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1월 하와이 운항 결정…1년 7개월만 재개 기대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8-12 10:03 수정일 2021-08-12 14:04 발행일 2021-08-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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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A380 항공기 이륙하는 모습
A380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이 11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1월부터 주 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인천~하와이 노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 국토교통부에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하고 국토부가 승인하면 재개된다.

하와이 노선은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해왔으며 지난해 3~4월 코로나19 여파로 정기편 운항이 중단됐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운항을 하면 1년 7개월만이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을까지 이어진다면 국토교통부가 운항 허가를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연말에 해외여행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운항 재개 결정을 내렸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국인은 한국에 입국할 때 PCR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14일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하와이 정부는 입국자에게 10일 간 격리 조치를 하고 있지만, 지정 검사기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 조치를 면제해준다. 지정 검사기관은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