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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 새로운 100세 시대 재테크 수단될 수 있을까

금융위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통합적으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연합)이달 초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따라 내년부터 생계형저축과 세금우대종합저축이 비과세종합저축으로 통합된다. 통합된 비과세종합저축 가입대상은 60대 이상으로 사실상 젊은층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은 사라져버렸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IWA·Individual Wealth Account)’가 100세 시대 새로운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개혁방안의 일환으로 IWA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IWA는 하나의 계좌로 주식, 펀드, 예금,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통합적으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아울러 배당소득과 이자소득, 양도소득 등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부여되고 만기가 없어 중도해지시에도 세제 혜택을 못 받을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영국과 일본 등에서 인기가 높다.IWA는 기존 운영되고 있던 영국의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와 일본의 NISA(Nippon Individual Savings Account)를 참고한 것이다.영국의 ISA는 다양한 세제혜택을 제공하면서도 인출이나 최소 가입기간 등에 특별한 제약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영국 국민의 40%가량이 ISA를 이용하고 있어 가계부문의 장기 자산 형성 및 저축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ISA는 16세부터 가입할 수 있고 Junior ISA와 연계가 가능해 영국 국민들의 장기 자산 형성은 물론 저축습관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55세 이상 가입자도 40%나 돼 노후자금 마련 수단으로서도 제 몫을 하고 있다.일본 NISA도 마찬가지다. 일본 금융청에 따르면 NISA를 개설한 투자자 중 59.8%가 60대 이상이며 총 보유금액 역시 60대 이상이 63.4%를 차지해 노후 자산관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IWA가 정착돼 장기 자산 형성과 노후자금 마련 수단으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 실질적인 세제 혜택 △ 다양한 금융상품 활용 △ 가입조건 완화 △ 지속적인 제도적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황원경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당국은 확실한 세제혜택을 제공해 IWA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종합계좌 내에 다양한 유형의 금융자산을 담을 수 있도록 해 투자자산의 다양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차지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도 “누구나 쉽게 접근해 장기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돼야 할 것”이라며 “IWA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금융당국, 관련업계의 지속적 홍보와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6 14:12 정은지 기자

“은퇴 후 서울만 떠나도 생활비 15% 절감”

귀농 귀촌으로 서울을 떠나면 물가는 저렴해지지만 편의시설이나 문화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연합)은퇴 후 귀농 귀촌으로 생활비를 15%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6일 행복리포트 7호를 통해 100세 시대에 맞는 생활방식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공도윤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은퇴 후 귀농 귀촌에 따른 생활비 절감 효과’ 보고서를 통해 “지역별 주요 물가를 확인한 결과 서울 물가가 16개 품목 중 7개 품목에서 최고가를 보였다”며 “서울을 떠나는 것만으로 평균 15%가량 물가하락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안전행정부의 품목별 물가수준 발표를 보면 쌀의 평균가격은 4만9057원인데 서울이 5만2445원으로 가장 비싸고 광주가 4만55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며 “귀농 귀촌의 삶은 생활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배추, 무, 감자, 쌀 등 8개 식료품과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삼겹살,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등 7개 외식품목, 교통비로 택시비를 포함해 16개 품목을 비교했다. 서울은 쌀을 비롯해 소고기, 냉면, 비빔밥, 삼겹살, 삼계탕, 칼국수 7개 품목이 가장 비쌌다.공 연구원은 “물가는 싸지만 귀농 귀촌으로 자신이 동경한 삶을 온전히 누리고 싶다면 점검해야 할 사항이 더 있다”며 “지방이나 시골은 인프라시설이 미약하고 편의시설이나 문화 혜택이 적을 수밖에 없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100세시대연구소는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에 비해 노후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정인경 책임연구원은 ‘맞벌이 가구의 현황과 그들만의 노후준비 전략’ 보고서에서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와 비교해 평균 소득은 1.47배 높으나 지출도 1.33배 높아 노후 대비가 충분하지 않다”며 “맞벌이 부부의 노후대비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부부가 함께 구체적인 노후준비 계획을 수립하며 맞벌이의 최대 장점인 연금 맞벌이를 통해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한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이웃과 함께 늙어가는 평생주택이 뜬다’는 보고서를 통해 “은퇴자들의 주거 스타일에서 주택 다운사이징과 도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들 2가지 변화는 결국 ‘평생주택(Lifetime Home)’ 개념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평생주택은 현재의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 노후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 받으면서 이웃과 함께 늙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김 연구위원은 “평생주택 시대에는 기존 주택에 그대로 거주하는 고령 세대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택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자산과 소득 수준에 따라 저리 융자 제도를 내놓는 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08-26 13:48 김지호 기자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업계 "안전장치 우선"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험업계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월 중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행 계약형 퇴직연금제도에 기금형을 도입, 병행하는 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기금형 퇴직연금제도란 기업이 외부에 연기금을 독립법인으로 설치해 기업의 역할을 대신하게 하는 구조를 말한다. 기업은 기여금 부담만 담당하고 나머지 연금관련 역할은 연기금 독립법인이 수행하는 구조로, 가입자가 연기금 운영 의사결정에 참여해 운용과 관리의 투명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 참여형 지배구조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업계는 이 제도를 도입하려면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연기금과 이해관계자의 도덕적 해이 발생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연기금의 연금재정이 부실할 경우 연기금과 가입자가 연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단점도 있다.실제 일본은 기금형제도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일본의 연기금 전문 대형 운용회사 AIJ는 2000년대 후반부터 허위 운용수익률 공시 및 광고를 통해 수탁자금을 확보하고 고위험 자산 등에 투자해 매년 큰 폭의 투자손실을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위 운용보고서를 개별 연기금에 제공하는 등 이른바 ‘폰지사기’ 방법으로 영업을 지속했다. 일본 금융청이 2012년 사기사건을 적발했을 때에는 연기금 수탁자금(약 2000억엔) 90% 이상 손실이 발생했고 84개 연기금에 가입된 88만명의 가입자가 금전적 피해를 입은 바 있다.업계는 일본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탁자 책임에 대한 규정을 정비하고 연기금 부실에 따른 근로자 수급권 보호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근로자와 수탁자간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탁자에 대한 감시 및 견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상우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기금형제도는 이론적으로 현행 계약형제도보다 선진화되고 참여형 퇴직연금제도인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복잡한 이해관계자의 구성으로 더 많은 이해상충과 이로 인한 대리인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4-08-25 16:17 유승열 기자

