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소원 성취함' 마련… 고향방문·외식 등 신청 가능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와 삶의 희망을 북돋고자 ‘소원 성취함(函)’(사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원 성취함은 간절히 소원했으나 이루지 못한 어르신의 꿈을 이뤄드리는 사업으로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독거 어르신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서울형기초보장수급자와 같은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소원은 가보고 싶은 곳(고향방문, 여행, 공연·스포츠관람), 가지고 싶은 것(생활용품, 의료 및 전자기기), 해보고 싶은 것(은혜갚음, 사진촬영, 외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6월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함 설치지역은 저소득 대상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중계2·3동, 공릉1동, 하계1동, 월계2동, 상계1동 5개 주민센터다.
희망자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설치된 소원함에 신청서를 넣으면 된다.
심사는 소원의 적절성, 실현 가능성, 예산 및 제반 환경 등에 따라 41명을 선정하고 1인당 약 80만 원 선에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한다.
김병헌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