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가격·유지비 일제히 상승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6-02 13:59 수정일 2018-06-02 14:19 발행일 2018-06-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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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자가용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부담이 늘게 됐다. 자동차 가격 뿐만 아니라 기름값·수리비 등 차를 유지하는 비용도 올랐기 때문이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5월 기준 중형 승용차 가격은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차 가격이 내구재 가운데 비교적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비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유지비도 많이 올랐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4.9원이나 상승한 1605.0원까지 치솟았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선 것은 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또 지난달 기준 자동차 수리비는 1년 전보다 2.2%, 엔진오일 교체 비용은 5.8%, 세차료는 6.1% 상승했다.

여기에 주차요금은 0.2%, 대리운전 이용료는 1.8%, 자동차 학원비는 12.7%, 자동차 용품비는 2.1% 올랐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