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실크로드를 통해 외국 진출 발판 만들겠다”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4-14 10:02 수정일 2024-04-14 10:02 발행일 2024-04-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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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일 중국 랴오닝성과 몽골 울란바토르시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 “실크로드를 통해 외국 진출 발판 만들겠다
지난해 10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차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총회에서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와 진궈웨이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가 우호교류의성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랴오닝성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찾는다.

이번 방문을 통해 K-푸드, 그린에너지, 바이오 등 경북의 강세 품목에 대한 수출활로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15일 중국 랴오닝성을 방문해 리러청 랴오닝성 성장과 양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한 우호 도시 교류 협정을 체결한다. 협정서는 통상, 투자, 산업, 과학기술 등 경제·과학 분야의 협력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도와 랴오닝성은 지난해 10월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양 지역 간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이 지사는 베이징을 거쳐 17일,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경북의 수출 시장개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7일 울란바토르시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그린도시 조성 및 양수발전소 사업에 도가 협조하고 먼저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18일에는 이 지사가 울란바토르 문화센터에서 대학생,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경북의 새마을운동과 산업 발전을 알리고 우수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이 지사는 지난해부터 지역 대학생과 인구 감소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해외 우수 학생 지역 유치를 제시해 왔다.

몽골 10대 기업에 속하는 모노스그룹, 몽골 교육과학부, 몽골 약학대학교, 대구한의대 등과 전통 의학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상품개발과 모노스그룹의 유통망을 통한 상품 판매 협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통 의학 실크로드 국제협력’ 다자간 업무협약(MOU)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농수산물, 바이오, 에너지 등 경쟁력 있는 제품과 기업을 보유한 만큼, 이번 중국과 몽골 방문으로 우수상품과 기업이 실크로드를 통해 외국에 진출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