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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비행 '항법등'

비행기에는 ‘항법등’이라는 것이 장착되어 있다. 현장에서는 포지션 라이트(Position Light)라고 부른다. 원래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서 널리 쓰이던 것을 비행 시스템에 도입한 것이다. 비행기 동체의 양쪽 날개 끝과 꼬리 끝에 각각 설치되어 있다.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동안에는 언제 어디서든 깜빡이며 켜져 있다.이 라이트를 보고 다른 비행기들이 상대 비행기의 위치나 고도, 이동 방향 등을 알 수 있어 충돌 사태 등을 피할 수 있다. 라이트 위치에 따라 색깔이 다른 것이 핵심이다. 날개의 왼쪽에는 붉은 색, 오른쪽에는 녹색, 꼬리에는 흰색 불을 밝힌다. 이렇게 각기 다른 불빛들이 어느 쪽에 위치해 있는 지를 보고 정확하게 비행기의 움직임을 추측할 수 있다.예를 들어 녹색 불빛만 보인다면 비행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것이고, 붉은 불빛만 보이면 반대 방향으로 날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서로 다른 불빛은 항로가 겹치는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왼쪽에 있는 비행기가 양보를 하고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9-05 14:09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토스트 아웃

직장인이 직장생활 중에 극도의 무력감에 빠져 완전히 기력을 상실하는 것을 ‘번 아웃(burn-out)’이라고 한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일상적인 증후군 중 하나로 정식 인정되어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유급 병가까지 허용되고 있다.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역시 피로와 무기력에 빠져 의욕을 잃는, 번 아웃의 직전 단계를 ‘토스트 아웃(toast-out)’이라고 부른다. 번 아웃처럼 다 타버린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모두 타 버릴 정도로 토스트가 누렇게 구워진 것 상태를 비유한 표현이다.번 아웃이나 토스트 아웃의 최대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반복되는 일상의 스트레스다. 토스트 아웃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겉보기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일을 내려놓았을 때 정서적·심리적 상태가 달라진다.토스트 아웃에 빠진 직장인들은 피로감과 무기력함에 ‘감정적 탈진 상태’가 상당 기간 되풀이되며 지속되는 공통점을 보인다. 당연히 토스트아웃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번 아웃 상태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9-04 14:33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유혹 이길 삶의 원칙 5가지

크고 작은 유혹이 난무하는 시대다. 조금만 방심하거나 정신을 못 차렸다가는 세상에 치이기 십상이다. 덴마크의 심리학자 겸 철학자 스벤 브링크만이 절제의 기술이라는 저서에서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첫째는 선택지 줄이기다. 수 많은 선택지에 정신 팔리지 말고, 필요한 것만 선택하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리라는 것이다. 둘째는, 진짜 원하는 하나만 바라기다. 진짜로 자신이 원하는 하나만 바라보고 그것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감사하고 기뻐하기다.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넷째는, 단순하게 살기다. 필요한 것만 가지고 필요한 것만 하는 삶이 여유와 평화를 가져다 준다.마지막은, 기쁜 마음으로 뒤쳐지기다. 비교가 늘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만큼,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섯 가지 원칙은 결국은 ‘비우고 나눠야 행복하다’는 삶의 지혜를 일깨워 준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9-03 14:28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셉티드(CPTED)

주변의 환경을 범죄가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로 설계함으로써 범죄 기회를 차단하고 주민들의 두려움을 낮춰주는 범죄 예방 전략을 ‘셉티드(CPTED)’라고 한다.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의 약자다. 지역 환경을 바꾸어 범죄율을 낮추는 것을 최고 목적으로 하며 범죄학은 물론 지리학, 도시공학, 심리학 등과도 연계된다. 1960년대 미국의 사회운동가 제인 제이콥스가 처음 제시했고 1971년에 범죄학 교수인 레이 제프리가 같은 이름의 책을 출판하면서 널리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이후 건축 및 경찰학계를 중심으로 논의되다가 경찰청이 2005년에 전국 최초로 부천시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범죄 시도를 좌절시키는 것이 최대 목적이지만, 만에 하나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쉽게 도움을 요청하고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이다. 여기에 보안을 이유로 도시의 미관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개선시켜야 한다. 이런 모든 것 들이 인위적으로 설계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구축되어야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9-02 13:42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케렌시아

