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더위’ 여파 올해 온열질환자 수 3704명… 2018년 이후 최고치

(연합)덥고 길었던 폭염의 영향으로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 수가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범부처 폭염 종합대책 운영 기간인 올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3704명이었고 이중 사망자는 34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2818명(사망 32명) 대비 31.4% 증가한 수치이자,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2018년(4526명, 사망자 48명) 이후 최고치이다.올해 6~8월 평균기온이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1위(25.6℃)를 기록한데다가 열대야일수는 평년보다 13.7일 많은 20.2일로 역대 1위, 폭염일수는 24.0일로 역대 3위에 오르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발생 시기를 보면 전체 온열질환자의 28.2%(1045명)는 8월 초순에 발생했으며, 사망자 역시 8월 초순에 44.1%(15명)가 집중됐다. 당시 평균 최고기온은 33.6℃로 전년(32.4℃) 대비 1.2℃ 높았다. 이어 8월 중순 752명, 7월 하순이 587명으로 뒤를 이었다.발생시기별 온열질환자 그래프. (질병관리청 제공)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32명(19.8%), 열경련 556명(15.0%), 열실신 302명(8.2%) 순으로 나타났다.성별로 보면 남자가 2908명으로 전체 78.5%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716명(19.3%)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4%에 달했다.지역별로는 경기 767명, 전남 407명, 경남 377명, 경북 290명, 충남 244명 순이었으며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전남이 22.7명으로 가장 많았다.발생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1176명(31.7%), 논·밭 529명(14.3%), 길가 364명(9.8%), 실내 작업장 339명(9.2%) 순이었다. 전체로 보면 실외가 2914명(78.7%)으로 실내(790명)보다 3.7배 많았다.사망자의 경우 남자(20명), 80세 이상(10명, 29.4%), 실외 발생(28명, 82.4%)이 많았고, 추정 사인은 주로 열사병(94.1%)이었다.한편 질병청은 오는 12월 ‘2024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2024-10-13 13:07 이한빛 기자

제43회 화순군민의 날-화순 파크골프장 개장식 성료

화순군민의 날, 화순 파크골프장 개장식 (사진= 화순군)‘제43회 화순군민의 날’ 행사가 전국 최대 규모인 87홀 화순 파크골프장 개장식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1일 스포츠 관광 산업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화순군의 비전을 담아 제43회 화순군민의 날 기념식을 화순 파크골프장 개장식과 함께 개최했다.제43회 화순군민의 날 기념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한종 장성군수,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류기준 전라남도의회 의원, 오형열 화순군의회 의장과 군의원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2천 여 군민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개최됐다.이날 기념식은 국제 콩쿨에서 다수 입상한 구수민 소프라노와 차경훈 테너의 혼성 듀엣 오프닝 공연과 5자녀를 가진 화순군청 직원 다자녀 부부의 군민헌장 낭독으로 시작됐다.올해 화순군민의 상은 4개 부문으로 시상되었으며, 도곡면 청년회(지역사회 발전), 김인식 백아산관광목장 대표(지역사회 봉사), 하인석 대한노인회 화순지회 상임부회장(교육문화 관광체육),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산업경제 부문)이 수상했다.구복규 화순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 화순군이 독창적인 시책 개발로 대한민국 혁신 1번지가 되었고, 이미 선진 군으로 우뚝 섰다”라며, 군민에게 감동과 자긍심 넘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전국 15만 명의 파크골프 인구를 화순에 오도록 대회를 유치하는 등 지역상권과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구복규 화순군수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한 인근 지자체장과 내외귀빈들이 화순 파크골프장 개장을 기념하는 단체 시타를 거행하며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행사는 군민들이 화합의 힘으로 희망찬 화순의 미래를 그려가는 ‘찬란한 화순, 하나되는 군민’이라는 주제의 창작 뮤지컬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행사에 참석한 상당 수 군민들은 “새로운 미래를 다함께 꿈꾸는 뜻깊은 날이었다”라며, “우리 지역에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생겨 자랑스럽고 그 역할과 효과가 정말 기대된다”라고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화순=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3 12:49 조재호 기자

