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등 라이브 교육 플랫폼 '크루디' 론칭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8-18 09:03 수정일 2022-08-18 09:09 발행일 2022-08-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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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어린이 모델이 크루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는 초등생 대상의 라이브 교육 서비스 ‘크루디’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크루디는 그룹을 의미하는 ‘크루(crew)’와 학습을 의미하는 ‘스터디(study)’를 결합한 것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이 하나의 모임 형태로 함께 배우고 참여하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 서비스다.

기존의 초등 온라인 수업은 주로 아이 혼자 패드 단말 기반의 콘텐츠를 학습하는 방식이었다. 크루디는 이와 달리 실시간 수업이 진행되면서 선생님 및 다른 학생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학생들의 사고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

KT는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활용해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하고 자체 선발·검증 프로세스를 개발하여 전문교사를 확보한다.

서비스 주요 기능은 △실시간 수업 및 예·복습 △AI 학습 모니터링 △AI 기반 매칭·추천 △맞춤 피드백 △실시간 첨삭 및 퀴즈&테스트 △리워드(활동 스티커) 제공 △학부모 실시간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등으로 오프라인보다 체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의 다양한 기능은 선생님에게 참여 학생들의 집중도와 참여도 데이터를 분석·제공해 수업관리에 도움을 준다. 매칭·추천 기능은 MBTI와 DISC 등 성격유형 분석 정보를 통해 성향이 맞는 학생과 선생님을 AI로 매칭해준다.

KT는 국내 대표 교육기업 대교, 천재교육, 메가스터디, 째깍악어 등과 제휴·협력해 검증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달부터 독서 논술 영역을 중심으로 창의·융합 수업까지 선보이며, 향후 다양한 교육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정규 교과목까지 커리큘럼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일 화상 언어 재활 플랫폼 운영사 언어발전소와 협력을 통해 ‘비대면 언어 훈련’ 커리큘럼을 독점 편성한다. 아울러 일부 주간지, 단행본 교재를 신규 커리큘럼으로 편성하는 등 기존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크루디 론칭을 기념하여 신규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100%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진행하며, 정규 수업 결제 시 첫 달 90% 할인 행사는 12월 말까지 적용된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 상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기반의 교육은 이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보다 발전된 온라인 학습의 새로운 표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T가 보유한 AI 기반의 에듀테크 역량으로 많은 전문 교육기업과 협력해 기존 오프라인 교육 환경을 넘어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