케렌시아(Querencia)는 피난처, 안식처라는 의미의 스페인어다. 투우(鬪牛) 경기장에서 투우사와 마지막 결전을 벌이는 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을 뜻한다. 투우사와 혈전을 치르느라 탈진 직전까지 간 소들이 피범벅이 된 채 잠시 숨을 고르는 피난처다. 투우 경기장과 관람석 사이에 빈 공간에 주로 마련된다.케렌시아라는 단어는 ‘귀소본능’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기도 한다. 소들은 거의 막바지에 달했을 때, 사전에 몸을 피할 수 있는 경기장 내 특정 장소를 미리 머릿속에 새겨두고 있다고 하는데, 이곳이 바로 케렌시아다. 생사를 건 마지막 결투를 위해 이곳에서 잠시 몸을 피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 마지막 에너지를 끌어 모으는 것이다.최근에는 바쁘고 치열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이 찾는 자기만의 휴식처를 의미하는 용어로도 널리 쓰인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누구의 침해도 받지 않고 온전히 힐링할 수 있는 자기만 아는 휴식 공간을 의미한다. 자신의 차 안이 될 수도 있고, 퇴근 길 버스 맨 뒷자리가 될 수도 있다. 집이나 직장에서 자기만의 공간을 꾸미는 것도 광의의 케렌시아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9-01 13:10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직무 요구-자원 이론

직무 요구와 직무 자원, 그리고 직원 복지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활용되는 이론이 ‘직무 요구-자원(JD-R, Job Demands-Resources) 이론’이다. 2007년에 조직 심리학자인 아르놀드 바커와 에반젤리아 데메루티가 처음 제안해 널리 활용되고 있다.이 이론에 따르면 업무와 관련해 받는 스트레스나 의욕 감퇴는 직무 요구와 관련된 직무 자원의 부족 탓에 발생할 수 있다. 여기서 ‘직무 요구’란 회사가 부여하는 업무량이나 시가적인 압박, 고용 불안정 등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또는 조직적 요구사항을 말한다.‘직무 자원’은 동료나 상사의 지원, 자율성, 피드백, 개발 및 성장 기회 부여 등 직원이 직무 요구를 충족하고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며,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직무의 물리적, 심리적, 사회적, 조직적 측면을 말한다.바커와 데메루티는 “직무 요구가 높고 직무 자원이 부족할 경우, 직원은 번 아웃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들은 번 아웃 같은 현상을 해결하려면, 조직은 직무 자원을 더 늘리고 직무 요구를 더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29 14:03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SMART 방법론

비즈니스 성공 모델에 관한 이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SMART 방법론’이다.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널리 사용되는 SMART 방법론은 목표를 설정하는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대표한다. 영문 첫 글자를 합성해 만들어졌다.S는 Specific이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얼마나 혹은 어떤 방법으로 달성할 것인가 등을 명확히 설정하라는 것이다. M은 Measurable이다. 목표를 평가하고 추적할 수 있도록 성과를 정확히 정량적으로 측정할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말한다.A는 Attainable, 즉 도달 가능성을 의미한다.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하라는 뜻이다. R(Realistic)은 목표의 ‘현실성’을 검토하라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T(Time-bound)는 목표 달성에 시한을 반드시 설정하라는 주문이다.전문가들은 SMART 방법론을 제대로 활용하면 비즈니스 목표를 더욱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목표를 더 잘 이해하고 명확한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구성원들이 측정 가능성과 목표 달성률을 추적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28 14:02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스탠드 스틸(standstill)

정지 또는 현상 유지라는 뜻의 ‘스탠드 스틸(standstill)’은 다양한 의미를 갖는 시사 용어다. 우선, 가축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가 전국 또는 일부 지역의 가축과 사람, 차량, 물품 등의 이동을 일시 제한하는 조치를 말한다.무역 용어로는 ‘추가 보호무역 조치 동결’을 의미한다. 2008년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2013년 말까지 새로운 투자와 무역거래 장벽을 설치하는 것을 일절 금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스포츠 용어로도 쓰인다. 스프린트 경주를 하는 중에 참가자들이 기술적인 실수를 한 다른 선수를 위해 경쟁을 잠시 멈추고 기다리는 것을 뜻한다. 혹은 경주 중 상대방 선수에게 견제되어 전진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경영 용어로는 회사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물이나 도전에 직면한 상황을 뜻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키아’다. 한 때 휴대폰 시장 최강자였던 노키아는 스마트 폰의 출현으로 스탠드 스틸 상황에 빠졌다가 5G 장비 등으로 전략적 전환을 이뤄내 부활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27 13:59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가챠가챠

