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서울시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성료

정운일 명예기자
입력일 2021-06-03 17:04 수정일 2021-06-03 17:15 발행일 2021-06-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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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양천구 영등포구, 여자는 영등포구 용산구 공동우승
게이트볼 경기장면 1
도봉구 창동 게이트볼경기장에서 제30회 서울시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의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제30회 서울시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남자팀은 양천구 영등포구 여자팀은 영등포구 용산구가 각각 남여 공동우승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7~28일 도봉구 창동 게이트볼경기장에서 제30회 서울시연합회장기 게이트볼대회가 개최되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상임이사 진행으로 동작구 지회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묵념,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서울시연합회 김성헌 회장의 대회사, 서울시게이트볼연ㅤㅎㅘㅂ회 박정태회장의 축사, 선수대표와 심판대표가 선서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27일은 남자 오전(10개 팀) 오후(10개 팀), 28일은 여자 오전(9개 팀) 오후(10개 팀) 총39개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남자팀은 양천구 영등포구, 여자팀은 영등포구 용산구가 공동우승하여 상장과 상품을 받았다.

27일(남자 경기)은 오전에 중구 관악 강서 강동 구로 용산 양천 도봉 동대문 송파 10개 팀 중에서 양천구가 우승하고, 오후에 광진 마포 성동 금천 서초 성북 동작 영등포 중랑 서대문 10개 팀 중 영등포구가 우승했다.

28일(여자 경기)은 오전에 구로 영등포 노원 성동 서대문 동작 강동 양천 서초 9개 팀 중에서 영등포구가 우승하고, 오후에 성북 동대문 마포 광진 중구 도봉 중랑 송파 용산 은평 10개 팀 중 용산구가 우승했다.

심판은 흰색 중절모, 파란색 정장, 흰 바지, 흰 운동화, 흰 장갑을 끼고 손짓과 호각을 불며 활기차게 움직이는 모습이 젊음을 자랑하는 듯했다. 경기의 시작과 끝을 징 소리로 알려 전통분위기를 살리기에 충분했다.

80세 이상 고령 선수들도 가슴과 등에 번호를 달고 자기 구의 명예를 위해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을 볼 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 됐다. 그야말로 경기장은 젊음의 열기로 넘쳐흘렀다.

한편 창동 게이트볼경기장은 8개 코트로 하루 평균 100여 명이 이용하는 서울시 최대 규모로 쾌적한 환경과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 해에 전국·시도 대회를 30여 회 개최하고 있다.

정운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