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안심택시로 치매 어르신 더 안전해진다

김충수 명예기자
입력일 2021-06-03 15:53 수정일 2021-06-03 15:54 발행일 2021-06-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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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택시 협약
성동구는 지역 5개 택시회사와 치매 안심 택시업무 협약을 체결해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서울 성동구는 지역 5개 택시회사와 치매 안심 택시업무 협약을 체결해 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

협약은 치매 환자 발견시 긴급연락을 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치매어르신을 구별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또한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치매 검사를 실시해 선제적으로 정신건강을 체크하는 등 상호 협력하고 택시 내부에는 QR코드가 탑재된 치매 안심택시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자가 치매 예방사업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도 실시한다.

구는 지난 2018년 금호 2,3가동을 제1호 치매안심 마을로 지정했다. 지난해에는 성수1가 제2동을 제2호로 지정해 동 주민센터장, 노인복지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후 주기적인 운영위원 회의를 열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난해 성수1가 제2동 치매안심마을 협약식에 따라 은행 및 약국 등 상점 14곳을 치매안심 가맹점으로 지정하여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 길을 잃어 상점에 들렀던 한 어르신을 치매안심 가맹점 회원이 즉시 신고하여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도했던 사례도 있었다.

이번 치매안심 택시 협약에 따라 많은 곳을 이동하는 택시기사를 통해 움직이는 네트워크를 구축. 길을 헤매는 어르신을 유관기관에 즉시 연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충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