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센터, '기관 자금 동향: Bitcoin Election?' 보고서 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기관투자자 자금 동향 및 미국 대선의 영향을 다룬 보고서 '기관 자금 동향: Bitcoin Election?'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4가지 지표의 지난 3개월(2024년 6월 넷째 주부터 9월 마지막 주)간 추이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최근 기관투자자의 동향을 분석했다. 자금 유입의 4가지 지표는 △비트코인 래퍼(단기성)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단기성)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장기성)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장기성) 등으로 나누고, 단기성과 장기성으로 구분했다.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은 6월 말 유출이 있었으나 9월 말까지 전반적으로 견조한 유입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7월부터 반입 전환하여 9월 말까지 총 46억 4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선물 시장에서는 총 선물 미체결 계약 중 CME 비중이 비트코인 가격 회복과 레버리지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했다. CME 선물 비중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등락했다는 것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수요와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장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과 벤처 캐피탈 투자 규모가 모두 증가했고, 특히 웹 3.0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코빗 리서치센터는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 분석을 위해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 비중과 거래 금액을 조사했다. 코인베이스 내에서 기관 거래량 비중은 2분기 연속으로 늘어났다. 시장의 횡보 속에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개인투자자의 거래량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이는 시장 조정 속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 후반부에서는 미국 대선이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함에 따라 후보들의 선거 승률과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두 후보 모두 추가 감세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 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정 적자가 확대되면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

한국후지필름BI, 2024년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공개 채용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BI)은 하반기 신입 및 경력 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공개 채용은 디지털 미래의 혁신을 선도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영업과 엔지니어 직군을 아우르는 대규모 통합 채용으로 진행된다. 한국후지필름BI는 이번 인재 채용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지원하는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입 채용 분야는 △솔루션 세일즈(B2B 영업) △파트너 세일즈(국내 파트너사 관리) △서비스 엔지니어(고객사·파트너사 IT 솔루션) 등 총 3개 직군이다.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 및 2·3년제 전문대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직무에 따라 IT 관련 전공자와 어학성적,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기업법무 경력 3년 이상을 보유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법무 직군 경력 사원도 채용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한국후지필름BI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신입 채용의 경우 서류전형 이후 실무면접과 최종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법무 직군 경력 사원 지원자는 서류전형, AI 역량 검사 및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의 절차를 마치고 채용된다. 부문별 자격 요건, 우대 조건, 근무지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후지필름BI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후지필름BI는 전국 11개의 사업장에서 약 600여명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으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차별화된 오피스 솔루션과 서비스로 고객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업용 복합기 및 프린터뿐만 아니라 전자서명, 전자문서 관리, 로우코드 솔루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등 신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새로운 우수 인재들과 함께 고객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고객행복경험(CHX)을 전달하는 혁신적인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앞으로 신입사원들이 디지털 미래를 이끄는 DX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

넥슨 '프라시아 전기', 10월 대규모 업데이트 공개

넥슨은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온라인 쇼케이스 '다이아몬드 러시'를 진행하고 10월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이익제 디렉터와 임효상 부디렉터가 출연해 여섯 번째 에피소드 '찬연한 빛'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으며, 이와 함께 2024년 하반기 로드맵과 향후 업데이트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먼저, 오는 23일 신규 대륙 '텍스토르'를 추가한다. 텍스토르는 7개의 영지와 27개의 사냥터로 구성된 프라시아 전기 내 가장 큰 규모의 지역으로, '유니버스 리그'의 결사 등급에 따라 68레벨부터 최대 95레벨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특히, 특정 지역 내 사냥터 보스 처치 시 12시간 동안 사냥터 점령이 가능하고, 점령 결사는 PVP 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전략적 재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최대 4개의 결사가 하나의 팀으로 구성되어 경쟁하는 유니버스 리그를 선보인다. 사냥터 점령, 보스 몬스터 처치를 통해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빛무리 성채' 거점 점령 시 상위 등급의 리그로 진출이 가능하다. 리그 등급은 △챌린저 △마스터 △플래티넘 △골드 등 4가지 등급으로 구성되며, 최종적으로 속한 리그 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보상이 제공된다. 오는 24일부터 프리 시즌을 진행하며, 12월 18일 정규 시즌이 운영될 예정이다. 신규 성장 요소로 '정령' 시스템과 'WP 다이아'를 도입한다. 정령은 전투를 지원하는 '일반 정령', 비전투 능력치를 제공하는 '지원 정령' 2종으로 구성되며 전투 상황에 맞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WP 다이아는 모든 성장 시스템에 사용 가능한 기간 한정 재화로 캐릭터의 성장 부담을 완화한다. 12월 18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세계의 틈' 콘텐츠와 출석부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익제 디렉터는 "한결같은 애정과 다양한 피드백을 보내주시는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성장 체감과 함께 전략적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2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업데이트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신규 희귀 등급 정령(1개), 정령 소환 고급 선물(2개) 등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48레벨 달성 전 캐릭터를 대상으로 1레벨 상승 시 추가로 1레벨이 상승하는 '1+1 레벨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

