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 북한이 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의 기업들을 자국으로 초청했다고 현지매체 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무역기구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북미회담 다음날인 지난 13일 싱가포르 비즈니스 컨설팅업체 ‘피플 월드와이드 컨설팅’ 대표인 마이클 헝 전 난양공대 교수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헝 대표는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과 개인적인 관계를 이어왔으며, 초청장을 받고 방북 의향이 있는 현지 기업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 기업인은 최대 18명이며, 이번 방북은 거의 북한 투어에 가깝다고 헝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대북제재가 현재 유지중임을 의식한 듯 “싱가포르의 정부 기관들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북한이 싱가포르 기업들과 미래 비즈니스 기회와 제휴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