷새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역대 참가자만 19만7000명에 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상작 162점을 공개한다.폴리텍대는 대회 특성상 화가·만화가 등의 직업군이 인기 있었고 전통적인 경찰·운동선수 등의 직업도 다수 출품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판다 전문 AI 로봇 수술 수의사 △곤충 AI 로봇 조종사 등 융합된 직업들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또 △우주 환경미화원 △우주 택시 기사 △우주정거장 설비기사 등 우주라는 공간에서 필요한 다양한 직업들도 다수 출품(29점)됐다.중·고등부 수상작에서는 △인체공학 맞춤 의자 제작자 △우주 도시계획 설계사 △디저트 파티시에 △첨단 실버타운 간호사 △전통악기 제작장인 등의 직업군이 그려졌다.아울러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미래의 화가를 그린 유치부 박나영(6)양 등 대상 수상자 16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에는 고용노동부·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됐다.‘문화재디지털복원가’을 그려 고등부 대상을 받은 홍지인(16·신일비즈 니스고)양은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문화재를 디지털로 보존하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작품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재디지털복원가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폴리텍은 역대 참가자들의 수상작을 통해 직업 선호도를 알아보는 연구 과제를 진행했다.분석 결과 ‘연구·공학기술직’ 선호 비중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1회 대회 10%→ 15회 대회 28%)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같은 기간 여행·음식·미용 등 서비스직도 7.6%에서 17.4%로 늘었다.이를 통해 신산업 관련 미래 기술의 중요성과 변화하는 직업군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폴리텍대는 설명했다.이철수 폴리텍대 이사장은 “아이들의 그림을 통한 시간 여행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줬다”며 “한 획 한 획에 담긴 순수한 상상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고, 다양한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폴리텍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6 15:31 정다운 기자

300인 이상 공시기업 전년대비 4% 증가…파견 근로자 등 소폭 감소

(고용노동부)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이 전년대비 4% 이상 늘고 파견 등 소속 외 근로자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선업의 경우 사내 하도급 비율이 여전히 60%를 상회했다.고용노동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고용형태공시 결과’를 발표했다.고용형태공시제는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이 자율적으로 고용형태 현황을 공시함으로써 고용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제도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 중이다.정부에 따르면 올해 공시 공시기업은 4057곳(공시율 99.8%)으로 지난해보다 170곳(4.32%) 늘고, 근로자는 576만5000명으로 17만4000명 증가했다.이 중 기업이 직접 고용한 소속근로자는 474만3000명으로 공시근로자의 82.3%(0.6%포인트·17만7000명↑)를 차지하며 규모와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하지만 기간제는 10만7000명 는 반면, 기간정함없음 근로자는 7만명 증가해 기간제 근로자의 증가 폭이 더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5.7%에서 27.0%로 1.3%포인트 증가했다. 단시간 근로자도 지난해 6.9%보다 0.9%포인트 는 7.9%로 집계됐다.이와 관련, 정부는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증가는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보건복지업 근로자가 늘고 있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실제 보건복지업 근로자는 지난 2022년 32만3000명, 2023년 36만7000명, 2024년 41만5000명으로 매년 평균 약 4만6000명 늘었다.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기간제 비중이 63.1%(소속 근로자 대비)로 가장 컸으며 이어 부동산업(58.9%), 사업시설 관리·임대 서비스업(49.9%)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공시기업들의 ‘소속 외 근로자’는 10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000명 줄고, 비중도 지난해보다 0.6%포인트 감소한 17.7%로 분석됐다.소속 외 근로자란 다른 업체 소속이지만 해당 기업의 사업장에서 파견·용역·사내 하청 등의 형태로 일하는 근로자를 말한다.다만, 세부 업종별 보면 조선업의 경우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지난해 61.9% 2%포인트 증가한 63.9%로 집계돼 여전히 높았다.500인 이상 기업부터는 기업 규모가 클수록 소속 외 근로자 비율도 높았다. 500∼999인 9.9%, 1000~4999인 15.5%, 5000인 이상 기업은 25.6%로 나타났다.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공시규모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소속 근로자도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의 자율적 고용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6 14:12 정다운 기자