호요버스 코리아, 단독 오프라인 행사 'Welcome 호요랜드' 개최

호요버스 코리아는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 8홀에서 단독 오프라인 행사 'Welcome 호요랜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Welcome 호요랜드는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호요버스의 대표 게임 5종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복합 문화 행사다. 각 게임별 부스에서는 다채로운 미니게임과 포토존이 마련되며, 게임 IP를 활용한 풍성한 무대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저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2차 창작물 전시와 게임별 테마로 구성된 식음료를 즐기는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아울러 특별한 공식 굿즈를 만나볼 수 있으며, 주말 양일동안 코스프레 퍼레이드와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IP 내용으로 구성된 드론쇼도 펼쳐진다. Welcome 호요랜드 입장권은 1만 3000원으로 14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입장 시 부직포백, 가이드북, 리딤코드, 갤럭시 스토어 쿠폰, 티켓 등이 포함된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행사는 외부와 내부 행사장(붕괴3rd,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으로 나뉘며, 외부 행사장(미해결사건부)을 즐기는 유저들은 윗치폼을 통해 별도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Welcome 호요랜드는 갤럭시 스토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호요크리에이터, 하나카드, IPX(구 라인프렌즈), 스냅드래곤, 달콤커피 등의 파트너사와 함께 한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베놈: 라스트 댄스'와 파트너십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라스트 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베놈: 라스트 댄스는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베놈' 실사 영화 시리즈 3부작의 최종장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23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이용자들은 18일 적용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블러드 워 테마모드에서 '블랙 심비오트 팔', '블랙 심비오트 군마', '블랙 심비오트 클러스터' 등 다양한 신규 요소를 다음 달 1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블랙 심비오트 팔은 캐릭터의 팔을 블랙 심비오트로 감싸 특별한 움직임을 구사하도록 하는 아이템이다. 지면, 건물, 나무 등 고정 목표물에 팔을 뻗어 빠르게 이동하거나 다른 이용자나 공중 보급 같은 이동 가능한 목표에 팔을 뻗어 가까이 끌어당길 수 있다. 블랙 심비오트 팔을 보유한 이용자는 군마나 블러드 군마를 블랙 심비오트 군마로 변이시켜 탑승할 수 있다. 블랙 심비오트 군마에 탑승한 이용자는 블랙 심비오트 창을 휘둘러 근접 공격이나 투척 공격으로 적을 묶는 것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에란겔, 사녹, 미라마, 리빅 등의 맵에 위치한 블랙 심비오트 클러스터에서 보다 손쉽게 블랙 심비오트 팔을 획득하고 블랙 심비오트 군마를 발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베놈: 라스트 댄스 테마의 아바타, 아바타 프레임, 낙하산, 홈그라운드 조각상 등 특별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

넥슨컴퍼니, 2024년 '넥토리얼'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 성료

넥슨컴퍼니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넥슨 판교 사옥에서 개최된 2024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채용 설명회 '채용의나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채용의나라는 넥슨컴퍼니 입사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에게 넥토리얼 모집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다. 양일간 2000여명이 참가한 올해 채용의나라에서는 공통·직군별 커리어세션,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사업, 해외사업, 게임아트 등 직무별 현직 담당자와의 직무상담회, 채용상담회 등 지원자를 위한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8일 모집을 시작한 2024년 넥토리얼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넥슨유니버스 등 4개 법인에서 총 10개 부문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이 진행 중이며,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및 인턴십 기간에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2024년 넥토리얼 채용 웹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후 서류 검토와 직무 역량 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로 선발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1월 13일부터 총 6개월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근무하는 동안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받으며,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된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

