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표경찰 인터폴 국제회의서 ‘공로 표창’ 최초 수상

정다운 기자
입력일 2024-09-26 11:19 수정일 2024-09-26 16:30 발행일 2024-09-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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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보호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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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특허청이 지식재산권 범죄 분야에서 뛰어난 수사 전략을 추진한 결과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제회의에서 표창을 받았다.

특허청은 지난 25일 9시(현지시각) 퀴라소 빌렘스타트시에서 인터폴 주최로 개최된 ‘제17회 국제 법집행 지식재산권 범죄 회의’에서 상표특별사법경찰과(상표경찰)가 ‘2024 IIPCIC(국제 IP 범죄 수사관 대학) 공로 표창’을 최초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터은 국제범죄의 예방과 처리를 목적으로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교환하고 범인체포 및 인도에 상호 협력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다.

‘IPCIC’는 인터폴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지식재산권 범죄 수사 교육 플랫폼으로 매년 「국제 법집행 지식재산권 범죄 회의」에서 공로 표창(Commendation of Merit)과 전문 직무 상(Professional Service Award)을 수여하고 있다.

이 중 공로 표창은 지식재산권 범죄 분야에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수사 전략을 추진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수사관 또는 수사부서의 공로를 표창하는 상을 말한다.

특히, 상표경찰은 수사협의체(서울시 등 합동단체)를 통한 동대문 새빛시장 노란천막, 자동차 위조부품, 엠엘비(MLB) 위조상품, 케이팝 굿즈 위조상품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한편, 상표경찰은 국내 유일의 상표권 침해 범죄 수사 전문 부서로 지난 2010년 9월부터 국내·외의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상표권 침해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교묘하고 치밀한 상표권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상표경찰은 보다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전략을 도입해 고도화되고 효과적인 수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지식재산 보호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