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일상을 기록하고 나를 표현하는 ‘사진 인류’를 위하여…‘권혁재의 핸드폰 사진관’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9-07-08 21:48 수정일 2019-07-08 21:49 발행일 2019-07-08 99면
인쇄아이콘
사진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사진 찍는 인류’ 시대를 반영한 권혁재 전문기자의 '핸드폰 사진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 모음부터 조명, 포커스, 앵글, 셔터 스피드, 노출, 감도, 색온도, 렌즈 등 ‘핸드폰 카메라 수사법’까지
권혁재의 핸드폰 사진관
권혁재의 핸드폰 사진관, 사진 인류 자유를 얻다 | 권혁재 지음(사진제공=동아시아)

모바일 기기의 비약적인 최첨단화로 누구나 그럴싸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다.

DSLR 카메라든, 핸드폰이든 사진을 찍어 일상을 기록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이들을 ‘사진 찍는 인류’라고 일컫는 권혁재 중앙일보 사진전문기자의 ‘핸드폰 사진관’은 그런 시대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2014년 핸드폰을 들여다 보며 사진작가 강운구 선생이 했던 “비로소 자유를 얻었다”는 말에 본격적으로 핸드폰 사진을 찍기 시작해 연재한 글과 사진을 모은 책이다.

스타일리시하고 독특한 패턴을 연상시키는 배수구 하늘정원, 나르는 듯 자라는 봄, 녹색마저 투영한 듯한 나무 그늘과 무더위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도심 분수, 그림 같은 가을 구름과 프레스코화를 연상시키는 형형색색의 낙엽들, ‘렛잇고’를 외쳐야할 듯한 아침 성에들과 수묵화 같은 삼월 설악까지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펼쳐진다.

펼쳐진 사진마다 핸드폰 카메라 활용 팁은 물론 감성 담기 비법까지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 모음 뒷장에는 조명, 포커스, 앵글, 셔터 스피드, 노출, 감도, 색온도, 렌즈 등 ‘핸드폰 카메라 수사법’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