엔씨 '리니지W', 첫 번째 아트북 'The art of Lineage W' 출간

엔씨소프트는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의 첫 번째 아트북 'The art of Lineage W'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The art of Lineage W는 리니지W 출시 3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소장판 아트북이다. 미공개 원화를 포함해 게임에 담지 못한 리니지W의 세계관과 설정, 인물의 스토리를 집대성했다. 국내와 대만에서 동시 출간된 아트북은 총 440페이지의 양장본으로 △세계관 △클래스 △튜토리얼 △영지 △감성 △변신체·마법인형 등 6개 파트로 구성됐다. 리니지W 아트북은 27일까지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의 사전주문을 통해 한정 판매를 진행하며 배송은 11월 29일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트북은 교보문고 주간베스트 도서로 선정되고, 예술·대중문화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엔씨는 리니지W 아트북 출시를 기념해 30일까지 '아트북 제작'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갑옷·무기 마법 주문서', '힘의 티끌' 등의 재료를 사용해 '리니지W 아트북', '리니지W 아트북 조각'을 제작할 수 있다. 리니지W 아트북은 컬렉션을 통해 다양한 능력치를 획득하는 데 사용된다. 리니지W 아트북 조각은 버프 아이템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물 아트북을 구매한 이용자는 특전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

넥슨게임즈, 개발 인력 집중 채용…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력 강화"

넥슨게임즈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매그넘 스튜디오'의 개발 인력을 집중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 서버, 엔진) △개발 PM △게임기획 △배경모델링 △배경원화 △시네마틱 연출 △애니메이션 △이펙트 △조명 아티스트 △캐릭터 모델링 △캐릭터 원화 등 개발 관련 전 분야다. 각 직군 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학력, 나이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매그넘 스튜디오는 개발자 채용을 위한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도 오픈했다.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채용 공고와 채용 관련 FAQ, 입사 지원 페이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 사전테스트(일부 직군), 면접 순이며 일부 직군은 과제 전형을 추가한다. 집중 채용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하며 직군별 세부 채용 일정은 각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준 매그넘 스튜디오 PD는 "이번 집중 채용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와 더 나은 게임 플레이 경험 제공을 위한 노력으로, 전반적인 게임 콘텐츠 개발과 디자인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장기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이용자의 소중한 피드백에도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4 14:30 박준영 기자

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참가 학교 모집

한화그룹의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맑은학교 만들기’가 4차년도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화가 환경재단과 진행하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교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지난 3차년도까지 한화는 전국 15개 초등학교, 489개 학급, 약 1만2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환경을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부터 유휴교실을 친환경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도 신규 지원해 아이들의 일상에 변화를 더해줄 예정이다. 신청은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맑은학교 만들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지만 학부모, 지역주민 등 교직원이 아닌 사람이 신청 시 대상 학교의 동의 절차를 거치게 되고, 최종 선정은 전문 자문위원단의 심사와 현장 방문 결과를 종합해 이루어진다. 맑은학교 만들기에 선정된 학교는 12월 중 전문가와 상담을 거친 후 겨울방학 기간 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3년간 무상 A/S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는 물론,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함께 제공된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학교들의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선정된 학교의 교사와 학생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3차년도에 선정된 창원 반송초등학교는 체육관에 설치된 환기시스템 가동 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인 나곡초등학교는 에어샤워와 공기정화장치 가동 시 외부보다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이하) 농도 모두 66% 감소했다. 이번에 신규 추진하는 친환경 휴게 공간 조성도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휴게 공간 조성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아이들이 교실 외에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학생 수 감소로 유휴 교실이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기획됐다. 서울시 교육청의 ‘서울시 초·중·고 사용교실’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유휴교실은 2021년 74실에서 22년 88실, 23년 131실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이런 유휴교실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친환경 휴게 공간으로 탈바꿈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하고 쉴 수 있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교육환경 개선 이상의 의의를 가지고 있고 올해 추가된 친환경 휴게 공간이 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10-14 14:29 박철중 기자

