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혜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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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화재 신임 대표 내정…경쟁력 강화 나선다

흥국생명 조병익 내정자(왼쪽)와 흥국화재 권중원 내정자(오른쪽). [사진제공=흥국생명]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금융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보험전문가들을 새 대표이사로 영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21일 양사에 따르면 흥국생명에 조병익 전 삼성생명 법인영업본부장 전무, 흥국화재에 권중원 전 LIG손해보험 보상 및 업무총괄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흥국생명 조병익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이후 삼성생명에서만 30년간 재무, 기획,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보험 전문가다. 재무 건전성 확보는 물론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흥국화재 권중원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화재에 입사한 이후 26년간 재무 및 기획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기획통이다. 상품 및 보상 업무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정통 보험맨인 만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적임자로 평가된다.흥국생명 관계자는 “두 내정자는 업계에서 성공경험을 갖춘 성과와 잠재력이 뛰어난 보험 전문가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각 대표이사 내정자는 내년 3월에 주주총회,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한편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흥국생명 현 김주윤 대표는 안정적인 승계가 이루어지도록 대표이사 내정자와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흥국화재 현 문병천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1 09:47 정다혜 기자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고객 방문해 휴면보험금 지급

지난 20일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이 고양시에 거주하는 송재근 고객을 방문해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에 대한 자세한 내역과 지급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부화재]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을 비롯한 본점임원 및 영업본부장, 사업단장 등 100여 명은 12월 한 달 간 ‘2016 고객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김 사장은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송재근 고객을 방문해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에 대한 자세한 내역과 지급절차를 안내하면서 고객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2004년 우수고객 방문으로 시작된 고객 바로 알기는 ▲2011년 불만 고객 ▲2012년 장기 미접촉 고객 ▲2013년에는 상속인 보험금 찾아주기와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2014년에는 화재보험 위험관리 컨설팅으로 확대해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있다.올해는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와 우수고객에 대한 감사, 화재보험 위험관리 컨설팅 캠페인을 실시한다.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은 “이번 고객바로알기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권익보호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며 “또한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경영정책에 반영,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1 09:32 정다혜 기자

현대카드-전북은행, 신규 대출상품 출시 업무협약(MOU) 체결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JB금융지주 본사에서 현대카드 황유노 부사장(왼쪽)과 전북은행 서한국 부행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현대카드)현대카드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JB금융지주 본사에서 전북은행과 함께 현대카드 우수회원 전용 신용대출 상품 개발·출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은행권 신용대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많은 서류를 들고, 직접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은행권 대출의 경우 주거래은행이 아니면 높은 금리가 적용되거나, 아예 대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현대카드와 전북은행은 기존 신용대출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현대카드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은행권의 저금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들의 금융상품선택권을 보다 넓힐 수 있게 됐다.특히 양사간 협업으로 은행 대출이 필요했던 고객들은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여부를 알아보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게 됐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은행권의 좋은 상품을 현대카드만의 쉽고 편리한 서비스로 제공해 우량고객의 금융경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과 협업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향후에도 현대카드와 전북은행은 내부 전담 조직을 구성해 연계영업을 효율화하고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1 09:07 정다혜 기자

생보사, 저금리에 신용대출 늘려… 연체이자율 은행 두배

생명보험사들이 저금리에 마땅한 자산운용처를 찾지 못해 신용대출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보험권 신용대출 연체이자율이 은행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은행의 두 배를 갚아야 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0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생보사 신용대출 규모는 24조4790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23조703억200만원)보다 6.1% 늘었다. 특히 생보사들의 일반 신용대출(무증빙용) 1개월 이하 연체이자율은 20.1%에 달했다. 기준은 1개월 이하 연체이자율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4등급을 적용했다.생보사들의 연체이자율은 은행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5대 시중은행(KB국민·KEB하나·신한·NH농협·우리)의 연체이자율은 최고 10%대를 나타냈다.은행권과의 신용대출 연체 이자율 차이는 기본적으로 보험사의 금리와 가산이자가 높기 때문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가산이자의 차이는 2~3%포인트로 기본적으로 금리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사 금리가 높아 보이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9개의 생보사 가운데 흥국생명이 20.1%로 가장 높은 연체이자율을 나타냈다. 이어 현대라이프와 동양생명이 각각 19.9%, 19%로 뒤를 이었다. 신한생명은 17.4%, 교보생명 17.1%, 삼성생명 16.1%, KDB생명 15.7%로 집계됐다. 한화생명과 NH농협생명은 12%대로 가장 낮았다.공시를 바탕으로 연체이율을 합산했을 때 나오는 수치가 실제 적용연체이율은 아니다. 보험사마다 최고연체이자이율을 정해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합산 수치가 최고연체이자이율 보다 높을 경우, 낮은 쪽을 적용한다.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협회 공시를 토대로 연체이자율을 산출할 경우 21.3%로 나타나지만 최고연체이자율 19.9%가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로 고객에게 적용되는 연체이자율은 19.9%”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현대라이프는 이달 1일부로 금리를 기존 5.7~19.9%에서 5.5~16.5%로 인하했기 때문에 4등급의 경우 연체이자율이 19%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고 덧붙였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0 17:24 정다혜 기자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25% 저렴한 기본형 출시