특허청, 상표경찰 인터폴 국제회의서 ‘공로 표창’ 최초 수상

(특허청)특허청이 지식재산권 범죄 분야에서 뛰어난 수사 전략을 추진한 결과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제회의에서 표창을 받았다.특허청은 지난 25일 9시(현지시각) 퀴라소 빌렘스타트시에서 인터폴 주최로 개최된 ‘제17회 국제 법집행 지식재산권 범죄 회의’에서 상표특별사법경찰과(상표경찰)가 ‘2024 IIPCIC(국제 IP 범죄 수사관 대학) 공로 표창’을 최초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인터은 국제범죄의 예방과 처리를 목적으로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교환하고 범인체포 및 인도에 상호 협력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다.‘IPCIC’는 인터폴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지식재산권 범죄 수사 교육 플랫폼으로 매년 「국제 법집행 지식재산권 범죄 회의」에서 공로 표창(Commendation of Merit)과 전문 직무 상(Professional Service Award)을 수여하고 있다.이 중 공로 표창은 지식재산권 범죄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수사 전략을 추진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수사관 또는 수사부서의 공로를 표창하는 상을 말한다.특히, 상표경찰은 수사협의체(서울시 등 합동단체)를 통한 동대문 새빛시장 노란천막, 자동차 위조부품, 엠엘비(MLB) 위조상품, 케이팝 굿즈 위조상품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한편, 상표경찰은 국내 유일의 상표권 침해 범죄 수사 전문 부서로 지난 2010년 9월부터 국내·외의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상표권 침해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김완기 특허청장은 “교묘하고 치밀한 상표권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상표경찰은 보다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전략을 도입해 고도화되고 효과적인 수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지식재산 보호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6 11:19 정다운 기자

저고위, 4시간 근무 시 휴게시간 없이 퇴근·유연근무 제도화 등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정부가 단축근무·반차 등으로 4시간을 근무하면 반드시 30분을 휴식해야 하는 의무규정을 없애고, 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 제도화를 추진한다. 형식적인 제도는 손보고 유연성을 더해서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저출산고령위원회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정부 관계자, 경제계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 및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은 △반차 등 4시간 근무 시 30분 휴식시간 없이 퇴근 △임신·육아기 근로자 우선 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 제도화 추진 △가족친화인증,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 시 중소기업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 유예 △국·공립 및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 지역주민 개방 확대 등이다.먼저 정부는 단축 근무, 반차 등으로 4시간만 근무할 경우 근로자가 원하면 휴게시간 없이 바로 퇴근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현재 근로기준법에서는 4시간 근무 시 의무적으로 30분의 휴게시간을 갖도록 규정하고 있어, 근무를 마치고도 30분을 더 기다렸다 퇴근해야 하는데 이를 개선한다는 취지다.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늘릴 수 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근무시간선택제와 같은 유연근무 활성화도 도모한다.특히, 임신·육아기 근로자들이 우선적으로 유연근무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화방안도 경사노위(일·생활 균형위원회) 논의될 예정이다.기업들의 가족친화 경영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유인책도 강화한다.가족친화인증(여성가족부) 또는 일·생활균형 우수기업(고용노동부 등)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를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하기로 했다. 정책자금 및 수출신용보증 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포스코의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전체 정원 중 협력사 자녀 비중 50% 원칙) 운영 사례처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국·공립 직장어린이집 개방 등도 속도감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육아휴직 대체인력 확보, 자영업자·플랫폼종사자·예술인 육아휴직 사각지대 해소, 중견·중소기업계 일·가정 양립 관련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도 검토 중이다.정부는 앞으로도 현장건의를 바탕으로 기업·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제도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당시 저고위는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의 3대 핵심 분야 151개 과제를 발표했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5 17:31 정다운 기자

고려아연,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지정 전격 신청

고려아연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MBK·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된 공개매수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연합)고려아연이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자사 경영권 인수 방어 차원에서 정부에 전구체 제조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경제안보 등의 이유로 정부의 승인이 떨어져야만 외국기업에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25일 재계와 정부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판정신청서를 제출했다.대상 기술은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전구체 관련 기술로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기술이다.이 같은 조치는 MBK가 인수 후 중국에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와서다. 고려아연은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국내 전자·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기초소재 공급망의 핵심이다. 그래서 고려아연이 중국에 넘어가게 될 경우 핵심기술 유출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MBK측은 중국에 매각은 없다고 밝혔지만, 중국 외 다른 해외기업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현재 산업부는 국가핵심기술(3개 분야·75개 기술)을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는데, 지정된 기술을 수출하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외국인이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할 때에도 정부 허가가 필요하다.향후 고려아연의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될 경우 이는 경영권 확보를 노리는 MBK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이 불분명하다면 시가총액만 14조6165억원에 달하는 고려아연을 인수해야 할 이유가 당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한편, 정부는 관련 절차와 검토를 거쳐 국가핵심기술 판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이제중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자 회사들이 고려아연에서 팔아먹을 기술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며 “공정마다 수백 개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고, 어떤 것은 몇천억짜리도 있다 보면 된다”고 밝혔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5 15:41 정다운 기자