롯데케미칼-한수원,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

롯데케미칼이 지난 11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수원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오는 202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366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량은 연평균 2만6618㎿h에 달하며, 약 1만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1년 발전을 개시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41.5㎿)에 이어 합천댐에 설치되는 두 번째 수상태양광 사업으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수원이 수상태양광사업 대상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마을주민들과는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추진하여 향후 개발될 수상태양광사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케미칼은 환경적 가치를 경영활동의 핵심적 요소로 인식하고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며 “RE100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4 14:29 강은영 기자

한화, '맑은학교 만들기' 참가 학교 모집… 친환경 교육환경 제공

경기도 용인시 나곡초등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이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조성된 벽면녹화를 살펴보는 모습.(사진= 한화그룹)한화그룹의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맑은학교 만들기’가 4차년도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화가 환경재단과 진행하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교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지난 3차년도까지 한화는 전국 15개 초등학교, 489개 학급, 약 1만2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환경을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부터 유휴교실을 친환경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도 신규 지원해 아이들의 일상에 변화를 더해줄 예정이다.신청은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맑은학교 만들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지만 학부모, 지역주민 등 교직원이 아닌 사람이 신청 시 대상 학교의 동의 절차를 거치게 되고, 최종 선정은 전문 자문위원단의 심사와 현장 방문 결과를 종합해 이루어진다.맑은학교 만들기에 선정된 학교는 12월 중 전문가와 상담을 거친 후 겨울방학 기간 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3년간 무상 A/S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는 물론,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함께 제공된다.맑은학교 만들기는 학교들의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선정된 학교의 교사와 학생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3차년도에 선정된 창원 반송초등학교는 체육관에 설치된 환기시스템 가동 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인 나곡초등학교는 에어샤워와 공기정화장치 가동 시 외부보다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이하) 농도 모두 66% 감소했다.이번에 신규 추진하는 친환경 휴게 공간 조성도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휴게 공간 조성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아이들이 교실 외에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학생 수 감소로 유휴 교실이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기획됐다.서울시 교육청의 ‘서울시 초·중·고 사용교실’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유휴교실은 2021년 74실에서 22년 88실, 23년 131실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이런 유휴교실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친환경 휴게 공간으로 탈바꿈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하고 쉴 수 있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한화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교육환경 개선 이상의 의의를 가지고 있고 올해 추가된 친환경 휴게 공간이 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10-14 08:50 박철중 기자