계약대출, 잘만 활용하면 '약' 된다

보험약관대출을 활용하면 타 금융권보다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연합)보험사에도 대출상품이 있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을 담보로 추가 담보 없이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 한도가 결정되는 계약대출, 이른바 약관대출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잘 알거나, 이를 활용하는 고객은 많지 않다. 계약대출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은지 알아보자.◇ 단기·소액 대출에 편리 = 보험사의 계약대출은 최소 한도가 1만원이기 때문에 소액 대출 또는 단기 대출이 필요한 경우 잘 활용하면 득이 될 수 있다.특히 최소 금리가 10% 이상인 카드론이나 신용대출, 저축은행, 캐피탈과 같은 제2금융권 대출을 고려중이라면 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통해 계약대출이 가능한지부터 알아보는 것이 금리와 신용도 면에서 이득이다. 가입한 보험의 보장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따져보면 더 저렴한 계약대출 = 보험계약대출의 금리는 보험사마다, 담보가 되는 가입 상품에 따라 달라진다. 8월 현재 기준 보험사별 가산금리는 최저 1.5%에서 최대 2.6%다. 확정금리형 상품은 공시이율에 연동되는 금리연동형 상품보다 더 높은 대출 금리가 적용돼 약 4.5%에서 높게는 10%가 약간 넘는 수준이다.금리연동형 상품의 대출금리는 3~5%선인 경우가 많은데, 은행 대출보다 살짝 높아 보이지만 실제 적용되는 금리를 계산해 보면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100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고 500만원을 대출했을 경우 1000만원 보험 납부액은 기존 공시이율대로 계속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1.5~2%대의 가산금리만을 내는 것과 같다.◇ 신용도 걱정, 수수료 부담 없어 = 보험계약대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고, 중도상환수수료와 대출취급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다. 대출을 받을 때 보통 신용도에 따라 금리 차이가 생기고, 대출을 받은 후에는 신용등급이 내려간다. 그러나 계약대출은 본인이 가입한 보험이 담보가 되어 명확하기 때문에 대출을 받을 때도, 그리고 받은 후에도 신용등급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중도상환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목돈이 생기면 수수료 걱정 없이 일시에 전액 상환하거나 아니면 일부만 중도상환할 수도 있다. 대출금 수령도 직접 방문할 경우 즉시 출금이 가능하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더라도 1시간 이내에 지급되기 때문에 소액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계약대출이 불가능한 경우는? = 보험 가입자지만 계약대출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대출 가능 기준은 보험사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것이라 저마다 다르지만 통상 △보험상품에 처음 가입 후 계약일로부터 한 달이 채 안된 경우 △현재 보험금 청구중인 경우 △순수보장성보험처럼 해지환급금이 기간이 경과할수록 감소하는 상품, 달러상품, 가압류 등으로 인해 보험사가 채권보전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계약 등이다.김훈기 하나생명 고객서비스부 차장은 “대출이 정말 필요할 경우에는 현명하게 알아보고 최대한 이득이 되는 쪽으로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보장도 계속 받을 수 있고 필요한 급전도 편리하게 마련할 수 있는 계약대출이 가계에 유용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4-08-25 14:39 유승열 기자

도심 속 자연을 누리다… '힐링' 아파트 인기

서울의 한 아파트 중앙의 휴식공간. (연합)br심신의 치유를 의미하는 ‘힐링(healing)’ 바람이 분양시장에도 불고 있다.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단지 내 또는 인근에서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리며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이 같은 아파트는 주로 산·공원 등을 끼고 있어 집 안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문을 나서면 멀리 가지 않고도 산책과 레저 등의 여가생활을 할 수 있다.건설사들도 단지 내부에 휴식공간이나 산책로 조성은 물론 텃밭, 캠핑장, 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늘려가고 있다.투자가 아닌 거주의 목적으로 인식이 바뀐 주택시장에서 중시되는 것은 주거의 질 향상이다.도심에서 자연이 가까이 있고 단지 내 커뮤니티까지 연계된 단지라면 향후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 입지 여건과 내부 설계, 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서울 성북구 보문파크뷰자이GS건설이 9월 서울 성북구 일대 ‘보문파크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17개 동, 전용면적 45~84㎡ 총 1186가구 중 4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서울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보문로, 종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단지 주변이 안암천, 동망봉쉼터, 숭인근린공원, 낙산공원 등도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산지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운동시설과 휴식공간을 조성한 숭인근린공원은 도보 5분 내로 접근이 가능하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카페뿐 아니라 실내수영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 파크대림산업은 9월 서울 서초구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공급하는 ‘아크로리버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8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64㎡ 총 1612가구 중 213가구를 일반에게 분양한다.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신반포로, 반포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인근에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서울성모병원, 한강시민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계성초,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여고, 세화고 등도 가까이 있다.단지는 59m의 동간 거리로 탁트인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했고 6개 테마정원뿐만 아니라 보행로를 따라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까지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센트럴자이GS건설이 9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91~132㎡ 총 1222가구로 구성된다.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 올림픽대로 강일IC와 미사IC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과 미사역도 개통될 예정이다캠핑데크, 자이팜, 자이 에코로드, 엘리시안 가든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 아이템이 갖춰진다.◇ 경기 수원시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현대산업개발이 9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의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2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96가구로 구성된다.수도권전철 1호선 세류역을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고 봉담~동탄간 고속도로, 오산~화성간 고속도로, 수원버스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단지 내에는 지구를 연결하는 2.6㎞ 길이 자연형 하천을 따라 조형물과 녹지공간이 조성되고 다목적운동시설ㆍ야외음악당ㆍ체험학습장 등을 포함하는 약 7만㎡ 규모의 근린공원도 인접해 있다.◇ 경기 화성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반도건설이 오는 10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0층 7개 동, 전용면적 59~95㎡ 총 894가구(오피스텔 포함)로 구성된다.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위치해 있어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에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동탄역과 중심상업지구, 업무시설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커뮤니티 시범단지 중앙에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남쪽으로는 리베라CC도 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4-08-25 11:26 권성중 기자