특허청·네이버, 이커머스 사업자 대상 지식재산 분쟁방지 맞춤형 교육

(특허청)25일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네이버 교육센터와 함께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 및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식재산권 실전 가이드 교육과정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이 지식재산권 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네이버는 자사의 권리보호센터에 신고된 스마트스토어 상의 분쟁사례, 특허청은 사례를 분석해 실효적인 분쟁 예방 및 대응책을 제공한다.주요 내용은 △다빈도 분쟁유형 △주요 분쟁영역 △권리침해 예방 △자기권리 보호방법 등이다. 특허청은 상표권·디자인권·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의 기본적인 이해 및 이커머스 사업에만 적용되는 지식재산권 요소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분쟁을 예방·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교육은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과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 공동으로 탑재돼 운영되며, 회원가입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임진홍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교육은 수요자가 원하는 교육을 원하는 플랫폼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분야와 적극 협력해 소상공인들의 지식재산 인식을 제고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5 09:54 정다운 기자

근로복지공단,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24일 우태권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장(상패를 든 이)과 직원들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근로복지공단)근로복지공단이 교육부가 시행한 ‘2024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심사 결과 정부시책 반영 우수기관으로 유일하게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교육부는 국가 인적자원개발·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정하고 인적자원개발 투자 및 경쟁력 강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의 68%를 지역인재로 충원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했다.아울러 지역균형 발전 기여, 고졸인재 대상 취업정보 제공, 학위취득과정 등록금 지원, 시간선택제 근무 자기계발 지원, 고졸인재 육성 체계 마련 등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박종길 이사장은 “공단의 미션인 일하는 사람의 행복 실현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인재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우수인재 양성에 매진한 결과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4 17:26 정다운 기자

신규채용 유지율 90% DB아이엔씨 등 91개사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

(고용노동부)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을 열고 DB아이앤씨 등 91개 기업에 인증서 및 인증패를 수여했다.‘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근로자에게 교육훈련 기회를 부여한 우수기관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도입됐다.노동부·산업통산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인증한다. 올해는 191개 기업이 신청해 최종 91개 기업이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DB아이엔씨(최근 2년간 평균 신규인력 채용 유지율 89.8%) 등 대기업 8개, 휴넷 등 중소기업 59개, 부곡스테렌스 등 선취업후학습 2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인증기업은 인증서와 인증패를 3년간(2024.9.18.~2027.9.17) 사용할 수 있고 해당 기간 동안 정기근로감독이 면제, 각종 정부 지원 및 지원금 신청 시 가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인적자원개발의 중요성을 깨닫고 교육 기반 시설과 직원의 직업능력 개발에 힘써준 기업에 감사하다”며 “정부에서도 기업이 직업훈련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훈련과정 선택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4 16:31 정다운 기자

노동부, 고용·복지 지원 등 충북 식품제조 원·하청 상생협약 체결

(고용노동부)정부가 충북 식품제조업 영세 업장의 고용 유지·확대, 복지, 중장년 맞춤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고용노동부 24일 괴산 자연드림파크에서 충청북도 진천군·괴산군·음성군·대상 및 협력사와 함께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를 위한 충청북도-식품제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원·하청 상생 협력 모델이란 대기업 원청과 중소 협력사가 상생 협력 과제를 발굴·이행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적 모델이다.먼저 대기업과 협력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하청 격차 완화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원청은 고용부의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명절 및 경조사 지원 등의 복지를 강화했다. 협력사는 현장과 맞닿은 작업환경 개선, 통근 차량 등을 지원한다.이에 따라 지방·중앙정부는 원·하청의 자발적인 노력을 행·재정적으로 보조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가 신규 채용하면 사업주, 근로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에 비례해 통근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 또 협력사 근로자를 위한 휴게시설, 안전설비 등의 작업환경 개선 노력에 사업장 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예컨대 중장년 고용장려금은은 신규채용자 1인당 사업주에게 월 50만원을 12개월간 총 600만원 지원한다. 빈일자리 지원금은 1인당 1년 근속 시 최대 360만원 지원하고, 통근차량 임차비는 신규채용자 1인당 월 50만원(최대 3명·150만원)을 지원한다,김유진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노동약자인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 주도하에 원청사와 협력사가 힘을 모으는 상생모델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상생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역·업종 등 사회 곳곳으로 뻗어나가도록 발굴·확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4 11:35 정다운 기자