[비바100]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에서 시작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쏘카. (쏘카제공)카셰어링 시장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공유 경제중에 하나다. 카셰어링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도심에서 부족한 주차 공간 걱정을 덜어주는 서비스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카셰어링이라는 말보다 ‘쏘카’라는 말이 익숙할 만큼 쏘카는 카셰어링 업계의 대표 주자로 전국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카셰어링을 시작으로 주차장, 자전거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점차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차량 공유 서비스, 편도부터 부름까지 다양하게쏘카는 2011년 제주에서 차량 100대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쏘카의 핵심 상품인 ‘카셰어링 서비스’는 10분 단위 대여, 스마트폰 비대면 예약, 24시간 이용·반납 등 혁신적인 차량 이용 시스템으로 기존 렌터카 시장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새로운 이동 방식을 제안했다. 현재 쏘카는 9월 기준으로 쏘카존 5000개, 차량 2만3000대를 바탕으로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차량을 비대면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116개 도시에서 쏘카존을 찾을 수 있다.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원하는 장소 및 시간에 차량을 받을 수 있는 ‘부름’ 서비스를, 2022년에는 쏘카존 외 원하는 장소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확대했다. 쏘카는 자체 개발한 단말기 STS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 위치, 운전 습관, 외부 환경 등 이동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관제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점도 특징이다.특히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편도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끄는 상황이다. 쏘카가 자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편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30세대였다. 편도 서비스를 이용한 회원 중 20대는 49%, 30대는 32%로 편도 이용 건수 10건 중 8건을 2030세대가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편도 서비스 이용 건수 중 실제 이용 시간 10분 전 차량을 예약한 비중은 쏘카의 모든 서비스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치인 13%였다. 특히 20대 회원의 비중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14%를 기록했다.심야 시간 이용 비중은 편도 서비스의 높은 편의성을 입증했다. 편도 서비스의 심야 시간대 이용 비중은 20%로, 15%인 왕복, 9%인 부름에 비해 높은 수요를 보였다.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 회원 5명 중 1명은 심야 시간대에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은 시간 모임이 끝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야근 후 집으로 이동하고자 하는 회원들이 반납 부담이 없는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서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쏘카는 올해부터는 수도권 지역에서 한정으로 운영하던 캠핑카 대여 서비스 운영지역을 제주와 강릉까지 확대하는 등 카셰어링의 범위가 갈수록 확장되고 있다. 쏘카에서 운영 중인 캠핑카는 스타리아 캠퍼 4와 캠퍼 11, 그리고 레이 세 종이다. 세 차종 모두 루프에 팝업 텐트를 장착해 취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캠핑카 서비스도 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방식 외에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달받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와 반납 장소만 변경하는 ‘편도’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쏘카 AI모델. (쏘카 제공)◇카셰어링, 핵심 기술 바탕으로 최적화된 차량 관리 나선다핵심기술 중에 ‘AI 세차 모델 AI 시스템’은 차량 오염 수준을 직접 판별, 최적의 세차 시점을 스스로 결정하는 기술이다. 쏘카는 차의 오염도 수준을 판별하는 AI 딥러닝 기술로 2만대 이상의 쏘카 차량 세차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회원이 차량 이용 전후 촬영해 앱에 입력한 차량 사진을 AI 딥러닝에 활용, 차량 상태를 오염도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하고 세차 요청 로직을 구조화시켰다. AI 모델로 최적의 세차 시점을 도출해 관리한 결과, 연 100억 원에 달했던 세차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이끌어냈다.또한 다이내믹 차량 배치 및 가격 결정 시스템 실시간 수요 분석으로 최적의 장소에 차량을 배치하고 탄력적인 가격을 적용한다. 쏘카는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최적의 가격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수만 건의 이용 데이터를 토대로 지역·시간·차종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수요를 분석, 전국 쏘카존에 차량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이용자에게 최적의 가격을 제안한다.핵심기술 중 마지막은 예약 최적화 프로그램 분산된 예약 슬롯을 자동으로 재배치해 차량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쏘카는 블록을 빈 공간에 맞춰 꽉 찬 한 줄을 만드는 ‘테트리스’처럼, 차량의 비어있는 시간대에 예약을 자동으로 재배치하는 ‘예약 최적화 프로그램’으로 차량 가동률을 제고하고 있다.모두의 주차장. (쏘카 제공)◇비즈니스부터 주차장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쏘카는 카셰어링 사업과 함께 비즈니스, 전기자전거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쏘카비즈니스는 누적 가입 법인 3만2000개가 넘는 쏘카의 법인 장기렌트 서비스다.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전국의 쏘카를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멤버십’, 월 단위로 법인 전용 쏘카를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랜’ 등 상품으로 구성했다. 기존 법인 차량을 쏘카처럼 자동화해 주행 및 관리할 수 있는 ‘FMS’, 통근·셔틀 서비스 ‘기사 포함 쏘카’ 등 맞춤형 솔루션도 마련했다. 쏘카에 따르면 올해 삼성,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등 3만2000여개의 기업은 사내 이동, 출장, 임직원 복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쏘카비즈니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쏘카일레클은 운영 도시 30여개 누적 가입자 220만명이 넘는 2021년 쏘카의 자회사로 합류한 퍼스널 모빌리티 기술 스타트업 나인투원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다. 10~20대 이용자 비중이 61%에 달하며, 30~40대 이용자 역시 30%로 전 세대로부터 고른 관심을 받고 있는 서비스다. 2022년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을 늘린 3세대 전기자전거 ‘일레클 3.0’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쏘카는 주차장 서비스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운전자들에게 잘 알려진 쏘카의 자회사로 2021년 합류한 ‘모두의주차장’은 누적 가입자 400만명이 넘는 주차 서비스 기업 모두컴퍼니의 주차장 서비스다. 주차장 정보 안내, 스마트 파킹 등 주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 현재 약 8만개의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1만8000개의 공유 주차장과 4100개의 제휴 주차장을 확보했다. 쏘카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확대하기 위해 유휴시간에 주택·건물 등의 주차면을 쏘카존으로 활용하는 ‘주차면 공유 사업’을 쏘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자율주행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파트너 서비스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VCNC 타다 라이드플럭스는 쏘카가 투자한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으로 완전자율주행에 필요한 풀 스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쏘카의 관계사인 VCNC는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라이드헤일링 서비스 ‘타다’를 출시했고, 현재 실시간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넥스트’, ‘타다 플러스’, 예약 차량 호출 ‘타다트립’, 법인 차량 호출 ‘타다비즈니스’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누적 가입자 수 3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14 07:00 김상욱 기자

