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지역 필수의료 불균형 해소하고 의료 인력 확보할 것”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24-03-24 10:29 수정일 2024-03-24 11:25 발행일 2024-03-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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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의과대학에 지역인재전형 확대 요청
지역인재 80% 이상 확대 등 의견 제시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역 필수의료 불균형 해소하고 의료 인력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발표에 따라 지역인재전형을 80% 이상 확대하고 대구와 경북 각 50%로 배정해달라고 대구ㆍ경북 5개 의과대학에 요청했다.

5개 의과대학은 동국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가톨릭대이다.

이 지사의 이번 요청은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 전형을 60% 이상 확대할 것을 권고했으나, 지방대육성법 제15조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40% 이상으로 하되, 시도 비율은 자율적으로 배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역 필수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 일할 수 있는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도 차원에서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아울러 도는 경북 유일 지역 의과대학인 동국대 WISE 캠퍼스에 WISE캠퍼스 및 경주병원에서 학사 모든 과정(예과 및 본과 실습 포함) 개설ㆍ운영, 경주병원의 전공의 수련 과정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추가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의사 수는 전국 16위, 의대 정원은 전국 14위로 의료인력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경북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대구와 경북 동등하게 맞춰달라”며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