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서울 둘레길의 시작… "붓꽃 벗 삼아 쉬엄쉬엄 걸어요"

최성일 명예기자
입력일 2021-05-27 16:02 수정일 2021-05-27 16:03 발행일 2021-05-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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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탐방> 서울 창포원에서 힐링하기
서울창포원=최성일기자_1
서울창포원 입구.

서울 도봉산역 2번 출구에서 길 건너 서울 창포원 입구로 들어선다. 서울 창포원 입구에서 서울둘레길 1코스가 시작되는 곳으로 입구에 둘레길 스탬프 인증 도장을 찍는 빨간 우체통모양이 눈에 띈다. 서울 창포원은 서울시의 생태공원으로 조성돼 붓꽃원, 꽃창포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수변식물원, 잔디마당, 소나무언덕 등 13개 코스를 돌아보면서 5월의 푸른 숲속을 여유롭게 걷는 곳이다.

붓꽃과 창포는 매년 5~6월에 꽃이 피어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인기있는 곳이다. 보랏빛 붓꽃이 넓게 군락을 이루어 아름다운 정원을 보여주고 있다.이곳에서는 노랑꽃창포, 다양한 종류의 부채붓꽃 등을 보면서 아름다운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약용식물이 한 곳에 모여 있어서 한눈에 볼 수 있고, 나무데크길을 걸으면서 습지원에 있는 노랑꽃창포를 보고 각종 수생식물과 습지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넓은 숲속 산책로를 걸으며 여가를 즐기고 여기저기 넓은 휴식공간에서 친구, 가족들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숲속 휴식공간으로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서울창포원 입구의 2층 건물에 있는 북카페에서는 창밖의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내다보며 커피 한잔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연못에 잉어들이 보이고 억새 풀길을 걷다가 포토존 의자에 앉아서 사진촬영도 한다. 평지로 된 산책로라서 장애인 휠체어나 어린이는 유모차를 타고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서울 창포원을 지나면서 서울둘레길 1코스로 당고개공원 갈림길로 이어지고 화랑대역이나 철쭉동산으로도 길이 이어진다.

최성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