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평창올림픽] 이승훈 팀추월 금메달 도전·최다빈 올림픽 데뷔전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2-20 13:48 수정일 2018-02-20 17:06 발행일 2018-02-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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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다빈-김하늘, 함께 훈련<YONHAP NO-3767>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한국의 최다빈(왼쪽)과 김하늘이 19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이승훈-김민석-정재원의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이 21일 팀 추월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18일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의 가장 좋은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남자 팀 추월팀은 이날 4위 뉴질랜드와 오후 8시 22분 준결승을 치른다.

기록이나 컨디션으로 볼 때 무난히 한국팀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노르웨이를 이기고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 네덜란드와의 진검 승부 여부가 최대 관심시다. 우리나라는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네덜란드와 결승에서 맞붙어 3초차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바 있어 설욕전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결승전이 오후 10시 17분 곧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 안배 등이 무엇보다 관건으로 보인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선 피겨 스케이팅의 꽃인 여자 싱글 경기가 시작된다.

김연아를 잇는 여자 피겨 기대주 최다빈은 이날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펼친다.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올림픽 개인전 데뷔전을 치른다.

최다빈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10위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어 왔지만, 세계 톱과는 실력차가 있어 동메달을 목표로 최대한 높이 뛰어오를 예정이다. 고교 입학 예정인 김하늘도 이날 함께 출전한다.

‘전설의 피겨 퀸’ 김연아도 관중석에서 이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최다빈은 일곱살이던 2007년 1월 ‘김연아 장학금’의 수혜자였고 특히 김연아, 최다빈, 김하늘 모두 수리고 동문이라는 인연이 있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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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 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