광주시, 상수도원인자부담금 항소심 승소

광주시 청사 전경(사진= 브릿지경제)광주시가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항소심에서 1심을 뒤집고 승소했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에 따르면 최근 광주고등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양영희)는 지원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동북수도사업소장을 상대로 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처분 무효확인’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상수도원인자부담금’은 광주 상수도원인자부담금 징수조례에 따라 수도공사 또는 다른 행위를 하면서 비용발생의 원인을 제공한 자에게 그 수도공사 등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광주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소송 및 행정심판이 진행 중이며 대부분 패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수도 사업, 즉 국가 기간산업의 위기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해당 사건은 광주상수도사업본부가 지원1구역 재개발조합에 상수도원인자부담금 4억4838만여원을 부과하자, 재개발조합 측이 광주시 징수조례가 환경부 표준조례보다 범위를 확대해 부과했다며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1심 법원은 재개발조합 측의 주장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이에 광주시는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중심으로 소송 전담팀(TF)을 구성해 유관기관과 협력, 법률 자문 등 체계적인 법적 대응을 통해 원인자부담금제도의 정당성과 합리성을 입증하는 데 전력, 2심에서 이를 뒤집었다.재판부는 광주상수도사업본부가 부과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의 대상과 범위가 법적 근거에 부합하다고 판결했다.광주시는 환경부 표준조례의 경우 기초자치단체 등 전국을 포괄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어서 광역시에도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광주시 징수조례는 수도법 등 상위법의 입법 취지에 맞게 제정됐음을 재판부가 확인해 줬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광주시는 다른 재개발#8231;재건축 조합들의 상수도원인자부담금 소송 사건(14건, 제소금액 44억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소송에 따른 대규모 환급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일융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행정의 신뢰성과 상수도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요한 판결”이라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조례와 고시를 개정해 원인자부담금 부과 기준을 더욱 명확히 하고 소송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 제도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3 12:44 조재호 기자

축제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 전국 관심 광주만의 매력 담아 17일부터 ‘시즌2’ 연다

G페스타-에이스페어 (사진= 광주시)올해 첫 선을 보인 ‘G-페스타 광주’가 관광객과 시민, 참여기관의 만족도를 높이며 통합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우수사례로 ‘G-페스타 광주’를 언급해 전국적 관심을 높였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29일간 17개의 축제·행사·마이스를 담은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를 열고 있다.예술 콘셉트로 구성된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는 13일 아시아문화주간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17일부터 26일까지 광주김치축제, 광주식품대전, 광주주류관광페스타, 광주서창억새축제, 광주송정남도맛페스티벌, 동명커피산책 등 6개의 축제를 통해 광주의 맛을 알린다.‘G-페스타 광주’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개별 축제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축제 간 연계와 통합홍보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먼저 9월 25일 지역 이스포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열린 ‘빛고을캠퍼스 이스포츠대회’에서는 관람객이 젊은 층이라는 점을 겨냥해 ‘G-페스타’ 유료행사인 렛츠플로피와 비어페스트의 할인쿠폰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광주 최대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개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과 무대를 공유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같은 기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표 문화콘텐츠 전시회인 ‘광주에이스페어’에서는 3만6000여명(2023년 3만5000여명)의 관람객과 3억6500만달러 규모(2023년 2억달러)의 수출상담액의 성과를 냈다. 특히 국내외 바이어 470여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파티를 비어페스트 광주행사장에서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이색 경험을 선사했다.9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렛츠플로피 2.0’은 광주에이스페어와 비어페스트 방문객들에게 스트리트컬처 문화를 선보여 K-스트리트컬처 성지로 발돋음하는 광주의 모습을 알렸다.‘충장발광(光)’을 주제로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 열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에는 광주버스킹월드컵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문화주간이 잇따라 열려 광주를 대표하는 도심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광주시는 개별 축제 현장에서 ‘G-페스타 광주’ 통합홍보 부스를 운영, 다양한 축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G-페스타 광주’는 숙박할인 프로모션(9월26일~10월31일)이 연일 선착순 마감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역 축제 통합브랜드 우수사례로 ‘G-페스타 광주’를 언급하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강조했다.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G-페스타 광주’ 시즌1에 함께해 주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맛을 주제로 열리는 ‘G-페스타 광주’ 시즌2에도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3 12:42 조재호 기자

