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골퍼, 골프웨어 시장 ‘큰손’ 부각

이원배 기자
입력일 2018-04-12 13:59 수정일 2018-04-12 14:06 발행일 2018-04-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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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몰 르꼬끄 골프웨어. 사진=AK몰 제공.

골프에 대중화 바람이 불면서 ‘2030세대’ 골퍼들이 골프웨어 온라인쇼핑 시장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AK몰은 올 1월~3월 3개월간 연령대별 골프웨어 매출을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결과 2030세대의 골프웨어 구매가 전년 동기대비 83.8% 증가했다. 골프웨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대비 5% 이상 늘면서 34%를 차지했다.

‘4050세대’의 골프웨어 전체 매출 비중은 62%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통계청 조사에서 전체 골프인구에서 20~30대 비중이 16.7% 점을 감안하면 온라인쇼핑에서 2030세대 골퍼의 매출은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골프웨어 중 젊은이들이 즐겨 착용하는 스냅백 모자의 경우 전년대비 205.7% 매출이 늘었고, 발목을 덮지 않는 양말의 매출은 316.7%, 젊은 여성들이 즐겨 입는 큐롯(치마바지)은 181.4%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통적인 골프웨어 중 하나인 피케셔츠(카라 티셔츠) 매출이 12.6%, 일자핏 골프바지 매출이 9.6%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AK몰은 이같은 2030세대 골퍼들의 취향에 맞춰 상시 기획적을 마련했다. ‘2018년 골프웨어 S/S 상시 기획전’을 열고 데상트 골프 여성 A라인 큐롯 스커트를 17만50원에, 남성 쿨링 저지 재킷을 22만7050원에 판매한다. 이어 아디다스 여성 아디퓨어 티셔츠를 8만9500원에, 나이키 에어로빌 프로 스냅백을 3만1860원에, 언더아머 히트기어 이너티셔츠를 4만9460원에 선보인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