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26일 목요일 최고 38도 폭염…“수도권·영서 깜짝 비소식”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7-25 20:16 수정일 2018-07-25 20:19 발행일 2018-07-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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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날씨, 집에만 있을 수도 없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린 24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한 모녀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연합)

목요일인 26일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폭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보됐다. 낮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북부에 비가 조금 온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낮 기온은 대구·경북 지방에서 37~38도까지 오르고,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에 35도 안팎이다. 충남 보령·경기 파주 등 낮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도 33도 수준으로 덥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도 24~28도 수준이다.

오존 농도가 울산에 ‘매우 나쁨’,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북·전남·영남에 ‘나쁨’ 수준이다. 기상청은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침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교통안전에 신경써야 한다. 전 해상에도 안개가 곳곳에 끼어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이를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0.5~1.5m, 서해 먼바다에서 0.5~1.0m로 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 상태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열사병·탈진 등 온열질환 우려가 있고, 양식업·농업·축산업 등 각종 산업에도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폭염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해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