노동부, 내달 제조·조선 등 3만3803명 E-9 신청 접수

(고용노동부)정부가 임업 근무처 추가제도 시행을 통해 사업주의 고용 부담 완화 및 외국인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도모한다.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에 대한 올해 4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고용허가 규모는 전체 3만3803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만134명, 조선업 1300명, 농축산업 3648명, 어업 2249명, 건설업 1414명, 서비스업 5058명이다. 특히 이번 4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 일정에 맞춰 다음 달부터는 임업 근무처 추가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임업 근무처 추가제도란 임업 분야에 근로 중인 외국인근로자가 동일한 사업주의 임업 분야 내 다른 사업의 직무를 추가로 수행하거나, 원사업장과의 근로계약을 유지하면서 일정기간동안 다른 사업주와 근로계약을 체결해 근무하는 제도를 말한다.노동부는 임업의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기존에 농업 분야에서 활용되던 근무처 추가제도를 임업 특성에 맞게 개선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이 없는 기간에 사업주는 고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외국인근로자는 고용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임업 분야 근무처 추가제도의 상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E-9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7일의 내국인 구인노력을 거친 후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고용허가를 신청하면 된다.고용허가 신청 결과는 오는 11월 4일에 발표되며, 고용허가서 발급은 제조업·조선업·광업의 경우 11.5.~11.8, 농축산·어업, 임업, 건설업, 서비스업은 11.11.~11.15에 진행될 예정이다.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4 11:06 정다운 기자

