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기업 고객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출시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10-12 09:30 수정일 2023-10-12 09:31 발행일 2023-10-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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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출시
LG CNS 직원들이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LG CNS는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LG CNS는 △AI 서비스 △AI 프롬프트 △LLMOps 등 DAP GenAI의 3대 모듈을 통해 기업의 언어 AI 도입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고객은 DAP GenAI를 자체 서버, 클라우드 등 보유 중인 인프라에 설치하기만 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DAP GenAI는 기업이 가진 문서, 데이터베이스 등 내부 정보자산만을 활용하고 다양한 보안 필터 등을 적용할 수 있어 거짓이나 왜곡된 내용을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정보 왜곡 현상)을 방지하고 보안 고민까지도 해결한다.

고객은 ‘AI 서비스’에서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팜2’,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LLM을 활용해 문서 요약, 분류와 같은 단순한 AI 서비스부터 상품 추천, 자료 기반의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복잡한 영역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 최대 이슈인 내부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필터 기능도 탑재했다. 고객은 서비스 개발 시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는 등 LG CNS가 사전등록한 보안 필터들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내부 보안 규정에 맞춰 필터를 직접 생성해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AI 프롬프트’는 생성형 AI의 활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프롬프트’를 만드는 모듈이다. AI가 정교한 답변을 하도록 명령어를 만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탑재됐다. 고객은 마케팅 문구 생성 등과 같이 LG CNS의 전문가들이 미리 구현해 둔 프롬프트를 즉시 사용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결과를 얻는 새로운 프롬프트를 만들어 업무에 빠르게 적용이 가능하다.

‘LLMOps’는 기업이 엑사원이나 다양한 오픈소스 LLM을 파인튜닝(미세조정) 함으로써 비즈니스에 특화된 LLM을 만들도록 한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 공공 등 분야와 같이 ‘프라이빗 LLM’을 보유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모듈이다. 고객은 원하는 LLM을 선택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다.

LLM을 학습시킬 때 파라미터 값을 별도 설정해 LLM의 성능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학습 과정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하다. 만들어진 모델 간 성능 비교도 지원한다.

LG CNS는 고객이 상황별로 서비스 최적의 LLM을 선택해 활용하도록 DAP GenAI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복수의 LLM을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멀티 엔진’ 전략의 일환이다.

LG CNS는 언어를 포함해 이미지, 코딩 등 분야의 생성형 AI 서비스 모델을 확보하며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 ‘드래그’를 개발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AI 서비스에 입출력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드래그를 활용하면 창작자들의 작업 시간을 줄이고, 비전문가들도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코드 생성형 AI ‘AI 코딩’을 공개했다. AI 코딩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구축할 때, 개발자의 코딩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코딩 표준에 따라 동일한 품질의 코드를 생성할 수 있어 개발자의 업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박상균 LG CNS D&A사업부장(전무)은 “LG CNS의 생성형 AI 기술 역량을 집약해 고객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성형 AI와 같은 원천기술을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