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노원구 "어르신 소원 들어드립니다"

김병헌 명예기자
입력일 2021-06-03 15:57 수정일 2021-06-03 15:59 발행일 2021-06-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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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노인 '소원 성취함' 마련… 고향방문·외식 등 신청 가능
소원성취함
어르신들이 소원을 적어 넣는 소원성취함(函)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와 삶의 희망을 북돋고자 ‘소원 성취함(函)’(사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원 성취함은 간절히 소원했으나 이루지 못한 어르신의 꿈을 이뤄드리는 사업으로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독거 어르신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서울형기초보장수급자와 같은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소원은 가보고 싶은 곳(고향방문, 여행, 공연·스포츠관람), 가지고 싶은 것(생활용품, 의료 및 전자기기), 해보고 싶은 것(은혜갚음, 사진촬영, 외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6월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함 설치지역은 저소득 대상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중계2·3동, 공릉1동, 하계1동, 월계2동, 상계1동 5개 주민센터다.

희망자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설치된 소원함에 신청서를 넣으면 된다.

심사는 소원의 적절성, 실현 가능성, 예산 및 제반 환경 등에 따라 41명을 선정하고 1인당 약 80만 원 선에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김병헌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