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가리봉동 중국동포 쉼터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 발생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0-06-08 15:30 수정일 2020-06-08 15:41 발행일 2020-06-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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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송파구 선별진료소<YONHAP NO-3795>
8일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롯데월드 관계자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동포 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구로구 54번 확진자의 거주지가 중국동포교회 쉼터로 확인돼 접촉 의심자들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54번 확진자는 관악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부화당)를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구는 확진자들을 격리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임시 격리생활시설로 입소시켜 2주간 자가 격리를 유지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동포교회 신도 150여명(쉼터 거주자 포함)의 명단도 확보해 전원 검체 검사할 방침이다.

한편,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교회는 7일 폐쇄 조치됐으며, 방역과 소독을 완료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