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신종 코로나 '1시간만'에 진단 가능한 시스템 개발

송영두 기자
입력일 2020-02-04 11:54 수정일 2020-02-04 17:43 발행일 2020-0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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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바이오메드
리얼타임 PCR 검사장치 ‘Veri-Q PCR316’(사진제공=미코바이오메드)

미코바이오메드는 1시간안에 공항, 항만 검역현장에서 환자 기다림없이 즉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그 동안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30여종의 고위험성 병원체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이 중 일부는 대테러 방지용으로 초단시간내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현장진단용도로 개발되어 평창올림픽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이동형 진단 차량에 탑재되어 운용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속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개발해 질병관리본부의 긴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진단 시스템은 병원과 공항 항만 등에서도 적용해 1시간 이내 확진으로 대기시간을 대폭 줄여, 질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 이동성이 있고, 사용법이 간단해 아산과 진천 같은 격리 장소에서도 아침 저녁으로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보건소와 작은 병원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

미코바이오메드는 향후 메르스(MERS), 사스(SARS) 등과 같은 급성전염병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중국외 여러 나라와 긴급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WHO와 파스퇴르연구소가 주최하는 회의에 초대받아 세네갈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미과학자 출신 김성우 대표가 개발한 세계유일의 독자적인 LabChip-Based Real-time PCR 기술로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A, A 로 통과하고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