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9월 외환은행에서 분리

정은지 기자
입력일 2014-08-27 17:55 수정일 2014-08-27 17:57 발행일 2014-08-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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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승인 취득…하나SK카드와 연내 통합 청신호
외환카드가 다음달 외환은행에서 분리된다.

외환은행은 2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 및 (가칭)외환카드 신용카드업 영위허가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5월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은 후 280억원을 투입, 고객정보가 보관된 전산시스템의 물리적 분리를 완료하고 7월 23일 금융위원회에 본인가 신청서를 접수해 이날 본인가 승인을 받았다.

외환카드 분사가 승인됨에 따라 하나SK카드와의 연내 통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외환카드는 9월 1일 창립주주총회를 개최한 뒤 바로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카드사가 이사회를 개최해 통합계약을 체결한 후 금융위의 카드 통합 승인을 받아 통합 카드사가 출범된다.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가 통합하게 되면 카드자산 6조원, 시장점유율 8.1%의 업계 6위권 중견 카드사가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비은행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카드사 성장이 전략목표 달성의 주요 성공 요소인 만큼 그룹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시너지 방안을 마련해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