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멘탈 연금술사’ ‘성공법칙의 실천가’로 가는 스위치 온! 보도 섀퍼 ‘멘탈의 연금술’과 안드레스 피라 ‘체인저블’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20-12-15 18:00 수정일 2021-06-12 03:22 발행일 2020-12-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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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2020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주요 4대 서점 발표에 따르면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부와 행운에 대한 성찰을 담은 ‘더 해빙’이었다.  

‘더 해빙’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던 복병으로 불안과 혼돈에 휩싸인 인류에게 마음을 다스리며 부를 쌓는 방법을 조언하는 책이다. 미국에서 선출간된 후 한국으로 역수입된 ‘더 해빙’과 더불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부와 돈에 집중된 관심을 증명하듯 투자와 재테크 도서들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멘탈의 연금술’ 저자 보도 섀퍼(왼쪽)와 ‘체인저블’의 안드레스 피라(사진출처=보도 섀퍼 공식 페이스북, 안드레스 피라 공식 홈페이지)

그렇게 마음을 다잡는 동시에 부와 돈을 축적하고자했던 이들의 두 가지 관심사를 담은 책 ‘멘탈의 연금술’과 ‘체인저블’이 출간됐다. 두 책은 파산으로 빈털터리 노숙자로 살다 억만장자가 된 사람이자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젊은 파산자들을 백만장자가 되도록 멘탈 코치를 했던 이들의 처세술과 삶의 자세를 담고 있다.

한해의 끝자락, 지나온 날들을 찬찬히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낼 날들을 준비해야 할 때다. 마음가짐을, 새해 목표를 재정비하는 데 잊지 말아야할 ‘멘탈 혁명’과 ‘사고 설계의 법칙’ 행동지침, ‘멘탈 연금술사’이자 ‘성공법칙의 실천가’로 가는 스위치를 켤 때다.

◇포기의 유혹, 두려움,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내 발 아래 ‘멘탈의 연금술’ 

멘탈의 연금술 보도 섀퍼 지음(사진제공=토네이도)

‘멘탈의 연금술’은 전세계적으로 1000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돈’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머니 코치 겸 경영 컨설턴트인 보도 섀퍼(Bodo Schafer) 신작이다. ‘돈’ 이후 10년만의 신작으로 ‘멘탈 혁명’을 다룬 책이다.  

난독증으로 낙제를 겨우 면하는 수준이었던 보도 섀퍼는 수많은 문제와 두려움이 연속적으로 찾아왔고 포기의 유혹에 시달렸음을 고백하고 있다. 

결국 스물여섯 파산을 맞아 자포자기 상태로 한없이 추락하던 보도 섀퍼는 당시의 자신을 “빚더미에 눌려 있고 과체중이며 감정 기복이 심하고 끊임없이 염려하면서도 성공에 대한 기대는 없었다”고 묘사했다.

하지만 그는 서른에 백만장자가 됐다. 7권의 책을 쓴 작가이며 그 중 3권은 밀리언셀러이기도 하다. 

난독증에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끔찍하게 여겼던 그는 3만 5000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강연을 하고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를 옥죄던 두려움과 절망에 좌절하고 허덕이기보다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게 된 데는 ‘멘탈 혁명’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멘탈 연금술사’들이 있었다. 

보도 섀퍼는 어떤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으며 어느 때에도 사라지지 않는 커다란 장애 셋, ‘포기의 유혹’ ‘두려움’ ‘크고 작은 문제들의 연속적 발생’을 어떻게 다루고 극복해 목표의 디딤돌로 탈바꿈시키는지에 대해 논한다. 족쇄처럼 느껴지는 세 가지는 다루기에 따라 성공으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그는 “황금은 채굴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수많은 질문들을 던진다. 

능력이 부족한가, 능력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고 있는가. 당신의 능력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가. 그저 시작이 아닌, 과감한 시작을 해본 적이 있는가. 그 시작과 도전의 끝을 본 적이 있는가. 