거세진 ‘K-뷰티 바람’…전통 제약사들 미용 기기사업 ‘군침’

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미용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국내 전통 제약사들이 미용 의료기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미용 시장은 물론, 거세진 K-뷰티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미용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 다각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용 의료기기 산업은 관련 기술의 발달로 피부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 등 성형수술 역할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 178억 달러(약 23조5000억원)에서 2030년 1457억 달러(약 192조5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전통 제약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 주식 57.8% 인수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하이로닉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고주파(RF)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제조·판매 기업이다. 현재 병원용, 개인용 의료 미용 기기 등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회사 측은 구주 838만여주와 신주 558만여주 등을 모두 1600억원 규모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실사 등을 거쳐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다양화해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은 7월 성우전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더마 코스메틱과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헬스케어 분야 중 화장품과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각각 제약·바이오와 전자부품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중인 더마 코스메틱과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앞서 동국제약도 5월 전자 회사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2003년 설립된 위드닉스는 미용 기기 개발·생산·유통과 중소형 가전제품 생산·유통 기업으로 미용 기기 ‘세이스킨’과 식기 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동국제약은 이번 위드닉스 인수가 위탁생산 체제로 시작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사의 미용 기기 사업이 RD와 생산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제품은 물론, 미용 기기와 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개발·생산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2024-10-13 12:42 안상준 기자

“마음건강 챙기세요”…광주시, 정신건강 문화행사 다채

광주 정신건강 문화행사 포스터(사진= 광주시)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을 ‘정신건강주간’으로 정하고, 5개 자치구와 함께 다채로운 정신건강 문화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챙긴다.광주시는 먼저 오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5개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 : 10월10일. 정신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협회(WFMH)가 제정했다.1부 기념식에서는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에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2부에서는 ‘아침마당’, ‘인간극장’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금희 아나운서가 ‘대화의 발견’을 주제로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부대행사로는 정신건강 홍보부스를 마련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중독센터 안내 ▲정신건강 특화사업 소개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자가검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자살유족원스톱서비스 등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광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광주 정신건강 문화행사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광주시는 또 5개 자치구별 ‘우리동네 정신건강 캠페인’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정신건강과 중독 관련 정보, 정신건강 상담·선별검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편 광주시는 시민 정신건강을 위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자치구마다 1개소씩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광역 및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지역사회 정신건강 위기대응사업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증진사업 ▲청년마음건강사업 ▲지역사회 정신건강위기대응사업 ▲재난심리지원사업 ▲정신건강환경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중독문제 조기발견 및 단기개입서비스 ▲중독질환자 등록관리 및 가족지원사업 ▲중독폐해 예방 및 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정신건강증진 분위기 조성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조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시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2024-10-13 12:41 조재호 기자

인천경제청 2024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인천지역에 사는 외국인 중 우리말 최강자를 가리는 ‘제4회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7개국 12명의 외국인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인천경제청은 지난 1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24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한국 문화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대회는 202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예선을 거쳐 총 7개국의 외국인 12명이 본선에 올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으며, ‘내가 경험한 IFEZ, 내가 경험한 인천’ 또는 ‘자유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5분씩 발표했다.심사위원들은 표현력, 내용 구성, 유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에 ‘나의 한국 생활’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자홍기르(우즈베키스탄) △우수상에 황힐랄(튀르키예)과 제이론(필리핀) △장려상에 엑셀 은남디(나이지리아), 도리스(홍콩), 응웬탄빈(베트남) 씨 등 3명을 각각 선정했다.특히 대상을 수상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자홍기르씨는 한국생활 2년차 유학생으로 한국 생활 적응기에 대해서 발표했다.이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혼잣말도 한국어로 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고 밝혀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불과 20년 전 만 해도 바다이고 갯벌이었던 곳이 세계인이 찾아오는 도시로 발전했다. 우리가 함께 발 딛고 서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처럼 여러분도 이곳에서 불가능은 없다는 마음으로 마음껏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에서 만든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3 12:10 이춘만 기자

