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페이먼트 비욘드 암호화화폐, 상거래에서 결제수단으로 지원하기 위한 준비 마쳐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2-13 13:07 수정일 2017-12-13 13:07 발행일 2017-1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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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솔루션 전문기업 ㈜체크페이먼트(의장 김강수)가 암호화 화폐(Cryptocurrency)를 상거래에서 결제수단으로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체크페이먼트 김강수 의장은 “단순히 암호화 화폐만의 결제수단이 아닌 PVC 카드, 앱카드, 그리고 내년 상반기부터 선보일 앱투앱 간편결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서 오프라인 가맹점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업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통화를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며 현재 체크월렛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에 ‘체크페이’라는 브랜드로 Closed Market 채널을 통해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했다. 업그레이드 된 버전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체크월렛으로 오픈했다. 간편결제 앱의 주요 특징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포인트 시스템으로 사용 시 회원등급별로 본인 뿐만 아니라 본인을 소개한 사람까지 리워드가 된다는 점이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QR을 통한 포인트(체크머니) 간편결제에 신용카드, 본인계좌, 간편결제를 추가할 예정이고 출금의 편의를 위해 ATM/CD 포인트(체크머니) 출금을 내년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중심으로 별도 결제 단말기 없이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게 하고 기존의 앱 실행만으로도 실물카드와 앱카드를 영상으로 인식하여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이 시장까지 가기에는 아직 기존 카드시장의 저항력이 있지만 모바일 간편 결제와 NFC, IR, MSR, QR 바코드를 모두 지원하는 체크페이 단말기(체크팝)를 통한 가맹점 모집도 병행하는 2 Track 전략을 펼쳐 간편결제 시장의 저항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체크팝(POS)’ 브랜드의 관계사인 체크파트너에서 결제 가맹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체크팝’은 일반적인 결제의 모든 수단을 지원하며 향후 앱투앱 간편결제사들의 결제서비스를 지원하여 수수료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통합형 결제 단말기로 현재 전국 대리점을 모집 중에 있다.

체크월렛의 포인트 시스템 기반은 블록체인이다. 암호화 화폐를 ‘체크월렛’으로 트레이딩 하는 만큼 ‘체크팝’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1차 파일럿 테스트로, 비트코인을 신용카드로 연동해서 결제하는 테스트 등을 마쳤다. 이러한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에도 비트코인의 가맹점을 개설했지만 몇몇 군데로 제한 돼 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유명무실 되었는데 이에 대한 가장 큰 이유가 가맹점주 대부분이 아직 암호화 화폐를 이해하지 못해서였다.

체크페이먼트의 통합 솔루션은 고객이 체크월렛 앱에서 간단하게 체크머니로 트레이딩하고 체크팝의 가맹점에서 이체결제를 하는 방식으로 가맹점주는 암호화폐가 아닌 전자(실물) 화폐로 결제를 받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다. 별도의 추가 단말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특징도 주목된다.

트위치의 공동창립자 잭 도시(Jack Dorsey)가 짐 맥케비(Jim McKelvey)와 함께 설립한 것으로 유명한 스퀘어는 지난 15일 모바일 개인간 서비스 ‘스퀘어 캐시'의 소수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