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오산 '한사발 봉사단', 어르신들에게 자장면 대접

임병량 명예기자
입력일 2021-06-17 13:37 수정일 2021-06-17 13:38 발행일 2021-06-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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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자원봉사 센터 ‘한 사발 봉사단’은 지난 7일 어르신 430명에게 자장면을 점심으로 대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로당과 복지시설 운영이 중단되면서 갈 곳 없는 실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봉사단원 20여명은 세교복지타운 4층 식당에 모여 준비한 재료를 이용해 점심때 먹을 수 있도록 자장면을 만들었다.

세교지구 5개 경로당회원과 인근 지역 거주 기초생활 수급자들에게 자장면을 배달했다.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맛볼 수 있어 고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노봉인(73·금암마을 4단지 경로당) 회장은 “자장면을 대접받아 기쁩니다. 경제력 없는 노인들에게는 자장면 한 그릇도 맛보기 어려운 귀한 음식입니다. 봉사단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소외된 노인들이 집에만 있으니 답답합니다. 백신 접종을 통해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임병량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