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코로나19 4급 하향···“고위험군 지원 체계 유지”

이정태 기자
입력일 2023-08-27 09:18 수정일 2023-08-27 09:18 발행일 2023-08-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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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청사 전경
아산시 청사 전경. 아산시 제공

지속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통한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아산시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대응에 나선다.

아산시는 오는 31일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현행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해 관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4급으로 하향 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지정이 해제되고, 일반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외래 진료가 가능하다. 단 방역 상황을 고려해 입원 치료를 위한 상시 지정 병상과 일반병상 중심의 현 대응체계는 유지된다.

또 24시간 이내 모든 확진자를 신고하는 전수 감시체계는 종료되고, 표본감시 체계로 변경된다.

아울러 안전한 표본감시 이행을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양성자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변이 바이러스 유행 양상을 관찰할 계획이다. 여기에 감염병 위기단계 유행 상황을 고려해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로 유지된다.

특히 전 국민 치료제·백신 무상지원, 중증 환자의 입원 치료비 일부, 우선순위 검사비 지원 등 고위험군 보호와 지원 체계는 지속해서 유지할 예정이다.

장동민 보건소장은 “고위험군 중증화 예방을 위해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관리할 예정”이라며 “현재 유행 변이인 XBB 계열에 대응하는 신규 백신을 사용해 오는 10월경 무료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 코로나19 사전예방을 위한 일환으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되게 된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