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저축은행

외환카드, 전업 카드사로 새출발

외환카드가 외환은행에서 분사돼 전업계 카드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카드대란으로 2004년 3월 외환은행으로 통합된 지 10년만이다.외환카드는 1일 오전 중구 다동 본점에서 창립 주주총회를 열고 하나금융지주 100% 자회사 형태로 자기 자본 6400억원, 총자산 2조7000억원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경영지원본부, 마케팅본부 등 2본부 20팀, 484명의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본점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한외빌딩이다.외환카드 사장에는 외환카드에서 상품개발부장, 서울채권지역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고 외환은행 카드본부장을 맡았던 권혁승(사진)씨가 취임했다.경영지원본부장에는 외환카드설립사무국장 손창석씨가, CISO에는 IT카드개발부장인 석승징씨가 선임됐다.권혁승 사장은 취임사에서 “열정, 열린 마음, 고객우선, 전문성, 존중과 배려의 그룹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중심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은 외환카드 설립 후 곧바로 통합 카드사 출범 절차에 착수해 연내에 통합 카드사를 출범시킨다는 전략이다.외환카드는 하나SK카드와 통합 후 △규모의 경제 달성 △모바일 기반 미래 결제시장 선점 △핵심 역량 강화 △비즈니스 혁신 △글로벌 결제시장 공략 등을 통해 선도 카드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번 외환카드 분사를 계기로 그룹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시너지 시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 8% 초반의 시장점유율을 단기간 내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25년까지 선도 카드사로 성장해 그룹 비은행부문 핵심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4-09-01 13:41 유승열 기자

외환카드, 9월 외환은행에서 분리

외환카드가 다음달 외환은행에서 분리된다.외환은행은 2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 및 (가칭)외환카드 신용카드업 영위허가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외환은행은 지난 5월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은 후 280억원을 투입, 고객정보가 보관된 전산시스템의 물리적 분리를 완료하고 7월 23일 금융위원회에 본인가 신청서를 접수해 이날 본인가 승인을 받았다.외환카드 분사가 승인됨에 따라 하나SK카드와의 연내 통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외환카드는 9월 1일 창립주주총회를 개최한 뒤 바로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카드사가 이사회를 개최해 통합계약을 체결한 후 금융위의 카드 통합 승인을 받아 통합 카드사가 출범된다.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가 통합하게 되면 카드자산 6조원, 시장점유율 8.1%의 업계 6위권 중견 카드사가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비은행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카드사 성장이 전략목표 달성의 주요 성공 요소인 만큼 그룹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시너지 방안을 마련해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7 17:55 정은지 기자

하나SK카드, 추석맞이 다양한 이벤트 진행

(하나SK카드)하나SK카드가 ‘추석맞이 고향길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하나SK카드는 추석시즌 고객이 이용하는 대부분의 교통수단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월 10일까지 고속버스, 철도, 항공기 등 교통편을 하나SK카드로 결제하면 5%(최대 1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9월 6일에서 10일까지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 택시비까지 1만원 한도 내에서 5% 캐시백을 제공하고, 9월 5일에서 10일까지는 자가운전 고객을 위해 전국고속도로 통행료 후불 하이패스카드 결제시에도 최대 1만원까지 5% 캐시백 된다.또 8월 22일부터 9월 10일까지 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을 합산해 10만원부터 60만원이상까지 결제금액별로 최대 3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교통비 및 상차림 캐시백 혜택은 하나S카드 홈페이지, 모비박스 앱 또는 전용 ARS 응모 고객에게만 제공된다.스마트 DC카드, 클럽SK카드 등 OK캐쉬백 제휴 하나SK 신용카드이용 고객이 대상으로 ‘추석준비 포인트 캐시백’ 혜택도 마련됐다. 다음달 10일까지 이마트, 롯데마트, SSG.COM(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포털) 등에서 OK캐쉬백 포인트로 결제하면 포인트 사용액의 최대 20%(최대 5000점)를 돌려받을 수 있다.또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추석맞이 릴레이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마트, SK주유소, TGIF 가운데 1곳에서 일정금액이상 하나SK카드로 결제하면 나머지 2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고객의 안전운전을 위해 스피드메이트 무료차량점검 이벤트도 진행된다. 9월 30일까지 전국 스피드메이트에서 워셔액 보충 및 타이어공기압 체크 등 22가지 차량안전점검을 무료로 제공한다. 엔진오일 교환시 2만원 할인, 에어컨 및 히터필터 교환시 1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SK카드 홈페이지, 또는 모비박스 앱에서 쿠폰을 출력하거나 다운로드해 제시하고 하나SK카드로 결제하면 된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7 14:20 정은지 기자

