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북미정상회담, 전쟁·대립청산 계기"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02 17:19 수정일 2018-06-02 21:05 발행일 2018-06-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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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일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에서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이틀째인 이날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 이르는 길이 절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소중한 기회를 살려 반드시 모두가 바라는 결과를 성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앞으로 열흘 뒤에는 이곳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현재의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기까지는 미국 정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이 큰 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세계사에 남을 역사적 합의를 이루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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