경총 "올 상반기 근로자 임금총액 2.2% 인상… 임금인상률은 둔화"

(자료= 경총).올해 상반기 근로자 임금총액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인상률 둔화는 대기업의 성과급 등 특별급여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2024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을 통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경총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404.6만원으로, 작년 상반기(1~6월 누계) 대비 2.2%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인상률(2023년 상반기 2.9%)과 비교해 0.7%p 낮은 수준으로, 국내외 경기둔화와 기업의 수익성 약화에 따른 특별급여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기본급 등 정액급여는 월평균 353.7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 인상된 데 반해,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월평균 50.9만원으로 같은 기간 5.7% 감소했다.이는 올해 상반기 특별급여액(월평균 50.9만원)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임에도 2022년 역대 최고 수준(월평균 56.2만원)을 기록한 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경총은 전했다.올해 상반기 300인 미만 사업체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작년 상반기 대비 3.1% 인상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 월평균 임금총액은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 대비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수준은 2023년 상반기 60.1%에서 2024년 상반기 62.1%로 증가하며, 사업체 규모 간 임금 격차가 다소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특별급여는 300인 미만이 작년 상반기 대비 1.8% 인상된 데 반해, 300인 이상은 12.3%가 줄며, 규모간 14.1%p의 인상률 격차를 보였다. 다만, 정액급여 인상률은 300인 이상 사업체가 4.3%로, 300인 미만 사업체(3.2%)보다 1.1%p 더 높았다.결국, 300인 이상 사업체는 전체 임금에서 차지하는 성과급 등 특별급여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올 상반기 정액급여 증가에도 불구하고 특별급여 감소로 전체 임금수준이 다소 하락(-0.2%)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총은 설명했다.업종별 임금수준으로는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올 상반기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751.1만원)이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금융·보험업 임금총액의 34.0% 수준인 255.7만원으로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낮았다.업종별 임금 인상률은 제조업이 유일하게 월평균 임금총액이 감소(작년 상반기 대비 -0.2%)했고, 광업 부문(6.2%)이 가장 높게 증가했다.작년 상반기 대비 정액급여 인상률은 업종별로 최소 1.9%(수도·하수·폐기업) ~ 최대 5.0%(광업), 특별급여 인상률은 최소 -17.2%(제조업) ~ 최대 16.9%(광업)로 조사됐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경기회복 지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녹록치 않은 시장상황이 올 상반기 우리 기업들의 임금, 특히 대기업 성과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반도체, 조선 등 주요 업종들이 작년에 비해 실적이 좋아져 특별급여 하락세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기업의 실적 개선없이 이루어지는 임금상승은 지속가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10-13 12:00 박철중 기자

