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창올림픽’ 맞이 택시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강진 기자
입력일 2018-02-01 10:17 수정일 2018-02-01 10:58 발행일 2018-02-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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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택시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등 손님맞이에 역량을 집중한다.

서울시는 택시 바가지 요금 집중 단속 등 ‘평창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서울시 5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올림픽 전후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 많은 285만명의 외국인이 방한, 이 중 약 80%인 230만명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대 대책 주요 항목은 △외빈·특별손님 맞춤지원 △교통편의 △주요 방문지 청결관리 △특별환대기간 운영 △바가지요즘 집중단속이다.

서울시는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외국인 대상 택시·콜밴 부당요금 등 바가지 요금을 집중 점검·단속에 나선다. 가격 표시제 단속이 명동·이태원 등 5개 관광특구와 홍대 등 주요 방문지에서 시·구·관광경찰대 합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택시 이용 및 부당요금 신고법 안내 리플릿 2만 매가 제작·배포되며, 택시 부당요금 및 승차거부는 3월 31일까지 공항·기차역·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부와 협력해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및 남·북 태권도 합동 시범공연 기간 동안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북 태권도 합동 시범공연은 오는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과 14일 MBC 상암홀에서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공식 초청으로 방한하는 17개 도시 대표단 총 54명을 위해서 ‘서울시 자매·우호도시의 밤’ 행사도 10일 열린다.

올림픽 기간에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1일 최대 30대 운행하며, 대중교통의 막차시간이 연장되는 등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 시내버스 막차시간은 새벽 2시까지 연장하며, 특히 청량리역 노선은 2시50분, 강남터미널 노선은 2시40분까지 연장한다.

명동, 동대문, 이태원 등 서울시내 31개 관광객 주요 방문지역에 가로휴지통 144개가 추가 설치되며 청소인력과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도 확대투입된다. 환경미화원 총 116명은 야간 및 휴일에 투입되며, 환경미화원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서울365청결기동대’를 가동한다. 서울시내 4개 터미널에서도 환경정비를 실시하며, 소화기 비치 등 시설안전점검도 강화한다.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3월 18일이 ‘특별환대기간’으로 운영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이 28일까지 진행되며, 광화문광장 라이브사이트에서는 풍물놀이와 탭덴스 등 거리 공연과 다양환 환대 이밴트가 열릴 예정이다.

강진 기자 jin90g@viva100.com

2018 평창 동계 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