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美 로스비보 테라퓨틱스 지분 50%, 550만 달러에 인수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21-05-31 12:30 수정일 2021-05-31 12:30 발행일 2021-05-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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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턴바이오, 美 로스비보 테라퓨틱스 지분 50%, 550만 달러에 인수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의 자회사인 넥스턴바이오가 미국 기업인 ‘로스비보 테라퓨틱스’의 지분 50%를 약 550만 달러에 인수했다.

넥스턴바이오는 이로써 당뇨 치료제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기능성 위장 장애 파이프 라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투자 배경에 대해 로스비보가 보유한 기술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수의 법무법인, 전략컨설팅 법인,특허법인 및 회계법인과 함께 실사 및 가치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 글로벌 대형 제약회사들은 이미 당뇨 치료제 개발에 참여해 당뇨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들은 로스비보가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제와는 다르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로스비보와 함께 투자를 넘어 당뇨 정복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 개발에 협력할 것”이라며 “miRNA 연구 논문에서 발표한 근치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향후 진행하게 될 임상시험에서도 입증해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스비보의 miRNA 신약은 6개월에 1회 주사로 빈도 수를 대폭 줄이고 구토, 설사 및 소화장애 등의 부작용을 완화시킴으로써 기존 당뇨약의 약점을 보완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