현대百도 가세...유통 '빅4' 버거대전 시작되나

경기도 평택시 미군기지에 새롭게 문을 연 ‘재거스 험프리스점’ 전경. (사진=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미국서 버거 브랜드 ‘재거스(JAGGERS)’를 들여오면서 국내 수제버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롯데와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와 함께 국내 유통 대기업 4개사가 모두 버거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USAG 험프리스)에 미국 캐주얼 수제버거 브랜드 ‘재거스’ 글로벌 1호점을 오픈했다. 165㎡(약 50평) 규모로 비프버거, 치킨버거 등 버거 14종을 비롯해 사이드·음료 22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재거스가 미국 이외 국가에서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재거스는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 브랜드 ‘텍사스 로드하우스(Taxas Roadhouse)’의 창업자 켄트 테일러가 만든 수제버거 전문 브랜드다. 인디애나·켄터키·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남부와 중동부 주를 중심으로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모든 비프버거에 소고기 패티가 두 장씩 들어가 양이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1호 매장인 평택 험프리스점에서 재거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 후에 국내 추가적인 매장 오픈을 검토할 예정이다. 미군기지에 위치한 만큼 부대 주둔 인원 또는 허가를 받은 방문자만 재거스 매장을 이용할 수 있어, 부대 내 군인과 한국 부대원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미군기지를 1호점으로 선택한 이유는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테스트베드(시험대)’ 로 삼기 위해서다. 실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9년 평택 미군기지에 ‘텍사스 로드하우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내·외국인 반응을 반영해 현재 총 8개 매장으로 확대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이 버거 사업에 뛰어들면서 국내 4대 유통기업의 버거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계열사 롯데GRS를 통해 롯데리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를,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앤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재거스가 롯데리아나 노브랜드버거 보다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파이브가이즈와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79년 국내 시장에 론칭해 약 1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나 2019 론칭해 가성비를 앞세워 급격히 규모를 키워 2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노브랜드버거와는 규모와 가격, 타깃 고객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2023년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해 현재까지 총 5개 점포가 운영 중인 파이브가이즈는 수제 버거라는 컨셉이나, 규모면에서 재거스가 겨뤄 볼만 하다. 재거스는 다른 수제버거 브랜드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표 메뉴인 ‘크레이지 굿 치즈버거’는 한화 약 1만3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단품 제품에 감자튀김과 탄산음료까지 주문하면 5300원이 추가돼 세트가격이 1만8000원 정도로, 파이브가이즈 세트 구성이 3만3000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다. 다만 재거스가 국내 버거 시장에서 안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국내에는 SPC그룹의 ‘쉐이크쉑’과 bhc그룹의 ‘슈퍼두퍼’, 한화 갤러리아의 ‘파이브가이즈’, ‘고든램지 버거’ 등 해외 유명 수제 버거 브랜드가 진출해 경쟁이 치열한 만큼 후발주자인 재거스가 자리 잡을 틈이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2022년 대우산업개발의 자회사 이안GT가 론칭한 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의 경우 초기에는 ‘오바마 버거’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국내 진출 5개월만에 철수한 바 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재거스까지 합류하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버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10-13 12:00 박자연 기자

대한상의 "시니어 기술창업 증가…재정지원 확대 등 정책환경 마련해야"

40대 이상 시니어의 기술창업이 늘어나면서, 지역 내 시니어 기술창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베이비부머의 지역 내 고부가가치 창업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시니어 기술창업을 지역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증가시키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 8년간(2016~2023년) 국내 창업활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기술창업 비중이 0.9%p 증가했고, 30대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시니어 세대인 40대, 50대, 60세 이상은 각각 3.0%p, 3.8%p, 2.5%p 증가했다.기술창업은 소위 생계형 창업으로 불리는 요식업, 도소매업 등과 달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교육 서비스, 보건·사회복지 등) 창업을 의미한다. 기술기반창업의 기업당 평균 고용인원은 3.1명, 평균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전체 창업기업 평균(고용 1.6명, 매출액 2.4억원) 대비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보고서는 시니어층의 기술창업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과거에 비해 학력 수준과 전문성이 높아진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가 그동안 업계에서 쌓아온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창업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기술창업은 8년간 전국적으로 증가했으나 수도권이 비수도권 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국내 기술창업은 2016년 19만674개에서 2023년 22만1436개로 8년 간 16.1%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기술창업은 11만254개에서 13만5042개로 22.5% 증가하며 국내 기술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7.8%에서 61%로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의 기술창업은 같은 기간 8만420개에서 8만6394개로 7.4% 증가했고 국내 기술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2%에서 39%로 감소했다.국내 기술창업 중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5%에서 31.6%로 4.1%p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인천이 5.1%에서 5.8%로 0.7%p 증가해 뒤를 이었다. 충남(0.4%p), 세종(0.3%p), 강원(0.3%p), 충북(0.1%p)도 증가세였고 대전과 전남은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반면 경남은 2016년 7.0%에서 2023년 5.2%로 1.8%p 하락해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그 밖에도 경북(-0.7%p), 부산(-0.5%p), 대구(-0.5%p), 울산(-0.4%p), 광주(-0.2%p), 전북(-0.2%p)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서울은 같은 기간 25.3%에서 23.7%로 1.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부분 경기, 인천, 충남 등 인근 지역으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대한상의는 풀이했다.대한상의는 시니어층이 고부가가치 창업을 지역에서 일으킬 수 있도록 △재정 지원 확대 △신용 제약 완화 △경험·기술 활용을 돕는 교육서비스를 강화 등 정책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성환 대한상의 지역경제팀장은 “우리보다 먼저 고령사회로 진입한 국가들에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니어층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은퇴자의 안정적 삶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며 “고령사회 진입 이전에 짜여진 창업 지원정책의 틀에서 벗어나 창업에 나서는 시니어층이 겪는 신용 제약을 완화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역에서의 창업 마중물 역할을 하는 정책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2024-10-13 12:00 박철중 기자

