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그라운드] 박지훈 “팬들과 함께 하는 지금이 제 화양연화죠”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1-10-28 18:53 수정일 2021-10-28 20:59 발행일 2021-10-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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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만의 포즈<YONHAP NO-4433>
가수 박지훈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핫 앤 콜드(HOT&amp;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

“팬들과 함께 하는 지금이 제 ‘화양연화’인 것 같아요.”

28일 미니 5집 ‘핫 앤 콜드’를 선보인 가수 박지훈은 이날 오후 5시 온라인으로 개최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팬들이 바쁜 일상의 원동력”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8월 미니 4집 ‘마이 컬렉션’ 이후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한 그는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새 앨범인 ‘핫 앤 콜드’는 연인 간의 부딪히는 과정을 통해 성숙해지는 관계를 노래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시리어스’를 비롯, ‘에스컬레이터’, ‘원트!’, ‘치즈’, ‘러브글래스’, ‘올 유어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시리어스’는 입체감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힙합 기반 팝댄스곡이다. 지난 앨범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페노메코와 다시 의기투합했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 “디테일한 감정변화와 성장을 보여주고 싶다. 배우와 아이돌 가수를 병행하며 배운 것과 다양한 모습을 소화하는 제 자신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래서 박지훈은 퍼포먼스는 물론 뮤직비디오의 연기 역시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감정변화를 디테일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영화나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찍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통해 결성된 워너원으로 데뷔한 박지훈은 솔로가수는 물론 연기자로도 성공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는 좀처럼 쉬지 않는다. 지난 2개월의 휴식 기간에도 복싱과 하키를 배우며 체력을 키웠다.

“음악은 제 인생, 팬들은 제가 살아가는 이유죠. 박지훈이라는 사람이 멈추지 않고 성장하고 있구나, 한 걸음씩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고 있구나, 이렇게 봐주셨으면 해요.”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