내년에 출시되는 실손의료보험은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가 25% 저렴해진다.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실손의료보험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내년 4월부터 보험사들은 실손보험을 의무적으로 ‘기본형’과 ‘특약형’으로 판매한다.또한 실손보험료 상승의 주범이 되고 있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증식치료 △비급여 주사제 △비급여 MRI 검사 등은 특약으로 분리해 원하는 사람만 보험료를 더 내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기본형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대다수 질병·상해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으나 5가지 진료행위에 대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보험금은 40세 남성·여성 기준으로 26.4% 저렴해지며 특약 가입자의 자기부담비율은 20%에서 30%로 높인다.특약에 가입해도 보장 횟수와 한도가 설정된다. 도수치료는 연간 50회, 연간 누적 35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MRI의 경우 입원·통원 구분 없이 연간 보장 한도 300만원이 적용된다.아울러 오는 2018년 4월부터는 실손보험을 암보험 등에 다른 보험과 묶어 팔 수 없다. 실손보험은 다른 보장 보험과 패키지로 팔면 보험료가 월 10만원 내외로 높아진다. 하지만 실손보험만 따로 가입하면 월 1만~3만원대로 낮아진다.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도 간소화될 예정이다. 내년 중 모든 보험사가 모바일 앱을 통한 청구 서비스를 시작하고, 보험사 홈페이지에선 회원가입 절차 없는 청구가 가능해진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0 17:22 정다혜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해외 직구이용 건수 전년대비 하락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소비 위축에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서 지난해보다 해외 직구 이용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양일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아이튠스 등 앱 장터 제외)에서 KB카드로 결제한 건수는 일평균 7천900건에 달했다.블랙프라이데이 전후 약 열흘간 일평균 이용 건수와 비교했을 때 19.5% 가량 증가했다.그러나 지난해 일평균 결제 건수 7천933건 보다는 소폭(33건) 감소했다.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결제 건수는 줄었지만 일평균 거래액은 8억6천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8억4천100만원 보다 3.2%(2천700만원) 늘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환율이 오르고 물가도 오르면서 단가가 올라가 결제 건수는 줄었지만 결제액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내 블랙프라이데이도 평소보다 이용건수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올해 코리아 세일페스타 기간의 대규모 특별 할인 기간(2016년 9월 29일∼10월 9일)과 지난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2015년 10월 1∼14일)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KB국민카드의 일평균 이용 금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보다 28.07%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 건수도 40.06% 늘었다.그러나 이 행사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해와 올해 9∼10월 온라인 쇼핑몰 일평균 이용액과 이용 건수를 비교해보면 일평균 이용액은 46.63%, 이용 건수는 49.06% 각각 증가했다.세일 기간의 증가율 보다 평소 온라인 쇼핑몰 이용액이나 이용 건수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규모 세일 행사를 해도 소비가 기대만큼 늘어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만큼 소비 위축이 큰 상황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20 09:31 정다혜 기자

보험자율화 1년, 치솟는 보험료…車 보험 또 올라

금융당국이 보험산업의 사전 규제를 대폭 줄여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내놓은 ‘보험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이 신상품 경쟁 및 인터넷시장 급성장 등의 효과를 거둔 반면, 보험료 인상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규제완화를 통해 보험사들의 경쟁을 촉진시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및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모습이다.상품 자율화 이후 손해보험사들은 앞 다퉈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나섰다. 지난해 연말 손해율이 높은 중소형사들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대형사들도 연달아 보험료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손보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의 원인을 악성 손해율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 자율화 이후 기다렸단 듯이 인상된 보험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한 차례 인상된 자동차보험료는 또다시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악사손보,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한데 이어 대형 손보사들도 담보별 보험료 조정에 나선 것이다.대형사들은 기본 담보의 보험료는 올리고 자기차량 손해 담보 보험료는 낮추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높은 손해율로 인한 보험료 인상은 실손의료보험에도 적용됐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실손보험은 전년 대비 평균 1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내년에도 인상될 전망이다.최근 보험개발원은 각 보험사에 내년 실손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참조요율을 전달했다. 보험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손해율 데이터 등과 함께 분석해 내년도 실손보험료 인상폭을 결정하게 된다.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30대를 기준으로 남성은 15.5%, 여성은 15.0%의 보험료를 인상하는 참조요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올해 주요 생보사들은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예정이율을 인하했다. 통상적으로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추면 보험료는 5~10%이상 높아진다.생보사들은 올해 4월 일제히 3% 안팎이던 예정이율을 2.75% 수준으로 조정한데 이어 10월, 2.50% 안팎으로 추가 인하했다. 손보사들도 내년 1월 비슷한 수준으로 예정이율을 인하할 것으로 알려져 보험료 인상이 예상된다.반면 상품 자율화를 통해 올해 보험업계는 창의적인 이색상품이 잇달아 출시됐다. 치과치료에서부터 안과·이비인후과, 외모추상장해 등 외모관련 보장이나 결혼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보장을 하는 등 이색상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가격과 상품 구조면에서 획일화 됐던 ‘붕어빵 보험’과 달리 보험 상품이 다양해져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틈새시장을 노린 이색보험 출시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창의적인 보험 상품 개발은 중소형사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및 보험상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면서 “관련 통계가 쌓이지 않은 상황인데다 보장규모도 크지 않아 시장에서 얼마나 상품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2016-12-19 17:13 정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