[행복한 집을 짓는 사람들] ③ 생후 18개월 아기에서 89세 노인이 함께 사는 '100세 시대 마을'

서울역에서 기차로 2시간 50분 달려 도착한 충북 영동군의 황간역.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를 더 달리니 백화산 중턱 형형색색의 집들이 보였다. 백화마을이었다. 이국적이라는 느낌이 첫 인상이었다.충북 영동군 백화산 중턱에 자리잡은 백화마을. 형형색색의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눈에 띈다.백화마을 입구. 이곳이 백화마을임을 알려주는 돌판에는 “보살핌을 나누는 이웃과 따뜻한 집이 있는 코하우징”이라고 쓰여 있다. 뒤로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보인다.마을에 들어서자 백화마을을 계획하고 건축한 사회적기업 민들레코하우징의 이종혁 소장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 소장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받아 전국의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귀농·귀촌 교육 준비로 분주했다.오전 12시경 백화마을 마을회관 지하에 위치한 교육장은 이미 30여명의 수강생들로 가득차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수강생들은 이 소장의 강의를 한 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꼼꼼히 받아 적었다.강의는 귀농·귀촌 시 주의할 점을 수강생들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환상을 버리라는 말이 핵심이었다.뒤이어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수강생들이 직접 설계도를 그려보게 했다. 이 소장은 한명 한명 빼놓지 않고 개인적인 상담을 해 주었다.한 수강생이 그린 설계도를 첨삭하는 민들레코하우징 이종혁 소장. 강의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됐다.강의 진행 중 이성균 백화마을 추진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자신을 ‘촌장’이라 불러 달라며 웃음을 지었다.그에게 마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입주민들의 소개를 받을 수 있었다.이 위원장은 “백화마을은 ‘세 가지 소리’가 있는 마을”이라며 “아기 울음소리, 일하는 소리, 책 읽는 소리가 밤낮으로 들려 작지만 떠들썩한 마을”이라고 덧붙였다.이성균 백화마을 추진위원장. 기자에게 마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그에게 뜻밖의 말을 전해들었다. 40가구가 살고 있는 전원주택 공동체라고 해서 노년층들이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었다.또한 최연소 주민인 안모(생후 18개월)군부터 최고령인 김모(89세) 할아버지까지 가히 ‘100세 마을’이었다.이 위원장은 “전체 40가구 중 60세 이상 주민이 거주하는 집은 단 5곳뿐”이라며 “30~40대가 세대주인 가정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이들은 교사 등 공무원들이 많았고 영동, 김천 등 지역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직원들이 주를 이뤘다.입주민들은 시골에 내려와 사는 것이 자녀 교육에 전혀 지장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입주민은 "근처에 비평준화 고교인 영동고등학교와 황간고등학교가 있고 마을 내 교사들이 많아 자녀들의 성적은 우수한 편"이라고 말했다.이성균 백화마을 추진위원장이 최연소 주민인 안모(생후 18개월)군을 안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글·사진=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4-08-25 10:46 권성중 기자

신용등급,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서는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잦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이나 과도한 대출도 자제해야 한다.(연합)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신용등급은 여신거래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신용등급이 낮으면 대출 한도도 낮아지고 금리도 높아지게 된다. 신용등급은 금융거래는 물론이거니와 할부판매와 일반상거래 개설 및 유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판단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금융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신용정보회사들은 신용거래의 형태, 규모 및 기간, 연체이력 등을 종합해 신용도를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10개 신용등급으로 구분한다. 은행 등 금융회사들도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신상정보, 여·수신거래내역 등 자체 신용정보와 신용정보회사가 책정한 신용등급을 합쳐 10~15개 신용등급으로 나누고 있다.그렇다면 신용등급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것일까.먼저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여기서의 연체는 단순히 대출 원리금이나 신용카드 대금 연체만을 뜻하지 않는다. 통신요금과 공과금 연체도 신용등급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이사 등으로 각종 이용대금 청구서를 수령하지 못해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소가 변경된 경우 해당 금융사 등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요즘은 이메일(e-mail) 청구서가 활성화돼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대금 납부일을 잊어버려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므로 자동이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또 잦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이나 과도한 대출도 자제해야 한다.그렇다고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을 하지 말란 것은 아니다. 적정 수준의 대출이나 연체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거래실적이 없는 경우보다 신용도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주금융회사는 자사 거래실적이 많고 우수한 고객에게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자신의 신용정보가 궁금하다면 신용정보회사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현재 신용정보회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 1회에 한해 무료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류사항이 있는 경우 정정요청도 가능하다.금융권 관계자는 “연체금을 일시 완납하는 경우에도 즉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지는 않는다”며 “추가적인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지속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신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4 14:00 정은지 기자