카드업계 추석맞이 다양한 이벤트 진행

카드사들의 추석맞이가 한창이다. 어느 때보다 긴 연휴기간을 틈타 해외여행 등 휴가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추석 선물·용품 쇼핑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이벤트가 펼쳐져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KB국민카드)KB국민카드는 추석을 맞아 차례 및 선물 준비에 유용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위시 페스티벌 추석·가을’ 이벤트를 실시한다.다음달 14일까지 추석 관련 대표 업종을 이용한 고객 중 응모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또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에서 KB국민카드로 추석선물세트 또는 차례 용품 구매 시 상품권을 증정,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또 다음달말까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ARS로 응모한 후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2~3개월 할부 이용 시 할부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며 6개월 할부는 2회차부터, 9개월 할부는 3회차부터 할부수수료를 면제해준다.(하나SK카드)하나SK카드도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다음달 12일까지 전통시장에서 ‘하나SK 메가마켓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1만원당 400원 캐시백이 가능하다.9월 1일부터 14일까지 체크카드 국내 사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 50만원 이상이면 CGV 주중 영화 기프티콘 2매를 선물한다.해외특화상품인 ‘하나SK 비바G 플래티늄 체크카드’ 혹은 ‘하나SK 비바2 플래티늄 체크카드’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사용 이벤트도 진행된다. 9월 14일까지 1개월간 건당 100달러 이상 이용시 5000원 캐시백, 200달러 이상이면 1만원 캐시백, 500달러 이상이면 5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롯데카드)롯데카드도 명절을 앞두고 할인행사 및 롯데포인트, 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롯데마트나 롯데슈퍼에서 롯데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구입금액의 5%를, 롯데슈퍼에서는 10%를 상품권으로 제공한다. 단 각각 50만원,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이 밖에도 추석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회원을 위해 국내 이용금액에 따라 해외 이용금액에 대해 롯데포인트를 특별 적립해주는 ‘Summer 해외 이용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9월까지 롯데카드 홈페이지에 응모 후 해외결제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모두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NH농협카드도 추석용품 구매시 할인, 귀성길 관련 차량이벤트, 추석연휴 여행·놀이공원·영화관람 관련 이벤트를 진행중이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6 18:53 정은지 기자

우리카드, '가나다 체크카드' 2종 출시

(우리카드)우리카드는 25일 신용카드 수준의 할인과 포인트 적립 기능을 갖춘 ‘가나다 체크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카드는 주요 업종에 대해 신용카드 수준의 높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득한 체크카드’와 선택 업종에 대해 집중적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체크카드’ 2종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기존 출시돼있던 ‘다모아 체크카드’가 포함돼 가나다 브랜드 상품 라인업이 완성됐다.가득한 체크카드는 기존 히트상품인 ‘우리V체크카드’보다 최대 월 2만원 이상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어 광범위한 할인 혜택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커피전문점·패밀리레스토랑 20% 할인, 주유 리터당 40원 할인, 모든 영화관 3000원 할인, 놀이공원 50% 할인 등 주요업종에서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나만의 체크카드는 3대 마트, 4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해외직구 등 3개 소비영역 중 1개 영역을 선택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6개월 단위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 그린카드 멤버십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전국 지자체 공공시설 무료입장 및 10~50% 할인을 제공하고 전국 녹색·유기농 매장에서 친환경 제품 구입 시 최대 19%까지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또 가나다 체크카드에는 기존 적용된 바 있는 ‘NFC 터칭로그인’ 서비스도 탑재됐다. 체크카드를 스마트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 우리카드 스마트앱이 자동으로 실행돼 이용대금명세, 카드이용내역, 선결제 등 고객 본인의 카드 이용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체크카드 신상품 출시를 통해 향후 체크카드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6 13:29 정은지 기자

