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클릭 시사] 중국 ‘10대 백주’

조진래 기자
입력일 2021-05-19 13:22 수정일 2021-05-30 20:00 발행일 2021-05-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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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술의 나라다. 지역별로 차별화된 맛을 지닌 명주들이 많다. 백주의 경우 10대 명주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에서 생산되는 마오타이주(茅台酒)가 대표적이다. 2000년 전 한나라 때부터 만들어져 청나라 중기에 이미 연간 170톤이 생산되었다고 한다.

쓰촨성 이빈에서 생산되는 우량예(五糧液)는 3000년 역사를 자랑한다. ‘중국술의 왕(中國酒王)’이라는 호칭까지 붙어 있다. 루저우라오쟈오주는 농향형 백주의 발원지인 쓰촨성 루어주에서 찰옥수수와 소맥을 원료로 만들어져 향기가 깊다. 산시성 싱화에서 만드는 펀주(汾酒)는 감미로운 맛 덕분에 중국 최초의 ‘국주(國酒)’로 추앙 받았던 술이다. 장쑤성이 주산지인 양허따취(洋河大曲)는 최근 인기주로 급부상한 백주다.

시펑주(西鳳酒)는 산시성 평상현에서 생산되는 유일무이한 ‘봉황형 백주’다. 젠난춘(劍南春)은 쓰촨성 젠난춘에서 만들어진다. 중고가 제품 중 매출 넘버 원이다. 구징궁주(古井貢酒)는 인후이성의 대표 명주로 향이 좋고 감미롭다. 수이징팡(水井坊)은 원나라 이후 중국의 대표 고급주다. 쓰촨성의 명주 량주(郞酒)는 해외 화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