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9일 본회의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 처리키로

표진수 기자
입력일 2020-04-27 17:20 수정일 2020-06-15 09:40 발행일 2020-04-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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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관련 회동하는 여야 예결위 간사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회동하는 여야 예결위 간사(연합)

여·야가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대응책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및 관련 법안 등을 처리키로 27일 합의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여야가 추경 처리에 합의하면서 4인 가구 기준으로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다음 달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당정은 전국민 100%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 소요재원 4조6000억원 중 1조원 가량을 지방비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야당이 반발하자 정부의 세출 조정을 통해 4조6000억원 전액을 국비로 충당키로 합의하면서 협상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열릴 본회의에서는 인터넷은행법과 산업은행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될 전망이다. ‘2020년도에 발행하는 위기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 안정정기 채권 원리금 상환에 대한 보증동의안’도 처리한다.

여야는 또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텔레그램 n번방 재발방지법은 국회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을 우선 처리하고, 그외 상임위에 제출된 법안 또한 신속히 처리키로 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