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임시회 개회···조례안·기타 안건 심의

이정태 기자
입력일 2023-08-27 09:18 수정일 2023-08-27 09:18 발행일 2023-08-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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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본회의
지난 25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습. 아산시의회 제공

아산시의회가 제24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심의와 2023년도 주요 업무추진 상황보고 청취의 건 등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아산시의회는 회기 첫날인 지난 25일 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 건, 각종 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 등을 상정해 가결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맹의석·이춘호·천철호·김은복·이기애 시의원은 각각의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먼저 곡교천 준설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선 맹의석 시의원은 폭우 발생 시 곡교천의 범람으로 인한 지속적인 시설물의 침수피해 실태를 지적했다. 이에대한 해결방안으로 곡교천 범람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준설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곡교천은 아산시의 중요 자산으로 현재 천변에 체육시설, 산책로, 자전거도로, 은행나무길 등이 다수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이어 어린이의 안전이 아산 미래의 안전이란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선 이춘호 시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 교통안전 대책 강화 등 정부차원의 예방대책을 거론하며 이를위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춘호 시의원이 제시한 어린이보호구역내 안전조치를 위한 정책으로는 기·종점 노면 표시, 노란색 디자인형 방호울타리, 차량 방호용 안전펜스 설치 등이 있다.

그는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내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보행안전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화성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어린이 무단횡단 사례가 141건에서 4건으로 96%가량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천철호 시의원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자연재해는 재해가 아니라 인재다, 김은복 시의원은 아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건립 요구, 이기애 시의원은 아산시의 효율적인 조직운영 관리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각각 5분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아산시의회는 오는 28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의회발의 조례는 총 15건으로, 아산시의회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아산시의회 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아산시 공공기관의 출연금 전출금 및 위탁사업비 정산에 관한 조례안·아산시 택시운송사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있다.

이후 29일부터는 3일간 주요 업무추진 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오는 9월 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제244회 임시회의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김희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시민들이 바라는 아산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당초 계획한 주요 시책이나 각종 현안 사업들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상정된 각각의 안건들은 꼼꼼한 심사를 통해 시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