결혼이주여성 대상“제2의 모국어, 한글로 말하다” 발표회 개최

사단법인 다문화종합복지센터는 최근 결혼이주여성 대상 “제2의 모국어, 한글로 말하다”를 주제로 교육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문화종합복지센터 제공사단법인 다문화종합복지센터는 최근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의 후원으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어 발음교정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과정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5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했다.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발음 향상에 중점을 두어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다문화가족의 자존감 증진을 목표로 진행했다.일반적인 한국어 교육을 넘어선 발음 교정 과정은 참가자들의 출신 국가별, 개인별 맞춤형으로 구성됐으며, 보이스 트레이닝, 개인 코칭, 그룹 코칭, 스튜디오 녹음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3개월간의 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성료를 기념하며 “제2의 모국어, 한글로 말하다”를 주제로 시, 에세이, 소감문, 각 나라의 동화 등을 한국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프로그램에 참여한 기타야마 마리꼬 씨는 “한글의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앞으로 저도 세종대왕이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한글을 더 소중히 생각하고, 한국말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필리핀 출신으로 귀화한 전호수 씨는 한국어 학습 초기의 경험을 나누며, “꾸준한 긍정적인 생각이 오늘 이 자리를 있게 했다”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손병호 이사장은 “한국어 발음 능력은 기본적인 의사소통과 사회생활 참여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사회 정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다문화종합복지센터는 201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전국법인으로 허가받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센터는 지원, 봉사, 상담, 교육 등 4가지 분야에서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정의 행복 증진과 한국 사회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GKL은 도심 관광 명소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공기업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3 11:43 이춘만 기자

현대차·기아, 올해 미국서 전기차 판매 '10만대' 달성 임박

현대차그룹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10만대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13일 현대자동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9월 미국 현지에서 두 회사가 판매한 전기차는 모두 9만1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11대와 비교하면 30.3% 증가했다.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만8297대, 기아의 경우 80.3% 급증한 4만351대를 판매했다.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중 ‘아이오닉5’는 올해 들어 9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3만318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최종 집계되는 판매량은 지난해 판매량(3만3918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은 1만5970대 집계되며 판매량을 견인했다. 현대차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전기차 양산에 들어가면 전기차 판매량도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현재 HMGMA는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중인 상황으로, 이곳에서 내달 공개 예정인 대형SUV 아이오닉9 생산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를 포함해 모두 6∼7개 차종이 연간 30만대 이상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미국 내에서 전기차 보조금 수령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두 회사의 전기차 판매량은 기아 쏘울 EV가 판매되기 시작한 10년 전부터 2018년까지는 연간 1000∼2000대 정도였다. 다만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이 가세하며 2021년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으며, 2022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아이오닉5, EV6 등이 출시되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을 견인했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13 11:14 김상욱 기자