어느 증권사 권유종목에 투자해 수익률 높일까

올 하반기 NH농협증권이 투자를 권유한 종목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올 하반기(7월 1일~8월 21일) 국내 증권사 15개의 모델 포트폴리오(Model Portfoilo, MP)의 누적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농협증권이 7.7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삼성증권(5.78%), HMC투자증권(4.42%), 아이엠투자증권(3.6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증권사 MP의 하반기 누적수익률 평균은 3.15%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의 누적수익률인 0.76%보다 높았다.증권사 MP는 리서치와 계량분석을 통해 투자자에게 한 달 단위로 구성 종목과 비중을 추천한다. 리서치센터에서 주간이나 월간으로 제공하는 ‘추천종목’과는 달리 주로 기관투자자를 위해 만들어진다. 시중의 펀드매니저들도 액티브펀드를 구성할 때 증권사 MP를 참고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기준일=21일 (자료=에프앤가이드)농협증권은 7월에만 8.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다른 증권사를 압도했다. 연초부터 8월 21일까지의 수익률도 11.10%로 7.95%로 2위에 그친 삼성증권을 가볍게 따돌렸다. 하반기 농협증권은 27개의 종목을 MP에 추천했는데 코스닥 종목인 토비스 주가가 37.62% 치솟으며 재미를 톡톡히 봤다. 현대하이스코 주가도 23.11% 상승했다.농협증권은 MP수익률이 높은 것은 시기가 잘 맞았을 뿐 아니라 엄격한 원칙에 따라 종목을 선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박선오 농협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2004년부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매력, 이 두 가지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며 “다른 증권사와는 달리 공격적인 편이지만 아무리 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라도 5% 이상의 비중을 넘기지 않도록 해 안정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위원은 “모든 기준에 맞는 종목이라도 거래량이 낮은 종목은 비중을 낮춘다.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은 바뀌어도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라는 두 기준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한편 하이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은 연초부터 8월 21일까지 MP 누적수익률이 각각 -1.87%, -3.47%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김지호 기자better502@viva100.com

2014-08-24 10:00 김지호 기자

내년부터 노후실손보험료 부담 '확' 준다

앞으로 많은 55~75세의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노후실손의료보험의 보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가 고령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내년부터 연금저축보험의 중도인출을 통해 부담 없이 노후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을 검토중이다.노후실손보험이란 고령층에 특화된 실손보험으로,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100세까지 보장받는 상품이다. 기존 상품의 경우 고령자들은 진료를 자주 받아 많은 보험금이 나간다는 등의 이유로 비싼 보험료를 내야 했다. 이에 이 상품은 자기부담금을 20%로 늘리고 잦은 질병 등에 대한 보장을 낮춰 기존 상품의 70~80% 수준으로 보험료를 낮췄지만, 업계에서는 기존 상품이 비싼 탓에 보험료를 낮췄어도 대상자들은 보험가입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젊을 때 많이 가입하는 연금저축 재원을 노후실손보험료로 사용토록 해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도록 하는 것이다.이처럼 연금저축과 노후실손보험을 연계하는 것은 정부가 고령자들의 노후대비 강화를 위해 업계에 제안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당국에서 세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 같은 상품을 개발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세법 개정안에는 55세 이후에 의료 목적으로 중도인출시 3∼5%의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노후실손보험은 의료비 목적으로 가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율 분리과세 조건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현재 연금저축은 중도인출 기준이 까다롭다. 세제혜택을 받는 상품이기 때문에 중도인출 및 중도해지는 세금 탈루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기타소득세로 6~35%가량을 내야 했다.이 관계자는 “세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내년 이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들이 연금저축 중도인출의 세부담도 줄이고 노후실손보험료 부담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걸림돌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연금저축을 가입한 보험사와 다른 회사의 노후실손보험을 가입할 경우 중도인출한 금액을 보험가입액으로 사용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또 다른 관계자는 “연금저축을 가입한 보험사의 노후실손보험을 가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타 회사 상품에 가입할 경우 연금저축 수령액으로 가입한 건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도덕적해이가 발생할 수 있어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안인 만큼 내년에는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품에 대한 윤곽은 9월 말 이후가 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

2014-08-23 14:33 유승열 기자

100세 시대 맞아 다시 주목받는'주거래은행'

100세 시대를 맞아 평생설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주거래 은행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주거래 은행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시중은행들이 고객과의 거래 정보 등을 기반으로 한 맞춤 설계 서비스 등을 상용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한 은행과 지속적인 거래를 하게되면 고객등급이 오르면서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고 여수신 금리우대 혜택, VIP창구 이용뿐만 아니라 금고이용, 장례용품 지원, 법률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22일 금융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거래내역 등 고객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한 뒤 해당 고객에 적합한 상품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세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평생설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장기고객 유치를 통한 내실경영에 힘쓰겠다는 것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평생고객화의 일환으로 거래 내역 등 고객정보를 한데 모아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며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기업은행뿐 아니라 주요은행들은 거래기간·실적 등을 기반으로 고객 등급을 산정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은퇴 후에도 활발한 금융거래를 계속하는 100세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신한은행은 예금, 신탁, 펀드 등 수신상품의 경우 실적 10만원당 2점, 대출상품의 경우 100만원에 5점, 급여 통장 등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시 50점 등의 합산 점수에 따라 고객을 4개 등급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 이체·출금수수료 등 기타 수수료 면제, 환전 수수료 우대, 신용대출 한도 우대와 재무 컨설팅, 회원제 골프장 부킹·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국민은행도 총예금 평균잔액(평잔), 총대출평잔, 신용카드 결제실적 등 상품거래실적, 거래기간, 급여이체 여부, 자동이체 건수 등 기타거래 실적, 투자실적, 상품거래실적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고객등급을 산출한 뒤 수수료우대, 금리우대, 무보증 신용대출서비스, 장례용품 지원, 금고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농협은행은 NH우수고객할인몰 운영, 장례용품지원서비스, 부동산컨설팅, 유언상속 공증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드는 가운데 평생설계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주거래 은행을 선정해 거래한다면 각종 혜택은 물론 맞춤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23 14:24 정은지 기자