'3나노 AP 전쟁'…애플·미디어텍·퀄컴·삼성, 경쟁 시작

대만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사진=미디어텍)올해 하반기 애플, 미디어텍, 퀄컴 등 AP 업체들이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이 적용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양산하며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첫 3나노 칩 엑시노스 2500의 하반기 출하가 불투명해지며, 경쟁에서 한발 멀어진 것으로 관측된다.13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퀄컴이 ‘스냅드래곤8 4세대’를 이달 말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한다. 이 칩은 3나노 공정을 적용한 퀄컴의 첫 모바일 AP로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된다.대만 미디어텍은 퀄컴보다 한 발 빠르게 3나노 칩을 출시했다. 회사는 지난 9일 처음으로 플래그십 AP ‘디멘시티 9400’을 선보였다. 이 칩은 중국 업체인 비보, 오포의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두 칩은 모두 TSMC 3나노 공정으로 양산된다. 성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긱벤치6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서는 스냅드래곤8 4세대가 (싱글코어 기준) 2845점, 디멘시티 9400은 2776점을 기록했다. 전성비의 경우 퀄컴이 자체 설계한 CPU IP 오라이온(Oryon)을 모바일 AP에는 처음으로 적용하며 결과가 미지수다. 반면 디멘시티 9400은 퀄컴의 전작인 스냅드래곤8 3세대 대비 35% 향상된 전성비를 보여줄 것으로 관측된다.지난 9월 공개된 애플의 ‘A18’과 ‘A18 프로’도 TSMC 3나노 공정으로 양산된다. A18 프로는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15% 향상되면서도 전력 소모는 20% 줄였다. 애플은 칩에 대해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속도”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당초 애플은 지난해 전세계 첫 3나노 AP인 ‘A17 프로’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칩은 전 세대와 비교해 CPU 10%, GPU 20% 성능 향상이라는 결과를 보였지만, 3나노치고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비싼 3나노 공정을 사용하면서도 성능 향상 폭이 적었기 때문이다.로드맵대로 칩을 제조 중인 세 회사와 달리 국내 유일 AP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첫 3나노 AP 양산에 제동이 걸렸다. 엑시노스 2500 탑재가 유력했던 갤럭시S25 시리즈가 전량 퀄컴 칩을 쓰는 걸로 결정됐기 때문이다.삼성전자 내부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3나노 수율이 예상보다 저조해 갤럭시S25 시리즈 탑재가 좌초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현재 업계에 알려진 엑시노스 2500의 성능은 전 세대 칩들에 소폭 앞선다. 프로세서의 속도를 정의하는 클럭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같은 3.3GHz에 도달했으며, 전력 효율성은 애플 A15 바이오닉을 넘어섰다. 4, 5나노 공정 칩에는 우위를 점한 셈이다.다만 3나노 칩치고는 상대적으로 성능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엑시노스2500은 3나노 칩 중 유일하게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양산된다. 삼성 파운드리 3나노는 파운드리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이 적용됐다. 미래를 위한 승부수지만, 현재 라인 안정화가 되지 않아 칩 양산에도 어려움을 겪는 셈이다.한편, 엑시노스 2500은 내년 출시되는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Z플립7에 탑재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2024-10-13 15:34 전화평 기자