거리를 다니다 보면 동전을 투입한 후 손잡이를 돌려 장난감이나 잡화 등이 들어있는 캡슐을 랜덤으로 꺼내 받는 소형 자동판매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일본에서 개발되어 크게 대중화된 이것을 ‘가챠가챠(がちゃがちゃ)’라고 부른다. 일본 말로는 ‘쇠붙이가 부딪쳐서 나는 센 소리’를 뜻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캡슐 완구 기계’ 정도로 통칭된다. ‘가챠가챠’는 일본에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며 전국 곳곳에 설치될 정도로 국민 비즈니스가 되었다. 예전에는 학교 앞 구멍가게 앞에 놓여져 있던 기계들이 이제는 번화가에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다. 공항이나 크고 작은 관광지에도 빠지지 않고 설치되어 있다. 코로나 사태로 접촉이 제한되기 시작한 2~3년 전부터 폭발적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작은 물건에 남달리 애착을 가지는 일본 국민 특유의 국민성, 중국의 싸고 풍부한 노동력에 기반한 다양한 품목 등이 ‘가챠가챠 비즈니스’의 급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캡슐과 코인도 필요 없는 ‘캡슐리스’, ‘캐시리스’ 기계까지 속속 보급되며 비즈니스적 진화를 거듭하는 한편으로 전 세계로 비즈니스 모델이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26 14:08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EPR 사고실험

‘국소성의 원리’라는 물리학 이론이 있었다. 두 개의 물체가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면, 이들은 직접적으로 서로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이론이다. 어떤 영향을 주려면 중간에 매개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양자역학 이론의 하나였다.하지만 1935년에 아인슈타인가 동료들과 실험을 한 결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멀리 떨어진 두 물체 사이에 매개자가 없어도 상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원래 국소성의 원리를 증명하려던 것인데 그 반대의 결과가 증명된 것이다.이를 아인슈타인(Einstein)과 공동 연구자인 포돌스키(Podolsky), 로젠(Rosen)의 머릿글자를 따 ‘EPR 사고실험’ 혹은 ‘EPR의 역설’이라고 불렀다. 물리학의 양자역학에서 이 이론은 물리량의 측정 문제를 제기한 정교한 사고실험으로 평가된다.당시까지 양자역학의 주류 해석은 어떤 상태를 측정할 때 측정함과 동시에 그 계는 측정에 해당하는 고유상태로 붕괴해 버린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이 실험을 통해 빛의 속도로 바로 갈 수 있는 것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25 13:40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리더십 행동이론

리더십 행동 이론이란, 리더가 성과를 내기 위해 취해야 하는 행동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리더십 이론의 하나다. 독일의 사회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이 개발했다. 리더의 행동이 부하직원의 동기와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그의 행동이론은 이후 현대적 리더십 이론의 하나로 자리잡았다.이른바 ‘베인-마우스 연구’를 통해 리더의 7가지 행동 스타일로 리더십을 구분하는 방법이 보편화되었다. 첫째는 ‘지시형’ 리더십이다. 리더가 조직원들에게 명확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명령을 내리는 스타일이다. 다음은 ‘적응형’ 리더십이다. 조직원들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리더가 유연하게 대처하는 유형이다. ‘지지형’ 리더십은 리더가 조직원들에게 성과를 인정하고 격려한다.‘개방형’ 리더십은 효율적인 소통을 통해 모든 조직원들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게 한다. ‘개입형’은 리더가 조직원들의 업무에 개입하고 자신이 직접 처리한다. ‘의사소통 중심형’은 조직원들과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피드백을 공유한다. ‘변화형’ 리더십은 리더가 조직의 문제나 기회를 잘 파악하고 변화를 주도해 기회를 만드는 유형이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22 14:10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스톨아웃(Stall-out)