인컴펀드, 안정적 수익률 은퇴자에 '딱'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꾸준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펀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예금금리는 더 낮아졌고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자에게 원금손실은 치명적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인컴펀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인컴(Income)’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말한다. 인컴펀드는 말 그대로 시세차익보다 채권이자, 배당소득 등을 통해 정기적인 수입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통 고배당 주식이나 고금리 채권, 부동산투자신탁(리츠) 등 다양한 인컴형 자산에 투자해 일정기간마다 수익을 챙긴다. 물론 투자한 주식을 통해 차익을 올릴 수도 있다. 많은 수의 펀드가 채권(혼합)형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산과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목표로 운용된다.단위=%, 20일 기준 (자료=제로인)실제 수익률도 안정적인 편이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인컴펀드 36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90%, 6개월 평균 수익률 4.75%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수익률 집계가 가능한 31개 인컴펀드 수익률 평균은 9.14%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로 연 1%대 예금상품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꽤 괜찮은 수익률이다. 특히 이자생활자가 많은 은퇴자에게는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려주는 인컴펀드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펀드별로는 슈로더아시안에셋인컴(주혼-재간접)종류A의 최근 1년 수익률이 12.51%로 가장 높았다. 최근 미국 나스닥지수가 14년 만에 세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수익률 상위 7개 인컴펀드는 해외주식혼합형이 차지했다.전문가들은 인컴펀드가 저금리상황에서 적절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인컴펀드는 저금리시대에 잘 맞는 펀드로 볼 수 있다”며 “꾸준한 수익을 낸다고는 하지만 여느 펀드와 마찬가지로 인컴펀드도 운용능력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고 투자대상도 다 다른 만큼 주의 깊게 골라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이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무턱대고 안정성만 바라보며 저금리의 예적금에만 투자한다면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자산은 시간이 갈수록 감소할 것”이라며 “정기예금 이상의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펀드에 투자하면 개인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증식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변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08-21 14:20 김지호 기자

[행복한 집을 짓는 사람들] ② '사람'과 함께하는 스트로베일 하우스

20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민들레코하우징 이종혁 소장.“스트로베일 하우스는 생태주택이나 에너지절약 주택만이 아닌 ‘공동체 주택’입니다.”스트로베일 하우스로 구성된 공동체 ‘백화마을’을 만든 민들레코하우징 이종혁 소장의 말이다.그는 1988년 명지대학교 건축학과에 진학하며 ‘사람’이 함께 사는 마을을 만들겠노라 다짐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그는 인생의 1차 목표를 이뤘다.이 소장은 국내에 몇 안되는 농어촌주택 건축 전문가다. 다양한 생태주택을 건축하지만 그중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비교적 건축이 수월한 스트로베일 하우스를 주로 짓는다.현재 백화마을 스트로베일 하우스에 살고 있는 그는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최대 장점으로 ‘경제성’을 꼽았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볏짚으로 벽을 쌓는 구조지만 황토로 볏짚을 미장하기 때문에 단열성이 뛰어나다.실제로 스트로베일 건축연구회 관계자는 “여름에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평균 실내 온도가 목조주택보다도 3~5도 낮다”고 전했다. 이 소장이 살고 있는 집의 경우 난방비가 일반주택에 비해 50% 정도 더 낮게 나왔다.또 하나의 장점은 탁월한 ‘습도조절’이다.이 소장은 “백화마을에 거주하는 40가구 중 가습기를 보유한 가구는 없다”며 “벽면의 황토가 생활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게 해 준다”고 말했다.화성에 위치한 스트로베일하우스와 수원의 한 아파트의 습도를 비교해본 결과 스트로베일 하우스 외부는 45.4%, 내부는 47.8%인데 반해 아파트 외부는 44.3%였을 때 내부는 25%에 불과했다.다른 에너지절약주택에 비해 저렴한 건축비 또한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경쟁력이다. 대표적 에너지절약주택으로 꼽히는 패시브하우스의 경우 3.3㎡당 평균 건축비는 650만원 이상이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3.3㎡당 450만~500만원 선에서 건축이 가능하다.스트로베일 건축연구회가 주도하는 생태자재 협동조합에 가입해 ‘품앗이’로 주택을 짓는다면 건축비를 더욱 절감할 수 있다. 전문가의 품앗이 참여는 필수다. 자칫 건축과정을 소홀히 한다면 볏짚이 썩어 거주자의 안전성을 침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종혁 소장이 말하는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진정한 가치는 ‘공동생활에 적합한 주택’이라는 것이다.그는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갖고 있는 모든 장점은 사람들과 함께 살 때 그 효과를 더한다”고 주장했다. 백화마을에 살고있는 40가구 중 대부분은 도시를 떠나 전원에서의 생활을 원했던 이들이다. 그들은 모두의 집을 함께 짓고 함께 보수한다. 모두 같은 스트로베일 하우스에 살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이 소장은 “아직 건축비 절감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지만 스트로베일 하우스가 아니더라도 공동체를 위한 전원주택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4-08-21 09:45 권성중 기자