자산운용업계, 한국 WGBI 편입에 '국고채 ETF' 시장 확대 기대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o을 통해 생성한 ‘WGBI 편입으로 상승하는 국고채 ETF’ (이미지=DALL E3, 편집=이원동 기자)최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결정된 가운데 자산운용업계가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주가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을 내년 11월부터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히며, 미국·일본·영국 등 25개 주요국 국채가 포함돼 ‘선진국 국채클럽’으로 불린다.정부는 한국 국채가 WGBI에서 차지하는 비중(2.22%)을 고려할 때 WGBI 편입으로 향후 국내 시장에 75조~90조원의 해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고채 관련 ETF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덱스 펀드의 일종인 ETF는 특정한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서 운용되기 때문에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자산운용업계에서도 WGBI 지수 편입으로 관련 ETF 상품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리자산운용은 2022년 5월에 상장한 ‘대한민국 국고채ETF’가 국채 전 구간을 담고 있어 향후 지수 편입과 함께 해외 자금 유입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WGBI는 만기 1년 이상, 50년을 제외한 국채를 대상으로 구성돼 있어 우리나라 국고채 ETF와 유사하다”며 “실제로 2022년 5월에 이 상품을 상장시키게 된 계기도 WGBI 편입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내년 지수 편입을 앞두고 관련 상품 준비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현재 국고채 관련 상품으로 ‘ACE 국고채10년 ETF’를 운용하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ETF는 국고채 10년물 채권시장의 평균 듀레이션인 5년보다 긴 평균 듀레이션 8년 내외”라며 “중장기 국고채는 긴 듀레이션으로 금리 하락기 높은 수준의 자본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국고채 관련 ETF 3개(SOL 국고채 3년·10년·30년)를 운용 중인 신한자산운용은 “아직 상품 출시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국고채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가 가능한 만큼, 자산 배분을 위한 장기채권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해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2024-10-13 11:09 이원동 기자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 인천항 알리기에 적극 나서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 좌측)과 프랑스 아로파 항만 임원진을 만나 인천항을 홍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이경규 사장을 비롯한 마케팅대표단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35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 참석해 인천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13일 밝혔다.국제항만협회는 1955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항만 관리자 국제기구로서 270여 개 항만 및 항만 관계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항만 분야에서 UN전문기구(5개) 및 정부간기구(1개)의 공식 자문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총회는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회복력 강화, 기회 극대화 등의 주제로 지난 7∼9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이번 총회에는 90개국 170여개의 항만 관련 단체들이 참가해 주제별 전문가 세미나 세션을 통해 항만을 둘러싼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논의했다.이 사장은 총회에 참석한 각국 항만 관계자들과 만나 인천항 물류 환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지난 9일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세계 5위 해운기업 하팍로이드 본사를 방문해 포트세일즈 활동을 이어 갔다.마티아스 코탈스(Mr. Matthias Korthals) 글로벌 터미널 계약부문 최고책임자와 만난 자리에서는,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 개편에 따른 변화, 2027년 말 개장 예정인 인천 신항 1-2단계 ‘컨’터미널의 물류 환경, 하팍로이드의 인천항 물동량 증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또한, 독일 내 주요한 항만시설과 항만재개발 지역에 대한 벤치마킹도 진행했다.이 사장과 마케팅대표단은 함부르크항(Hamburg Port) 유로게이트(EUROGATE) 컨테이너 터미널을 방문해 독일 항만의 자동화 시스템과 디지털화된 항만 운영 방식을 확인했으며, 함부르크의 하펜시티(HafenCity)도 방문해 도시 재생과 항만재개발 지역 관련 내용을 벤치마킹했다.독일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11일에는 프랑스 하로파(HAROPA) 항을 방문해 크리스 다나라주(Kris Danaradjou) 개발 담당 부사장과 자매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면담을 가졌다.하로파항은 프랑스 최대의 항만으로, 인천항과는 1977년부터 자매항 관계를 유지해왔다.이번 방문에서는 하로파항의 갑문 시설을 시찰하며, 향후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양측은 내년 인천에서 자매항 MOU 재체결을 추진하도록 합의했다.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이번 IAPH 총회 참석은 전 세계 많은 항만 대표들과 항만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또한 유럽지역 포트세일즈를 통해 인천 신항 1-2단계 ‘컨’터미널과 같은 인천항의 새로운 물류 환경에 대해서도 적극 마케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2024-10-13 11:08 이춘만 기자