스톨아웃(Stall-out)은 파도 타기 ‘서핑’에서 유래한 말이다. 파도가 지나칠 때까지 보드 타기를 지연시키는 것을 말한다. 파도가 너무 크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에 그 파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쓰이는 기술을 통칭하기도 한다. 항공업계에서도 보편화된 용어다. 빠른 속도로 날고 있던 비행기의 엔진이 갑자기 꺼져 버리는 경우를 말한다. 비행기가 갑자기 사고나 내부의 기계적 결합으로 인해 갑자기 양력을 잃고 균형을 잃거나 갑자기 밑으로 추락하는 현상을 말한다.비즈니스 업계에서도 이 용어를 차용했다. 기업 발전을 이끌던 성장엔진이 갑자기 꺼져버리는 경우를 지칭한다. 특히 총수익과 성장률이 큰 폭으로 급격하게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스톨아웃 사례가 세계 최대 주택용품 판매기업 ‘홈디포’였다. 창사 이래 20년 동안 급성장을 하던 홈디포가 2000년 12월에 처음으로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사회는 조직의 비대화와 낮은 효율성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경영진 교체와 직원 서비스 교육 강화와 함께 창업가 정신을 새롭게 고취시킴으로써 스톨아웃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21 14:10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구글의 ‘내면탐색’

글로벌 기업 구글에는 직원들이 마음 챙김, 감성지능, 리더십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있다. 엔지니어로 유명했던 차드 멍탄이 개발한 ‘내면탐색(SIY, Search Inside Yourself)’이라는 명상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적지 않은 직원들이 이를 통해 웰빙과 회복력,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고 한다.프로그램은 주의력 훈련부터 시작한다. 산만한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된 마음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이어 자기인식 및 감정조정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 되는 방안들을 연습하게 해 주고, 긍정적인 정신 습관을 개발토록 해 준다. 이어 신경과학적 통찰력을 기르도록 뇌를 훈련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마지막으로 체험 학습을 통해 동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이 프로그램은 주의집중 훈련, 자기 지식과 자기 숙달, 유용한 정신습관 만들기를 세 가지 핵심 원칙으로 한다. 이틀간의 대면 워크숍, 온라인 강좌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된다. 여기에는 명상과 신체 인식, 마음챙김 커뮤니케이션 같은 다양한 훈련이 포함되어 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20 14:01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변혁적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은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서 생존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기업가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을 제시하는 이론이다. 구성원으로부터 조직에 대한 강한 일체감과 적극적인 참여, 기대 이상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동기유발을 자극하는 리더십을 말한다.제임스 맥그리거 번스가 1978년 저서 리더십에서 처음 소개했다. 이 책은 리더십을 하나의 학문 분야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리더십’ 하면 ‘거래적 리더십’이 주류였다. 어떤 일에 대한 성과나 보상이 리더십의 요체라고 파악했다. 바라던 성과가 나지 않으면 부정적인 방식의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이론이 주류였다.변혁적 리더십 덕목 중 첫째는 ‘카리스마’다. 사람을 끌어당기고 영감을 주는 매력이다. 다음은 ‘영감’이다.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하고 각자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셋째는 ‘지적 자극’이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도전을 독려하는 것이다. 넷째는 ‘개인별 배려’다. 차별화된 자원과 지원으로 고유한 강점을 살리도록 돕는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19 14:44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전망이론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할까, 아니면 감정적으로 평가할까. 전망 이론(Prospect Theory)에 따르면 이성적 판단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고 한다. 전망 이론은 사람이 불확실성 또는 위험을 수반하는 의사결정에 직면할 때 나타나는 특이행태를 설명하기 위해 주류 경제학 이론의 대안으로 주창된 이론이다.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낮은 선택보다는 작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쪽을 선택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또 사람들은 손실을 경험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기도 한다. 이 이론은 심리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행동경제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 이론은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다니엘 카너먼이 1979년 아모스 트버스키와 함께 쓴 ‘위험상황에서의 의사결정 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처음 발표되었다. 이들은 이 이론을 통해 인간이 기본적으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에 대해 체감효과를 더 크게 느낀다는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18 13:28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브룬틀랜드 보고서

‘지속가능성’은 최근 국가나 기업이 필수적으로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로 인식된다. 1972년 로마 클럽이 ‘성장의 한계’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급증하는 세계 인구, 가속화하는 산업화, 악화하는 환경오염과 천연자원 착취가 지속될 경우 100년 후 지구는 절대적인 성장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처음 공론화되었다.구체적으로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적시한 것은 1987년 ‘환경과 개발에 관한 세계위원회’가 발간한 ‘브룬틀랜드 보고서(Brundtland Report)’였다. ‘우리의 공동의 미래’라는 부제가 붙었던 당시 보고서에서 ‘지속가능성’은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제약하는 바 없이, 현 세대의 필요와 미래 세대의 필요가 만나는 것이라 정의되었다.기업에게 있어 지속가능경영에 기반한 성장 전략은 환경, 사회 및 경제적 요소를 모두 고려해 장기적인 성장과 번영을 도모하는 경영 패러다임으로 이해된다.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 차원을 기반으로 해, 기업이 장기적으로 번영하고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경제적 번영 도모를 골간으로 한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15 13:35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홀라크라시