[CMA 다시 열풍] ④ CMA 금리하락에 증권사 고객잡기 ‘안간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증권사는 연계상품 등의 출시로 고객 붙잡기에 힘쓰고 있다. 시중은행처럼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것은 물론 특판상품을 통해 고객자금 유치에 몰두하고 있다.지난 2월 현대증권은 증권사 최초 독자 브랜드 체크카드인 ‘에이블카드(able card)’를 출시했다. 증권사가 카드사와 업무 제휴 없이 독자 브랜드로 체크카드를 출시한 것은 현대증권이 최초다. 에이블카드는 현대증권의 CMA를 결제계좌로 활용한다. 현대증권 CMA로 월 50만원 이상 급여이체를 신청한 상태에서 에이블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정부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지난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40%까지 확대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신한금융투자 CMA R+ 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도 7월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연 4.8%의 이자를 주는 ‘신한금융투자 CMA R+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전달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면 CMA 잔고 1000만원 한도로 3.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70만원까지 쓰면 3.9%, 100만원까지는 4.3%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100만원 이상 쓴다면 CMA 금리는 4.8%로 치솟는다. 카드를 발급 이후 한 달 동안은 이용금액과 상관없이 최소 3.5%의 CMA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전월 사용금액에 따라 GS칼텍스 주유 시 리터당 100원 할인, 버스·지하철·택시 7% 할인, 영화할인 등 일반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혜택도 함께 준다.CMA 금리 인하로 증권사의 특판RP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부터 ‘그곳에 가면 특별한 혜택이 있다’는 슬로건 아래 특판 행사를 벌이고 있다. 특별한 매칭RP, 특별한 RP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그대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매월 총 500억원 규모로 판매되는 ‘특별한 매칭RP’는 3개월 만기로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매주 총 100억원 규모로 공급되는 ‘특별한 RP’는 3개월 만기에 연 3.3% 금리가 주어진다. KDB대우증권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다른 조건 없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가입가능하다.삼성증권도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주식 및 파생상품, 장외채권 등을 첫 거래하거나 연금을 신규 혹은 이전 가입하면 6개월간 연 4.5%의 특판 RP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08-20 17:32 김지호 기자

[CMA 다시 열풍] ③ RP형과 MMW형 중 어느 게 더 좋은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크게 환매조건부채권(RP)형과 머니마켓랩(MMW)형으로 나뉜다. RP형은 주로 국공채·은행채·AAA급 회사채에, MMW형은 주로 한국증권금융(신용등급 AAA)의 예수금과 콜에 투자한다. RP형은 증권사가 보통 약정된 금리를 기간별로 차등지급한다. MMW형은 증권금융이 매일 원금과 수익금을 정산한다. 매일 정산을 통해 원금과 이자를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단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붙는다는 게 CMA의 가장 큰 매력이다. CMA 잔고는 증시투자를 기다리는 단기자금으로 치부된다.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적금보다 금리가 낮지만 단기로 안전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RP형과 MMW형 중 어느 것이 고객에 더 유리할까. 사실 PR형이나 MMW형이나 모두 국공채 등 신용등급 AAA이상의 우량한 곳에 투자한다는 점은 같다. 증권금융은 지난 4월 무디스로부터 Aa3등급을 받을 정도로 우량한 금융기관이다. 증권금융의 Aa3등급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이다. RP형이나 MMW형이 부담하는 리스크의 정도는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그러나 현대증권의 경우 RP형 금리는 2.15%이고 MMW형의 금리는 2.21%(개인), 동양증권도 RP형 2.15%, MMW형 2.23%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MMW형 금리가 통상적으로 RP형보다 높게 형성돼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RP형 CMA의 경우 대부분 국공채에 투자되는 반면 MMW형은 증권금융에서 증권사에서 돈을 받아 대출 등으로 돈을 굴리기 때문이다. 증권금융이 예탁자산의 운용을 통해 국공채보다 수익률을 높이는 것.증권금융 관계자는 “고객예탁 자산과는 달리 CMA로 들어온 자금은 일반자금과 같이 다양한 용도로 운용된다”며 “주로 예금, 대출, 국채투자 등에 쓰인다”고 말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08-20 16:34 김지호 기자

[CMA 다시 열풍] ② 기준금리 인하에 CMA 금리 낮추는 증권사

기준금리 인하로 증권사들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금리를 속속 낮추고 있다. CMA는 보통 국공채나 우량 회사채, 콜 금리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수익률도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자 증권사들이 앞 다퉈 CMA의 금리를 내리는 것은 이런 이유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CMA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KDB대우증권은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금리(1~30일 예치)를 2.4%에서 2.15%로 인하했고 31~90일 예치금리는 2.5%에서 2.25%로 떨어뜨렸다. 법인 RP형 CMA의 금리도 2.15%로 0.25% 떨어뜨렸다.삼성증권은 수시입출금식 CMA RP형 금리를 2.35%에서 2.1%로 낮췄다. 현대증권은 개인·법인 RP형 CMA 금리를 각각 2.15%로 내렸다. 머니마켓랩(MMW)형 금리도 2.21%(개인), 2.20%(법인)로 인하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동양증권은 RP형의 경우 2.15%, MMW형은 2.23%로 모두 0.25%포인트 내렸다.증권사 CMA 중 유일하게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는 메리츠종금증권 ‘THE CMA Plus’ 금리는 종전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1년 이상 예치할 경우 기존에는 2.65%의 금리가 적용됐지만 18일부터 2.35%로 변경됐다. 대신증권도 RP형, MMW형 금리를 모두 2.25%로 0.25%포인트씩 인하했다.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자연히 CMA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2014-08-20 16:09 김지호 기자

[CMA 다시 열풍] ① CMA로 몰리는 자금 왜?