보도 섀퍼는 누구나 어느 때나, 다른 이름 혹은 모습으로 맞닥뜨릴 ‘포기의 유혹’ ‘두려움’ ‘크고 작은 문제들의 연속적 발생’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멘탈의 연금술’ 저자 보도 섀퍼(사진출처=보도 섀퍼 공식 페이스북)

그 3가지에 구애 받기보다 일명 ‘유리멘탈’을 갈아 끼워 극복하는 지혜를 갖추는 것, 그것이 ‘멘탈 혁명’이다. 그 혁명의 핵심은 ‘능력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시공간의 확보’라고 조언하는 보도 섀퍼는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를 가늠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기 보다 “어떻게 해야 해낼 수 있는가”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보도 섀퍼는 ‘멘탈 연금술사는 버티기의 천재다’ ‘두려움의 용을 쓰러뜨려라’ ‘세상의 모든 장애물을 황금으로 만들어라’ 단 3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에 실천 가능한 ‘멘탈 혁명’ 행동지침을 나눠 담았다.

더불어 그 혁명에는 이미 수차례의 실패와 성공을 거듭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배우 장클로드반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 밀리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 독일 총리 헬무트 콜, 복서 형제 비탈리·블라디미르 클리츠코 형제 등 선배 멘탈 연금술사들의 사례와 말들이 동행하며 동기를 부여하고 인내할 힘을 불어넣는다. 

◇누구나 가진 부자 잠재력, 그를 깨우는 사고 설계의 법칙 ‘체인저블 ’

체인저블 빈털터리 청년 백수에서 700억대 억만장자가 되기까지  안드레스 피라 지음  이경식 옮김(사진제공=윌북)

10대 시절은 부모의 이혼으로 방황했고 가출충동과 알코올에 중독돼 지냈다. 첫 직장이던 선납 심 카드를 파는 텔레마케팅 사무실에서 해고통보를 받은 뒤 우울증으로 휘청이다 노숙자로 길거리를 전전했다. 

어려서부터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삶을 영위한 청년은 10년 만에 19개의 회사를 운영하는 CEO이자 700억대 억만장자가 됐다.

그런 그가 더 나은 삶을 꿈꾸기 시작한 것은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였다. 전직 호주 TV 프로듀서인 론다 번(Rhonda Byrne)이 성공한 이들의 비밀을 공유한 책을 통해 그는 간직만 하는 ‘지식’이 아닌 ‘실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 성공담의 주인공인 억만장자 안드레스 피라(Andres Pira)의 ‘체인저블’은 이미 알고 있는 성공방식, 이를 실행하는 지혜를 전하는 18가지 법칙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체인저블’에 대해 “나의 삶 전체를 통틀어 연구하고 직접 경험한 것들을 담은 보물창고”라고 표현한다. 

‘부자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부를 창출하는 원리를 이해하라’ ‘변화의 가속도를 높여라’ ‘부자가 되는 사고방식은 따로 있다’ ‘끌어당긴 부를 유지하는 방법’ 5개장에 나눠 담은 바뀌어야할 18가지 사고 습관은 어쩌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이다. 명확하게 혹은 어렴풋이나마.

아드레스 피라는 자신의 경험과 멘토들에게서 배운 가르침을 농축한 ‘체인저블’에 대해 “기회를 창출하고 재산을 끌어당기기 위해 몸으로 얻은 성공공식을 18가지로 압축해 실천 중”이라고 설명한다.  

‘체인저블’의 안드레스 피라(사진출처=안드레스 피라 공식 홈페이지)

‘체인저블’ 또한 ‘멘탈의 연금술’처럼 ‘두려움을 없애는 세 가지 법칙’ ‘부를 부르는 감정의 힘’ 그리고 멘토들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생에는 틀렸어”라고 포기하고 좌절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대신 일상의 작은 변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일상의 실천 등을 제안하기도 한다. 

안드레스 피라는 “누구에게나 부자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자신있게 단언한다. 더불어 그 잠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부의 창출을 이루는 사고 설계의 법칙 ‘체인저블’을 설파한다. 

변화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성공비법도 수많은 책과 웹사이트, 강연 등을 통해 모두가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알고만 있는 것과 실천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 결국 쌓인 지식을 ‘실천’해야할 때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