정의선 취임 4년, 현대차그룹 사상 최대 실적 견인…SDV·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준비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4년을 맞는다.패스트 팔로어로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과거와 확연히 다른 파괴적 혁신과 비전으로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을 추구하며 게임 체인저의 서막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톱3’를 지속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창사 아래 처음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경영활동 중심에는 한결같이 ‘고객’이 있다. 정의선 회장의 취임사와 취임 이후 4번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도 ‘고객’이었다. 총 38회 등장해 미래(32회), 성장(30회) 등을 앞질렀다.현대차·기아는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무디스, 피치 등으로부터 일제히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이른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기아,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가 전부다. 이는 판매,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브랜드 경쟁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톱티어 수준에 이르렀음을 공인받은 셈이다.현대차그룹 위상 변화가 가장 확연한 부분은 판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처음 연간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올 상반기까지 도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톱4’에 진입했고, 올 상반기 역시 친환경차 16만대 등 총 81만여 대를 판매해 순위를 굳게 지켰다.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중 수위를 차지했다.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9조4599억원 및 14조9059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6조9831억원)이 폭스바겐그룹의 영업이익 45억8800만유로(약 6조7935억원)를 넘어서기도 했다.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올 상반기 6만188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3만8457대보다 60.9% 늘었다. 현지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두 자릿수로 뛰었고, 테슬라에 이어 미국 전기차 ‘톱2’에 올랐다.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올해의 차를 잇따라 수상하고 있다. EV6가 2022년 ‘유럽 올해의 차’와 2023년 ‘북미 올해의 차’를 차지했고,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까지 ‘세계 올해의 차’를 3년 연속 석권했다.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톱티어 위상을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E-GMP는 정의선 회장이 적극 주도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의 출발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현대차그룹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로서 자리매김하게 했다.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차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한 49만대가량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연말까지는 양사 합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처음 100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도 관측된다.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세계 판매량 순위가 동시에 톱5에 오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친환경차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2028년까지 현대차 133만대, 기아 8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총 14차종으로 확대 운영하며,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한다. 기아도 2028년까지 9개 등 주요 차종 대부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미래 친환경차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로, 수소 모빌리티 리더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현대차는 올 상반기 공식 출범한 미국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한 바 있고, 현대차가 스위스에 공급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총 누적 주행거리가 1000만㎞를 돌파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넥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고, 향후 10년간 5조7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수소산업 업계에서 톱티어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현대차그룹은 인류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측면에서도 톱티어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정의선 회장의 미래 비전과 혁신 리더십이 수소, 로보틱스, AAM, 자율주행, SDV, PBV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면서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대표적인 분야는 수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로 수소를 생산하는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HMGMA에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올해 말까지 도입한다.AAM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했다. S-A2는 슈퍼널만의 독자 방식인 틸트 로터 추진, 분산전기 추진, 다중화 설계 등이 적용됐으며, 전력 효율성, 안전성, 저소음 등이 장점이다.현대차그룹은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유럽 최대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즈’,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글로벌 기업, 정부 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AAM 시장 개화가 예상되는 2028년 시장 진입을 목표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AI 모델 학습 등을 활용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플랫폼화된 자율주행 차량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본격화를 대비해 사용자 중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오픈형 생태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여러 비율의 중앙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해 2026년 상반기에 양산 차량에 적용한다. 2026년 하반기에는 고성능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적용한 SDV 페이스 카를 공개하고,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자율주행과 AI 기능을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실증할 방침이다.PBV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PBV 개념이 적용된 ‘ST1’을 출시했으며, 기아는 2024 CES에서 PBV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기아는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이어 대형 및 소형 PBV 라인업을 추가해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하고, 2026년에는 일본 내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 21개, 기아는 PBV 모델을 지속 투입해 2027년까지 15개 등 각각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은 그룹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가시적 성과를 조기에 구체화할 방침이다.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2024-10-13 11:06 김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