‘속 타는 정유업계’, 정제마진 급락에 3분기도 어렵다

(사진=게티이미지)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정유업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제마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손익분기점을 하회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주요 정유사들의 3분기 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싱가포르 평균 복합 정제마진은 평균 3.5달러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와 비슷한 3.5달러 수준으로 올해 1분기 7~8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수준이다.일반적으로 3분기는 여름철 휴가 등 드라이빙 시즌으로 정유업계에서는 성수기로 분류한다. 실제 정제마진은 7월과 8월에는 각각 4.4달러, 4.3달러를 기록했지만, 9월에 2.1달러로 크게 떨어졌다.정제마진은 석유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가·운임 등 비용을 제외하고 정유사가 얻는 순수익으로 통상 정제마진이 4~5달러일 때 손익분기점으로 판단한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하락한 데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석유 관련 제품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정제마진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최근 상승하는가 싶더니 다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심한 모습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중 두바이유(Dubai)는 지난 1일 배럴당 70.76달러로 기록한 후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8일 78.98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이후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해 지난 11일 78.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달 중 Brent(브렌트유)도 7일 80.94달러로 거래를 마쳐 가격 상승에 기대감이 올랐지만, 이후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지난 11일 79.0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도 7일 77.14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등락을 반복하다 11일 75.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미국 허리케인 사태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 우려 등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적인 정세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증권업계는 국내 정유4사의 3분기 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3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3203억원, 에쓰오일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2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OPEC+는 12월 증산을 계획 중이지만, 이란-이스라엘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미국과 중국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국제유가 숏커버링이 이어질 수 있다”며 “정제마진은 계절적으로 난방 수요에 대한 재고 축적 기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경유 비중이 높은 국내 정유사들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2024-10-13 14:39 강은영 기자

최태원·노소영, 차녀 민정씨 결혼식서 함께 혼주석에… 재계 총수 축하행렬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연합뉴스)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3일 열린 차녀 민정씨 결혼식에서 이혼 후 처음으로 만났다.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민정씨 결혼식에 나란히 참석해 혼주석에서 자리를 함께했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본식보다 2시간가량 일찍 식장에 도착해 하객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3월과 4월 서울고법 가사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변론 기일에 출석해 대면한 적은 있지만, 지난 5월 항소심 판결 이후로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혼인 관계가 종료된 최 회장과 노 관장이 ‘남남’이 된 후 처음으로 가족 행사에서 얼굴을 맞대는 셈이다.이날 결혼식에는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가(家) 인사들이 일제히 참석했다.노 관장의 동생이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도 자리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4대 그룹 총수 중에는 구광모 LG 회장이 낮 12시 20분께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재용 회장은 결혼식 직전인 낮 12시 48분께 입장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으나,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도 자리해 결혼을 축하했다.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 SK그룹 계열사 대표들도 낮 12시부터 순차적으로 도착했다.이날 결혼식은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하객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출입로를 통제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서울고법 가사2부는 지난 5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최 회장이 항소심의 재산분할 판결에 대한 상고를 제기해 이에 대한 심리 여부는 현재 대법원이 검토하고 있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항소심 이후 양측 모두 이혼 판결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혼은 확정됐다고 보고 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10-13 14:38 박철중 기자

'3Q 합산 영업익 1조'… AI·신사업에 기대 거는 이통 3사

올해 3분기에도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주 사업인 통신 부문의 정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의 약진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SK텔레콤 5251억원, KT 4549억원, LG유플러스 254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SKT는 5.4%, KT는 41.3% 증가하고 LG유플러스는 0.8% 감소할 전망이다. KT의 경우 임금협상비용이 직전 분기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통신 부문의 정체는 5G 가입자 순증세가 둔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공개한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3434만 5327명으로 전월 대비 26만 504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 중인 해외여행 이용자로 인해 로밍 매출이 증가하면서 통신 매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통 3사가 공을 들이고 있는 신사업 역시 3분기 실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가장 먼저 AI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한 SKT의 경우 AI 서비스 ‘에이닷’이 8월 말 기준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 가능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및 AI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폭증하면서 AI 컨택센터(AICC) 및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수요가 증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이통 3사의 엔터프라이즈 및 인프라 부문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추세다.4분기에도 이통 3사의 AI·신사업 키우기 전략은 계속될 전망이다. SKT는 에이닷 서비스 강화와 함께 글로벌 PAA(개인형 AI 비서)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클라우드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KT는 향후 5년간 2조 4000억원을 공동 투자해 누적 최대 4조 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체 통신 내재화 모델 ‘익시젠’을 적용한 AI 서비스 ‘익시오’를 10월 내 출시해 AI B2C 시장 공략에 나선다.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2024-10-13 14:21 박준영 기자