증시투자를 기다리는 단기자금이 CMA에 몰리고 있다.(게티이미지)최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고객의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증권사가 금리를 속속 낮추고 있음에도 CMA 잔고는 계속 불어나고 있는 것이다.새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이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이면서 증시유입을 노리는 대기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18일 45조2286억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 들어 41조~43조원 수준을 오르내리던 CMA 잔액은 이달에만 8.51% 늘었다.CMA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지만 금리는 은행 정기적금과 비슷하며 단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붙는다. 이 때문에 저금리 시대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매력에 금융소비자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또한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투자를 기다리는 단기자금이 CMA에 몰리면서 잔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CMA 잔고 증가는 최근 증시 유입자금이 늘어난 것과 궤를 같이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친 하루 평균 거래액은 6조3000억원으로 다시 6조원대를 회복했다. 월간 일평균 거래액은 주식시장 침체로 지난해 9월(6조500억원) 이후 5조원대로 떨어진 뒤 지난해 12월에는 4조6000억원까지 쪼그라들며 바닥을 찍었다.CMA와 함께 대표적인 증시 대기자금으로 꼽히는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 역시 91조6251억원으로 이달 들어 1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작년 말 66조4009억원과 비교하면 35.2% 늘었다.앞으로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기준금리 이하로 증시의 상승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CMA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안만석 기자 impactx@viva100.com

2014-08-20 15:10 안만석 기자

가을 아파트 분양 물량 14년만에 최다

이번 가을에 전국 122곳에서 9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20일 닥터아파트가 2014년 가을(9월~11월) 분양예정인 아파트 조사 결과 2013년에 비해 21% 증가한 전국 122곳, 9만539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14년만의 최다 물량이다.가을(9~11월) 연간 분양 물량 추이             (단위 : 가구)※ 주상복합 포함(임대제외) 매년 9월~11월 물량. 2014년은 계획 물량(닥터아파트 제공)   가을 주요 분양 단지 현황                                                                          (단위 : 가구)구분위치사업명총가구(일반)전용면적(㎡)분양시기문의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서울 서초구 반포동  2-1아크로리버파크2차1612(213)59~1649월대림산업1600-9099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래미안서초(우성3)421(49)59~1449월삼성물산02-2043-8476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경희궁자이2533(1244)33~13811월GS건설1577-4254서울 성동구 옥수동 526e편한세상 옥수(옥수13구역)1975(137)53~12010월대림산업080-783-3000부산 금정구 장전3동 637래미안장전(장전3구역)1938(1389)59~11410월삼성물산051-515-1959부산 남구 대연동 1595번지 일원대연롯데캐슬레전드3149(1894)59~1219월롯데건설051-627-3000부산 남구 대연동 1346-345SK뷰(대연7구역)1117(780)29~1099월SK건설080-890-7114광주 북구 풍향동 12-1풍향동금호어울림960(511)59~8410월금02-6303-0114충남 천안시 신부동 480-1동문굿모닝힐2144(1300)59~8410월동문건설02-786-7343전북 전주시 서신동 68바구멀1구역재개발1390(841)59~11611월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063-254-1405세종시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M1,L1블록세종2-2생활권(P1블록)1944(1944)84~999월롯데건설,신동아건설02-709-7213세종시 한솔동 2-2생활권 M3,M4,M5블록세종2-2생활권(P2블록)1703(1703)미정9월현대건설,포스코건설1577-7755세종시 새롬동 2-2생활권 M6,M7,L2,L3블록세종2-2생활권(P3블록)3171(3171)59~1209월대우건설,계룡건설,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현대엠코)042-480-7469수도권한강이남위례신도시 창곡동 A2-3블록위례자이517(517)101~1349월GS건설1577-4254위례신도시 창곡동 C2-2,C2-3블록*위례신도시(C2-2,C2-3)블록216(216)8411월대우건설031-739-8360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5블록*동탄2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740(740)84~959월반도건설031-8003-1800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블록동탄2신도시푸르지오(A1블록)837(837)74~8410월대우건설1670-1000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1블록미사강변센트럴자이1222(1222)91~1329월GS건설1644-7171권역별로 △수도권 59곳, 3만7009가구 △광역시 22곳, 1만7647가구 △지방도시 41곳, 4만736가구 등이다.올 가을 분양시장은 전국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 물량이 풍부하다. 또한 오랜만에 신규분양되는 세종시에 대형건설사들의 물량과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한강이남 대규모 택지지구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2014-08-20 10:56 권성중 기자