카드사 회원 탈퇴시 포인트 영구소멸? NO

(연합)휴면카드 자동해지제도로 인해 휴면카드가 자동해지되거나 올 초 카드 정보 유출 사건으로 카드를 해지·탈퇴한 소비자들이 대폭 늘어났다. 카드 사용자 입장에서는 카드를 해지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포인트를 사실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카드해지 및 회원 탈퇴시 잔여 포인트가 영구 소멸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재가입시 잔여포인트를 재적립 해주거나 현금 등으로 환급해주고 있어 해지한 카드사에 남은 포인트가 있는지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롯데카드는 카드사 회원 탈퇴시 잔여 포인트를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환급해주거나 타 포인트로 전환해주고 있다.KB국민카드는 탈퇴 시점에 고객의사 확인 후 즉시 현금으로 돌려주며 포인트 유효기간 내 재가입시 잔여 포인트를 그대로 적용해준다.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포인트를 롯데멤버스 포인트로 전환해주거나 롯데백화점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NH농협카드도 잔여포인트를 캐시백해주거나 BC계열 타 카드로 포인트 전환이 가능하다.이는 올해 초 발생한 정보 유출 사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신용카드사 회원 탈퇴시 소비자의 손해를 최소화하도록 한 것이다.이 외의 카드사들도 탈회시 잔여 포인트를 영구 소멸시키지 않는다.신한카드와 하나SK카드, 현대카드의 경우 포인트 유효기간(5년) 내 재가입하면 잔여포인트가 되살아난다. 다만 신한카드는 탈회와 관계없이 10만 포인트 이상일 때 캐시백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이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10만 포인트 이상이면 언제든지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며 “탈퇴 시점에 10만 포인트 이상 보유한 경우 현금으로 돌려 받는 것이 좋고 그 이하의 경우 탈퇴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우리카드는 탈회 시점에서 1년간은 포인트가 유지돼 재가입시 그대로 적용받지만 1년 후에는 포인트 유효기간과 상관없이 포인트가 소멸된다. 하나SK, 우리카드도 포인트 유효기간 내 재가입시 포인트가 살아난다.삼성카드는 회원이 자발적으로 탈퇴 의사를 밝힌 경우에는 포인트가 소멸되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아 탈퇴처리된 회원은 유효기간 내 재가입하면 포인트가 다시 적용된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5 16:30 정은지 기자

진화하는 첨단 지불결제수단…대중화는 언제쯤

지불결제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 그동안 지불결제시장은 현금과 신용카드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모바일 등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중심 지불결제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체인식과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지불결제기술이 출현하고 있다.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의Uniqul과 러시아의 Synqera사는 가맹점이 고객의 얼굴을 비밀번호와 같은 식별수단으로 인식해 지불결제가 가능한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또 미국 Secret Handshake사는 손동작 인식장치인 ‘leap motion’을 이용해 비밀번호 대신 손동작 인식을 통해 지불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다.신체인식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형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무선식별장치(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부착된 반지, 시계, 손목밴드 등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이 같은 지불결제기술방식이 중요결제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모바일카드가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인지도나 이용률 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모바일카드가 대중화에 진척을 보이지 못했던 이유로 인프라 부족, 관련업계 간의 이익다툼 등을 꼽는다.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카드·이동통신사 간의 이권다툼과 함께 모바일카드 결제전용 단말기의 보급 미비로 인해 모바일카드가 대중화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신체인식,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지불결제시스템이 모바일카드의 전철을 밟지 않고 빠른 대중화를 이루려면 필요한 요소들이 많다는 것이다.운종문 여신금융협회 선임조사역은 지불결제기술이 대중화되기 위한 요건으로 △높은 보안성 △결제 편리성 △휴대 편리성 △낮은 기기가격 △높은 보급률 △낮은 단말기가격 △높은 시스템호환성 △결제서비스의 폭넓은 제휴 △넓은 사용처 범위를 꼽았다.윤 조사역은 “신체인식 지불결제기술은 신체가 바로 결제수단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대중화에 성공한다면 카드사, 가맹점 등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 조사역은 이 같은 첨단 지불결제기술 중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대중화 가능성을 부문별로 점수화한 결과 웨어러블 기기는 신체인식 기술에 비해 휴대편리성, 기기가격 부문에서 대중화 점수는 낮지만 보급률, 호환성, 사업자 제휴, 사용처 범위 부문에서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한편 신체인식 기술은 보안상 취약점이나 성숙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결제수단보다는 보안인증 수단으로서의 대중화 가능성이 점쳐졌다. 얼굴 및 손동작 인식 기술과 비밀번호를 함께 인증수단으로 이용하면 지불결제시 보안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윤 조사역은 “향후 NFC 단말기 보급률을 높이고 분실에 따른 부정사용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객, 가맹점, 지불결제사업자 등의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입장을 반영한 대중화 요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1 15:01 정은지 기자

