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전주比 0.07% ↑…2주 연속 상승

이연진 기자
입력일 2018-06-22 13:30 수정일 2018-06-22 13:38 발행일 2018-06-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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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줄었고, 비강남권은 상승폭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올랐다. 이달 초 0.02%에 불과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05%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강남 4구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으나, 낙폭은 지난주(-0.06%)보다 줄었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주 -0.10%에서 금주 -0.09%로, 송파구는 -0.11%에서 -0.09%로 하락폭이 감소했고,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호재가 있는 강동구는 지난주 0.08%에서 금주 0.10%로 상승폭이 커졌다.

최근 약세가 지속됐던 광진구와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금주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고, 용산(0.08%)·마포(0.13%)·강북(0.15%)·금천(0.14%)·관악구(0.33%) 등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하남시의 아파트값은 0.14% 올라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평택의 아파트값은 하락을 멈췄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0.11% 내리며 지난주(-0.10%)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남(-0.28%)·울산(-0.25%)·전북(-0.07%) 등 지역 경제가 어려운 곳들의 낙폭이 확대됐고 강원도(-0.28%)도 평창올림픽이 끝난 이후 가격 거품이 빠지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일부 전세수요가 움직이면서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줄었다. 경기(-0.16%)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4%포인트 커졌고, 지방은 -0.12%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약세가 이어졌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