쏟아지는 100세 시대 서비스, '관계형 금융'으로 진화중

현재 은행 업계에 있어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단연 ‘관계형 금융’이다.관계형 금융은 보통 대출심사나 관리에 있어 담보나 신용등급 등 정량화된 평가 방식이 아닌 아닌 거래기록, 생활패턴 등 정성적 정보를 이용한 평가 방식을 말한다.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소형 저축은행이 지역적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 및 기업과 밀착해 정보를 나누고 이를 운영에 반영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데서 주목받기 시작했다.현재 관계형 금융이 잘 이뤄지기로 유명한 진주저축은행의 경우 그 사람의 소득, 재무, 생활 패턴 뿐만 아니라 직업적 특성까지 고려해 이자율 등을 산출하고 이에 특화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찰대출, 부지조성자금대출, 건물신축자금대출 등이 그 예다.하지만 보다 넓은 의미에서 관계형 금융은 고객과의 거래 등 오랜 관계를 기반으로 얻은 정보를 금융거래나 서비스 제공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이를테면 은행에 축적된 거래정보를 통해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품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이와 같은 관계형 금융은 100세 시대의 평생설계에 있어 적합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명 연장과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 생애에 걸친 맞춤 컨설팅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중소서민금융·소비자보호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고객과의 오랜 관계와 그에 따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계형 금융이 정착되면 개인의 소비패턴 투자성향에 대한 맞춤화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100세 시대에 대한 정확한 설계가 가능해 고객과 기업이 동시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중은행들은 이에 따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해당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서비스 내용을 잘 들여다보면 사실상 은퇴·노후준비라는 좁은 범위 내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게다가 삶의 방식이 다양해져 생애주기가 점점 설득력을 잃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서비스 방식에 한정돼있어 완벽한 맞춤 설계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KB국민은행의 ‘KB골든라이프’, 신한은행의 ‘신한미래설계’ 등 은행이 제공중인 100세 시대 맞춤 서비스들은 은퇴생활비 전용 통장, 국민연금 제휴카드, 은퇴설계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은퇴·노후설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따라서 단순한 상품 제시, 일회성의 노후설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개인별 생애주기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한 은행들에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기존 서비스보다 진화된 관계형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현재 거래내역 등 고객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한 뒤 해당 고객에 맞는 상품 등을 제시하는 관계형 서비스를 개발, 조만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기업은행 관계자는 “평생고객화의 일환으로 기존 고객과의 거래 내역 등 고객정보를 한데 모아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을 개 발중”이라며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100세 시대가 체험적으로 다가오면서 관계형 금융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은행뿐 아니라 보험, 증권 등 전 금융권에서도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관계형 금융서비스 제공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19 19:45 정은지 기자

100세 시대, '관계형 금융'이 답이다

‘관계형 금융’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은행은 관계형 금융을 통해 평생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금융소비자는 은행을 통해 자신의 안정적인 중장기적인 미래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100세 시대에 걸맞는 브랜드를 잇달아 런칭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지주는 ‘KB골든라이프’ 브랜드를 통해 0세부터 100세까지 생애주기별 노후준비진단 등 전문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신한은행도 올해 4월 은퇴비즈니스 브랜드 ‘신한미래설계’를 런칭하고 미래설계센터를 설치해 은퇴설계 상담, 미래설계 강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최근 ‘IBK평생설계’를 런칭하고 평생설계 플래너를 통한 맞춤설계 등을 제공하기 시작했다.은행들이 이토록 은퇴설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평생고객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한 시중은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평생고객 확보를 통해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안정된 수익 창출을 통해 고객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기존 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 평생설계 서비스는 은퇴 및 노후 설계에 초점이 맞춰있어 한 고객의 전 생애를 컨설팅 하기엔 다소 부족하다.삶의 방식이 다양해진 요즘 고객의 삶이 정확히 생애주기에 맞춰 흘러가는 것도 아닐 뿐더러 기존 정형화된 상품만으로 다양한 고객의 성향에 맞는 컨설팅이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의 부족한 부문을 메우기 위해 ‘관계형 금융’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보통 관계형 금융이라고 하면 담보나 신용등급 등을 통해 대출 심사나 관리하던 것과는 달리 눈에 띄지 않는 정성적 데이터를 통해 평가하는 방식을 말한다. 하지만 보다 넓은 의미의 관계형 금융은 ‘거래내역 등 고객과의 관계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금융서비스 제공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즉 관계형 금융이 100세 시대 평생설계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중소서민금융·소비자보호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관계형 금융이 정착되면 개인의 소비패턴, 투자성향에 대한 맞춤화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정확한 설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은지 기자 bridge_lisa@viva100.com

2014-08-19 19:44 정은지 기자

일찍 은퇴하고 돈 걱정 없이 사는 비결은?

은퇴 후 잘 먹고 잘 사는 법?...버는 것보다 나가는 돈을 줄여라.일찍 은퇴하고 돈 걱정 없이 사는 사람들은 버는 것보다 갚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는 18일(현지시간) 일찍 은퇴해서 잘 사는 사람들의 비결에 대해 보도했다.첫째, 정신을 바짝 차려라.미국 내 자산관리전문 파워블로거로 유명한 대로우 컬크패트릭은 “은퇴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확실히 알아야 구체적인 은퇴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출을 따져보는 것과 동시에 주택자산을 포함한 투자가치를 평가해보고 정기적으로 순자산을 계산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둘째, 계획을 세워라.신문은 “언제 은퇴할지를 계획했다면 미리 전반적인 재정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은퇴 자산 관리를 위해 추가적으로 고려해볼 사항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병에 대한 지출이 따로 있는 지 알아봐야 한다”며 “은퇴시기가 됐을 때 투자한 것들의 가치는 어느 정도 되는지 측정해 보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셋째, 나가는 돈을 없애라.‘은퇴는 생각보다 가까이에’의 저자인 웨스 모스는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출을 줄이기 위해 다른 곳에 투자하지 않고 빨리 갚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넷째, 수입원을 다양화하라.신문은 “수입을 관리는 하는 것이 중요한데 주식배당금이나 이자 등으로부터 현금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다섯째, 요금을 신경 써라.신문은 “부주의로 물게 되는 과태료나 매달 나가는 관리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재정분석 전문 사이트 너드월렛닷컴은 90%이상의 미국인들이 과태료 벌금을 과소평가한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2014-08-19 16:53 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