7월 카드승인 증가율, 내수부진으로 하락

지난달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진한 내수 회복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총 카드승인금액은 총 49조6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4100억원(5.1%) 증가했다.그러나 지난달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7.2%)보다 2.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여신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전세 가격상승에 따른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 하락이 소비둔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경제상황에 대한 민간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39조79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00억원(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가상승률(1.6%)을 고려하면 실질 성장률은 제로 수준에 가까운 셈이다.한편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21.9%로 9개월 연속 20%대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카드결제금액은 소액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달 전체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전년동기보다 8.3% 하락해 4만5532원으로 집계됐다.특히 신용카드 평균결제액은 5만6383원, 체크카드는 2만5388원으로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액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여신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는 결제금액이 높은 업종에서 많이 사용되는 반면, 체크카드는 소액결제 업종에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업종별로 선호되는 카드 종류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1 14:15 정은지 기자

전업카드사, 상반기 순익 1조원대 회복

올 상반기 전업계 신용카드사 순이익이 1년 만에 1조원대를 회복했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이 경기침체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순익이 급감했던 지난해 상반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안정 국면에 접어드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21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올 상반기 순익은 1조15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797억원에 비해 17.7% 증가했다.지난해 상반기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순익이 전년 동기(1조5035억원)에 비해 35% 줄어 1조원대가 붕괴됐다.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순익이 3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3744억원에 비해 15.1%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비자카드 지분매각 이익 등 일회성 요인으로 발생한 417억원을 제외하면 이 기간 순익은 1.1% 증가한 것이다.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삼성화재와 제일모직 지분 매각 이익 1600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익이 100.3%나 증가해 2999억원에 달했다. 삼성카드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4.8%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카드도 833억원에서 1370억원으로 64.5% 늘었다. 금융사업의 호조와 지난해 7월 카드상품을 단순화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현대카드 측은 설명했다.KB국민카드는 같은 기간 순익이 7.0% 줄었고 롯데카드는 13.6%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국민행복기금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올 1월 정보유출 사태에 휘말렸던 두 카드사의 상반기 실적이 악화되지 않은 것은 영업정지에 따른 영업비용 감소 등 지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하반기 들어서면 그 여파가 가시화될 것으로 이들 회사들은 보고 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1 14:11 정은지 기자

"우리 저축은행이 달라졌어요"

“저축은행이요? 이자를 많이 주긴 하는데….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 최근 몇 년 새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저축은행의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저축은행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다시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3년여에 걸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은행 출신 인력들이 대거 영입되는 등 저축은행이 과거 모습에서 탈피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대구의 참저축은행이 전날 연 복리 이자율 3.3%(세전)의 특판 정기예금을 내놓자마자 하루도 안 돼 10억원의 판매액을 돌파했다. 또 OK저축은행은 지난달 초 개점 기념으로 500억원 한정의 최대 연 3.2%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자 출시 사흘 만에 판매가 끝나기도 하는 등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이처럼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저축은행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축은행은 기존에도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왔다. 그럼에도 최근 들어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은 저축은행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한때 수신액 40조원을 넘어서며 호황을 누렸던 저축은행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 당시 주먹구구식 경영, 탈세, 비리 등의 사실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소비자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업계 1위 저축은행이었던 솔로몬저축은행 등 업계 상위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 충격은 배로 커졌다.그 후 저축은행업계는 3년여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무리한 몸집 불리기·부정 대출 등을 일삼아 기초체력이 부족했던 부실 저축은행을 골라냈고 그 과정에서 30여개사가 정리됐다. 그 결과 ‘불신의 아이콘’이었던 저축은행은 구조조정을 끝내고 재도약하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 순손실은 94%포인트나 줄어들었고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4.5%포인트가량 높아진 걸로 나타나 체질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다.또한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업계에 새로 진출한 저축은행들이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OK저축은행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시중은행 임원 출신들을 대거 영입했다. 시중은행의 전문 인력을 흡수해 기존 저축은행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체계적인 경영을 꾀하겠다는 것이다.특히 현장중심 영업 활성화와 체계적인 경영방식을 수립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한 것은 발로 뛰는 영업, 고객에게 찾아가는 영업을 하고자 노력한 결과”며 “성과에 따른 확실한 보상으로 영업중심의 성과지향형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0 17:43 정은지 기자

