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 이스타항공 18일까지 매수권 최종 검토…인수금액 상향 가능성 ↑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21-06-16 16:50 수정일 2021-06-16 16:52 발행일 2021-06-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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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본사가 있었던 강서구 사무실 모습. (연합뉴스)

성정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인수를 적극 추진한다. 성정이 약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확정지을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오는 18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한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서울회생법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성정은 16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 행사 관련 공문을 받았다”며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확정했고,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내용으로 법원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이 진행돼 왔다. 공개 입찰에 쌍방울그룹이 단독 참여하면서 우선 매수권을 가진 성정과 2파전이 됐다.

다만 쌍방울이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제시한 금액은 성정이 제시한 금액보다 100억원 더 높은 1100억여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정은 인수 금액을 높여 쌍방울과 동일한 금액에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