홀라크라시(Holacracy)란, 조직 내 상하관계를 없애고 모든 구성원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최고 경영진을 뺀 사실상 모든 직원이 직급상 수평적으로 같은 위치에서 일하는 일종의 ‘조직 파괴’라고 할 수 있다. ‘전체’를 뜻하는 그리스어 holos와 ‘통치’를 의미하는 cracy가 합쳐진 말이다.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을 경영하던 브라이언 로버트슨이 2010년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해 ‘홀로크라시 헌장’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계속적으로 진화되고 있다.홀라크라시는 전 세계 자율경영 이론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론이며, 더불어 가장 구체적인 조직 행동 시스템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기존의 조직 모델을 보완하는 대안의 하나로, 매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된다.홀라크라시가 제대로 구축된 조직에서는 특별히 직원들에게 자율성과 책임감이 강하게 부여된다. 특히 직원들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이 늘 강조된다. 현재 자포스 등 전 세계 1000여개 기업들이 홀라크라시 제도를 도입해 현장에서 적용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13 14:07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펜로즈 효과

기업 성장에 관한 현대 이론 가운데 ‘펜로즈 효과(Penrose Effect)’라는 것이 있다. 미국의 경제·경영학자인 에디스 펜로즈 교수가 1909년 출간한 기업의 성장이론에서 주창한 이론이다. 이 책에서 펜로즈는 이른바 기업의 ‘적정 규모’라는 것을 부인했다. 그는 “기업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사람들은 그 기업이 성장을 멈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기업마다 적정 규모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기업에게 있어 적정규모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경영능력의 한계가 존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펜로즈는 경영자의 책무를 ‘기업이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경영자에게는 기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개발하고 집행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업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진화하는 유기체”라며, 경영자는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경영 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키는데 집중해야 하는 것은 물론 혁신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개방적이어야 하며 특히 새로운 기회를 적극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12 14:03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백 캐스팅

이상적인 미래의 상태를 설정하고 거꾸로 시간을 돌려 현재의 상태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 지를 도출하는 방식을 ‘백캐스팅(Backcasting)’이라고 한다. 미래 연구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연구 방식이다.‘포캐스팅’이 현재의 상황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데 반해 ‘백캐스팅’은 이상적인 미래 상태를 설정하고 그 상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다르다. 포캐스팅에 비해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백캐스팅은 특히 변혁적인 미래를 먼저 지향하고 이에 맞는 실천적인 미래 전략을 짜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를 인정받는다. 목표가 명확하기에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접근 전략이 가능하고, 전략적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도 유리하다.백캐스팅은 우선 이상적이라고 판단되는 미래상태를 설정한 후, 현재와 미래 상태의 차이를 분석하고 그 차이를 해소할 전략을 수립한다. 그리고 전략의 실행 가능성을 평가한 후 최종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할 전략을 실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11 14:04 조진래 기자

[원 클릭 시사] 그로스 해커

창의적인 발상과 분석적인 사고로 사회관계망을 이용해 제품을 팔거나 노출시키는 마케팅 방법을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이라고 한다. 성장을 뜻하는 growth와 hacking을 결합한 단어다. 제품의 전체 개발 과정에 걸쳐 마케팅 아이디어를 녹여내고 시용자 경험을 최적화 함으로써 결국 고객의 반응에 따라 제품 및 서비스를 수정하는 탄력적인 전략을 말한다.여기서 파생된 말이 ‘그로스 해커’다. 고객의 웹 사이트 방문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함으로써 핵심 성과 지표를 지속적으로 높여 제품과 서비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사람을 말한다. 회사가 잠재력 있는 성장에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면밀히 조사하고 공유케 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케 돕는다.이들은 특히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줄이는 방법도 찾아낸다. 소비자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빅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가 원하고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2024-08-08 13:59 조진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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