지난해 카드 부정사용 10년 전에 비해 5.4배 증가

작년 카드 부정사용이 5만6000건에 달해 2010년대비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카드 이용건수는 일평균 3154만건으로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 5.4배, 이용액은 2.6배 증가했다.18일 윤태길 한국은행 결제안정팀 과장은 최근 10년간 카드 이용추세 및 문제점 등을 분석한 ‘최근 지급카드 이용현황 및 주요과제’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부정사용 건수는 5만6000건으로 2010년의 1.8배, 부정사용액은 3만건으로 1.7배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카드 위변조는 2만1000건으로 2010년보다 96% 늘고 카드 정보도용은 2000건으로 276%나 증가했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난·분실도 3만건으로 68% 늘었다.윤 과장은 “카드결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보안문제, 수수료 합리화 등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카드사의 수익성도 가맹점 수수료 인하, 현금서비스 이용 둔화 등으로 악화되는 추세여서 카드사의 경영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 축소, 부수업무 확충 등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윤 과장은 보안사고와 관련해 “카드사 시스템보다 보안이 취약한 개인 스마트폰과 가맹점 단말기의 정보가 스미싱, 파밍 등 각종 해킹 기법으로 탈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고객정보보호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18 17:44 정은지 기자

고금리 좇아 저축은행 간다면 '10·10'을 기억하자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자 시중은행이 금리 조정 회의를 계획하는 등 예적금 금리 하향 조정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안 그래도 낮았던 금리가 더 낮아진다는 소식이 들리자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대대적인 퇴출 태풍이 불었던 저축은행에 돈을 맡겨도 되는지 불안함을 감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금리를 좇아 은행 대신 저축은행을 찾을 때 무엇을 보고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18일 저축은행중앙회와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1년짜리 예금 평균 금리는 연 2.75%로 시중은행의 연 2.32%보다 0.43%포인트가량 높다. 1년짜리 정기적금의 평균 금리는 저축은행은 연 3.48%, 시중은행은 연 2.54%로 저축은행이 약 1%포인트가량 이자를 더 준다.최고 금리끼리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커진다. 저축은행 중 1년 만기 적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SBI저축은행으로 연 4.2%인 반면 시중은행 중에는 외환, 하나, 한국SC, 부산, 전북은행의 연 2.8%가 최고 수준으로 1.4%포인트 차이가 난다.특히 저축은행의 재무건정성도 크게 개선돼 저축은행의 매력도는 커져가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조조정과 저축은행 경영진의 인식 변화로 저축은행 재무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2013회계년도(2013년 7월~2014년 6월) 당기순손실은 2012회계년도에 비해 94%가량 감소했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5% 가까이 상승했다.하지만 이 같은 결과에도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섣불리 저축은행 이용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이라는 이름에서 풍겨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치기 힘들다는 것이다.금융상품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는 민모(38)씨는 “저축은행이 고수익이라는 점에서 솔깃하지만 왠지 모르게 위험할 것 같아 고민중”이라며 “어떤 저축은행이 믿고 맡겨도 되는 곳인지 기준을 모르겠다”고 말했다.저축은행 관계자는 “돈을 맡기려는 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을 따져보고 싶다면 저축은행중앙회 등에서 제공하는 경영공시정보를 참고해 꼼꼼히 따져보라”며 “‘10·10’을 기억하라”고 조언했다.‘10·10’이란 BIS 자기자본비율 10% 이상과 고정이하여신비율 10% 이하를 말하는 것으로 이 기준을 충족하면 믿고 맡길 만한 은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산출하는 지표로 수치가 클수록 은행경영이 건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은행의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높을수록 위험하다는 것을 나타낸다.저축은행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경영 마인드 개선 등을 통해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많이 개선됐다”며 “꼼꼼히 따져 투자한다면 비교적 높은 수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도 불안하다면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돈을 맡기면 된다. 거래중 저축은행에 문제가 생겨도 예금자보호제도에 의해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다만 저축은행이 문제가 생겼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는 저축은행과 거래시 약정받았던 이율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금 공시이율과 영업정지된 금융회사의 약정이율 중 낮을 이율로 계산된 이자가 적용된다.예를 들면 2014년 8월 중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예금보험금은 공시이율인 연 2.05%와 약정이율 중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저축은행은 대부분 공시이율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공시이율을 적용받게 된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18 16:27 정은지 기자