[비바100] 유길상 한기대총장 “대학 미래 기약 못해… 4차산업혁명 선도 인재 키워야”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이 지난 11일 한기대 총장실에서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다운 기자)“개혁은 선도하면 즐겁고 끌려가면 괴롭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구성원들에게 우리 대학이 처한 내·외부 환경변화와 강·약점을 설명하고, 가야 할 방향과 전략과제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개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은 최근 브릿지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글로벌 초일류 교육모델 △교육·실습 쇄신 △학생 단계별 맞춤형 지원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 등을 소개하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한기대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한기대는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능력개발 관련 특수목적대학으로 지난 1991년 실사구시와 이용후생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현재 국내대학 최고 수준의 현장실습제도 운용을 통해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달 진행된 2025년도 수시 경쟁률도 8.94대 1을 기록하며 최근 9년 중 가장 높은 경쟁률 보였다. 하지만 현재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인구변화와 급변하는 산업구조 개편 속 한기대라는 성공 모델도 향후 10년을 기약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용보험’의 아버지로 불리며 우리 사회 선구자를 자처했던 유 총장, 개혁이라는 기로에 다시금 선 그는 디지털·인공지능(AI)·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 총장은 한기대가 지니고 있는 비전을 상세히 공개했다.-취임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소감과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지난해 6월 취임 후 1년 3개월이 지나는 시간 동안 우리 대학은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전 구성원이 함께 심층적인 토론·소통을 거쳤고, 그 결과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736명 모집에 총 6578명이 지원해 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년간 최고로 높은 경쟁률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노동부 산하 ‘7개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도 한기대는 유일하게 ‘우수’ 등급인 ‘A등급’으로 평가받아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교육여건(전임교원 확보율·등록금 대비 장학금 및 교육비 지급률·기숙사 수용률 등)과 학생 교육(순수취업률·창업지원 및 성과·현장실습 참여 학생 비율)에서도 소위 SKY(서울대·연대·고대)를 비롯한 내로라 하는 유수 대학을 뒤로하고 ‘전국 으뜸’의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들은 역대 총장들과 모든 교직원이 대학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력의 결과물이다.”-‘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라는 비전은 ‘교육 혁신’과 ‘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선도’라는 두 축을 토대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위대한 대학이자 또 한 번 대도약을 하자는 구성원들의 의지를 함축한 것이다. 먼저 우리 대학의 ‘실천공학교육 모델’을 혁신해 세계적인 초일류 교육모델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이에 전공 핵심역량 강화와 더불어 실험과 실습을 50:50으로 하는 실사구시 교육을 내실화하는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교육으로 전면쇄신하고 있다. 또 학생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교육 및 상담과 지원제도를 통한 ‘학생 감동의 대학’ 실천도 추진한다. 설령 입학 시에는 1등급이 아닐지라도 졸업할 때는 1등급 역량을 갖추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100세 시대에 대응해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로 도약하고, 직업훈련 교사 양성 및 온라인 직업훈련 콘텐츠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직업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직업훈련 플랫폼(STEP)을 고도화 하려고 한다.”-총장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임이 큰 것으로 안다. ‘소통왕’으로 불린다는데.“리더십은 권위와 힘으로 직원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기를 살려주고 꿈을 키워주고,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Chief Dream Officer’로서 대학 구성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행복하게 공부하고 가르치며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려 노력한 부분이 부각된 것은 아닌가 싶다. 그간 전체 교수 및 학생회 간부·동아리 대표, 생활협동조합 직원 등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다양한 소통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소통이라는 것이 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하다는 것을 자주 느끼고 있어 앞으로도 경청을 통해 공감대를 계속 넓혀가려고 한다.”-한기대의 장기현장 실습(IPP)이 기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지난 2022년 말 기준 취업률은 80.3%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2위(졸업생 500명 이상 기준)를 기록했고, 대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률은 42.1%에 달하는 등 취업의 질이 매우 높은 편이다. 원동력은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를 우리 나라 대학 중 처음으로 도입해 재학 중에 산업체 경험을 한 학기 이상 체험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IPP는 3~4학년 학생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은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중소기업 등에서 4~6개월간 현장실무를 익히며 전공 능력을 강화하는 제도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도 이수하고, 기업으로부터 실습지원비(보수)도 받음에 따라 ‘전공실무능력+학점+경제적 혜택’ 등 ‘1석 3조’의 역할을 한다. 한기대 는 매년 400명을 훨씬 웃도는 학생들이 IPP에 참여한다, 2020년 323명, 2021년 410명, 2022년 392명, 2023년 406명에 이어 올해는 1+2학기를 합쳐 무려 450의 학생이 참여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3~4학년 재학생 대비 IPP 참여 학생 비율은 국내 대학 중 단연 최고다. IPP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미참여 학생보다 6.4%포인트 높은 84.5%의 취업률(대학정보공시 기준)을 보이며 대학의 취업률을 견인하고 있다. 재학 중 풍부한 실무경험이 기업 입사 시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총장이 지난 11일 한기대 총장실에서 브릿지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정다운 기자)-생성형 AI 등 4차산업혁명 신기술에 대한 한기대의 교육 대응 방안이 있다면.“이미 지난 2018년 융합학과를 신설했고 인공지능(AI) 등이 대두하는 가운데 4차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신기술 기반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AI·빅데이터 트랙, 메타버스 트랙, 스마트팩토리 트랙을 운영해 주전공과 연계해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육 중이다. 지난해는 스패셜트랙을 통해 362명(AI 빅데이터 132명·메타버스 86명·스마트팩토리 144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내년부터는 융합학과를 융합 학부로 확대 개편해 신기술 분야에 대한 융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미래 인재로 우리 학생들이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을 혁신하고 강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강의에서 AI, 빅데이터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포함하는 등 프로젝트 기반학습(PBL) 수업을 활성화해 졸업생들이 세계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전공 역량, 문제 해결 역량, 인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난해 개관한 ‘다담미래학습관’이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것 같다. “우리 대학의 다담미래학습관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교육·연구시설이라고 자부한다. 이곳은 AI, 미래형 모빌리티, 지능형 로봇, 2차 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11개의 연구실이 설치돼 있고 단기술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신교수법이 결합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 학습공간이다. 지난해 2학기부터 기계공학부를 비롯해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등의 학생들이 첨단 신기술 분야 교과목 수업을 들었다. 고교생들도 단체로 방문해 각 랩에서 전공 체험을 통해 최첨단 기술을 경험했고,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이용자만 4100명에 이른다. 다담미래학습관을 통한 전해지는 첨단 신기술에 대한 교육과 혁신적인 교육 방법은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우리 대학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혁신을 추동(推動)할 것으로 본다.”-‘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 온라인 직업훈련 참여자가 누적 기준 1500만 명에 이른다는데.“온라인평생교육원의 STEP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간에서 직업능력개발이 어려운 기술·공학 및 디지털 신기술(인공지능·IoT·빅데이터) 등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약 2000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AI 면접, 취업 상담심리 등 약 300개의 과정도 제공된다. 기업에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재직자·산업 특성에 맞춤 맞춤형 연수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3830개 기업이 참여해 총 15만명이 수료했다. 최첨단 고가·고위험 훈련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VR·AR·MR·XR)도 제공해 안전한 실습환경을 제공한다. 앞으로 인구구조가 급변하는 만큼 국민의 평생 직업능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공공 직업훈련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대학발전 기부금, 환경미화원과의 소통 등 알려진 미담을 보면 학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남은 임기동안 이루고 싶은 일은.“구성원들과 소통을 할 때마다 대학에 대한 애정과 창의력 등으로 오히려 감동을 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환경미화원, 생활협동조합 직원들과의 만남이다. 이분들이야말로 대학을 빛내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보이지 않는 숨은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3월부터는 ‘탄소 중립 그린캠퍼스’ 실현을 위해 모든 행정부서 직원들이 재활용품을 직접 분리수거하고 개인 휴지통도 본인이 직접 비우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아이디어는 환경미화원분들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나왔다. 현재는 대학 환경개선뿐 아니라 청소 미화원의 업무량도 크게 줄임으로써 근로 만족도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다. 남은 임기 동안에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대전환기와 초저출산이라는 인구대전환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섯 가지 사항을 역점에 두려 한다. 먼저 교육혁신을 통해 4차산업혁명 대전환 시대 경쟁력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질 생각이다. 또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위해 STEP을 중심으로 전국의 대학과 직업훈련기관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계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까운 교육훈련기관에서 추가 학습과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LLL(Life Long Learning)’ 모델의 확산이다. 고용서비스인재교육원 설립을 통해 사람과 일자리를 이어주는 고용서비스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데이터 기반의 대학행정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K-LXP(Learning experience Platform)을 구축해 교육과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 AI 전환의 대대적인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산·학·연 상생협력을 강화해 지역 성장을 지원하고 동행하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공학계열 및 HRD(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충남지역의 전략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의 양성과 재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대담=권순철 정치경제부장정리=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총장은유길상 한기대총장은 전라남도 고흥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미국 하와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 총장은 제23회 행정고등고시로 공직에 입직했다. 이후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한기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교수, 고용보험평가위원회 위원장, 제4대 한국고용정보원장을 거쳐 한기대 총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총장으로 취임한 뒤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30’을 선포하며 인구·문명 전환기 거시적인 안목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09-23 13:55 정다운 기자