차 앞 유리 전체가 디스플레이…현대모비스, 독일 자이스와 기술 개발

홀로그래픽 HUD 기술 구현 이미지. (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가 세계적인 광학 기업인 독일 자이스와 손잡고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홀로그래픽 HUD)’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홀로그래픽 HUD는 차량의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각종 주행 정보를 확인하거나, 음악과 동영상, 게임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독일 자이스와 홀로그래픽 HUD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현대모비스는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요소 기술인 자동차용 프로젝터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이 기술은 현재 양산 사례가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양사는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주행 속도나 내비게이션 경로, 과속 안내 등 비교적 간단한 정보만 표시했던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획기적으로 진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이 같은 방식의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할 때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13 13:54 김상욱 기자

거세진 ‘K-뷰티 바람’…전통 제약사들 미용 기기사업 ‘군침’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미용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미용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미용 시장은 물론, 거세진 K-뷰티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미용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 다각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용 의료기기 산업은 관련 기술의 발달로 피부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 등 성형수술 역할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 178억 달러(약 23조5000억원)에서 2030년 1457억 달러(약 192조5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전통 제약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 주식 57.8% 인수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하이로닉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고주파(RF)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제조·판매 기업이다. 현재 병원용, 개인용 의료 미용 기기 등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회사 측은 구주 838만여주와 신주 558만여주 등을 모두 1600억원 규모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실사 등을 거쳐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다양화해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은 7월 성우전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더마 코스메틱과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헬스케어 분야 중 화장품과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각각 제약·바이오와 전자부품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중인 더마 코스메틱과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앞서 동국제약도 5월 전자 회사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2003년 설립된 위드닉스는 미용 기기 개발·생산·유통과 중소형 가전제품 생산·유통 기업으로 미용 기기 ‘세이스킨’과 식기 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동국제약은 이번 위드닉스 인수가 위탁생산 체제로 시작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사의 미용 기기 사업이 RD와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제품은 물론, 미용 기기와 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개발·생산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3 12:42 안상준 기자

경총 "올 상반기 근로자 임금총액 2.2% 인상… 임금인상률은 둔화"

(자료= 경총).올해 상반기 근로자 임금총액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인상률 둔화는 대기업의 성과급 등 특별급여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2024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을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경총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404.6만원으로, 작년 상반기(1~6월 누계) 대비 2.2%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인상률(2023년 상반기 2.9%)과 비교해 0.7%p 낮은 수준으로, 국내외 경기둔화와 기업의 수익성 약화에 따른 특별급여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기본급 등 정액급여는 월평균 353.7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 인상된 데 반해,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월평균 50.9만원으로 같은 기간 5.7% 감소했다.이는 올해 상반기 특별급여액(월평균 50.9만원)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임에도 2022년 역대 최고 수준(월평균 56.2만원)을 기록한 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경총은 전했다.올해 상반기 300인 미만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작년 상반기 대비 3.1% 인상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 월평균 임금총액은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 대비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수준은 2023년 상반기 60.1%에서 2024년 상반기 62.1%로 증가하며, 사업체 규모 간 임금 격차가 다소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특별급여는 300인 미만이 작년 상반기 대비 1.8% 인상된 데 반해, 300인 이상은 12.3%가 줄며, 규모간 14.1%p의 인상률 격차를 보였다. 다만,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 사업체가 4.3%로, 300인 미만 사업체(3.2%)보다 1.1%p 더 높았다.결국, 300인 이상 사업체는 전체 임금에서 차지하는 성과급 등 특별급여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올 상반기 정액급여 증가에도 불구하고 특별급여 감소로 전체 임금수준이 다소 하락(-0.2%)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총은 설명했다.업종별 임금수준으로는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올 상반기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751.1만원)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금융·보험업 임금총액의 34.0% 수준인 255.7만원으로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낮았다.업종별 임금 인상률은 제조업이 유일하게 월평균 임금총액이 감소(작년 상반기 대비 -0.2%)했고, 광업 부문(6.2%)이 가장 높게 증가했다.작년 상반기 대비 정액급여 인상률은 업종별로 최소 1.9%(수도·하수·폐기업) ~ 최대 5.0%(광업), 특별급여 인상률은 최소 -17.2%(제조업) ~ 최대 16.9%(광업)로 조사됐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경기회복 지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녹록치 않은 시장상황이 올 상반기 우리 기업들의 임금, 특히 대기업 성과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반도체, 조선 등 주요 업종들이 작년에 비해 실적이 좋아져 특별급여 하락세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기업의 실적 개선없이 이루어지는 임금상승은 지속가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10-13 12:00 박철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