대학 등록금 카드결제, 3곳 중 2곳 거부

올해 2학기 대학 등록금 납부기간에도 국내 대학교 3곳 가운데 2곳 이상은 여전히 등록금 카드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2학기 등록금을 낼 수 있는 대학은 138곳으로 전국 대학 423곳의 32.6% 수준이다. 이는 지난 1학기보다 29곳 늘어난 수치다.그러나 8개 주요 카드(삼성·신한·NH농협·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SK카드)를 모두 받는 대학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카드 납부 가능 대학은 대부분 1~2개 카드사로 한정돼 있다.등록금을 카드로 받는 대학이 대부분 지방대에 편중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서울 주요 대학들은 카드 결제에 특히 비협조적이다. 서울대가 3개 카드사를 통한 등록금 카드 납부가 가능하며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은 1개 카드만으로 등록금을 낼 수 있다. 고려대와 한양대는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맺지 않아 아예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대학이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카드 가맹 수수료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카드사가 일반적으로 가맹점에 적용하는 수수료는 2.5% 안팎이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이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탓에 대학에 1% 중후반대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는 카드사도 있다.대학의 등록금 카드 수납을 독려해야 할 교육당국은 오히려 금융당국에 가맹점 수수료를 면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가맹점 수수료 면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금융위원회는 2012년 가맹점 카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면서 대학등록금과 아파트관리비에 대해서도 가맹점 수수료율 적격 비용 예외 적용을 검토했으니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금융당국은 현행 공공요금, 교통요금, 도로통행료, 지방세, 국세 등 공공성이 높은 분야에서는 가맹점 수수료 면제를 인정해주고 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입장에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원가 이하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만약 금융당국이 대학 등록금을 공익적 목적이라고 판단한다면 그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11 15:43 정은지 기자

저축은행, 6년 만에 분기 흑자

저축은행이 6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6일 저축은행의 2013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잠정 결산 결과 당기순손실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고,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하는 등 재무지표가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이는 그간 추진된 구조조정 과정에서 저축은행업계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대주주 및 임직원의 저축은행 경영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당기순손실축소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가량 줄었으며 연체율은 17.9%로 2013년 6월 말(21.3%)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5%로 2013년 6월 말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보여준다.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도 상승했다. BIS비율은 14.42%로 2013년 6월 말대비 4.4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영업력을 회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금융중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06 19:42 정은지 기자

저축은행업계 자체 채무조정제도 개선

저축은행업계가 내년 1월부터 프리워크아웃 제도, 채무조정제도 등 자체 채무조정제도를 확대한다. 금융감독원와 저축은행중앙회는 6일 여신업무 역량 제고 및 관행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제2차 저축은행 여신업무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작년 11월부터 올 4월까지 ‘제1차 저축은행 여신업무 선진화 TF’를 구성한 바 있다.금감원에 따르면 프리워크아웃을 포함한 저축은행 자체 채무조정 대상여신은 2013년 1만1736건, 금액은 7223억원으로 총여신 29조4367원의 2.5% 수준이다.금감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연체액과 연체율 등을 감안해 이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이에 타 업권 및 타 기관 채무조정제도와의 비교 등을 통해 자체 채무조정제도를 개선한다. 제도가 개선되면 자체 재무조정도 단순한 이자감면뿐 아니라 원리금 상환유예, 만기 연장, 원금 감면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채무조정 남발 및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 발생 방지 방안도 마련한다.또 KT ENS 매출채권 담보대출 사기 등과 같은 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매출채권 담보의 실제 거래여부 확인 강화, SPC(유동화전문회사) 관련 대출의 SPC 정보 수집 강화 등 사고재발방지 대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06 19:37 정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