제빵왕 김탁구를 꿈꾸며…제빵산업기사 응시인원 273%↑

(산업인력공단)최근 여성들을 중심으로 제과·제빵산업기사 응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인력공단은 23일 조리 및 제과·제빵 분야 18개 종목의 관련 산업동향과 응시현황이 수록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3분기 ‘자격Q’를 발간했다.3분기 ‘자격Q’에는 △음식조리(11개 종목) △조주(1개 종목) △제과·제빵(5개 종목) △떡제조(1개 종목) 분야에 대한 종목별 자격 취득 방법이 담겼다. 아울러 취득현황 및 응시현황과 최근 2년간(2022년~2023년) 필기시험 응시자의 설문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조리 및 제과·제빵 분야 최근 2년간 연평균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24만9741명으로 분석됐다. 종목별로 보면 응시인원은 한식조리기능사 6만9243명(27.3%), 제과기능사 5만5213명(22.1%), 제빵기능사 5만2640명(21.1%) 순으로 집계됐다.특히, 응시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제빵산업기사로 지난 2022년 279명에서 지난해 1040명(272.8%)으로 증가했다. 제과산업기사도 동기간 315명에서 1094명(272.8%)으로 늘었다. 반면, 제빵기능사는 5만3382명에서 5만1892명으로 감소했다.필기시험 설문 응답자 24만9426명을 분석한 결과 응시인원의 ‘67.3%’는 ‘여성’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업훈련을 통한 강사 취·전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활동 유형으로는 학생이 38.3%로 가장 많았고 응시목적은 취업 36.9%, 자기개발(28.1%), 진학(10.0%) 순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임금근로자 4만2321명 중 ‘자격과 업무가 관련성이 있다’라고 답한 경우는 47.4%, ‘근무처에서 자격을 우대하고 있다’는 38.3%로 응답했다. 또 자격을 우대하는 경우 76.3%는 채용, 14.4%는 임금(수당 등), 6.2%는 인사고과(승진), 3.1%는 인사배치에서 자격을 우대한다고 답했다.한편 자격Q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관련 협회·단체, 대학 입학처와 큐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2022년 신설된 제빵산업기사, 제과산업기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격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우리 사회 각 산업분야 종사자들의 업무수행 능력향상과 자기개발을 돕겠다”고 말했다.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2024-09-23 12:00 정다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