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입차 전문 (주)희망물류, 겨울철 화물차 관리법 제대로 알아야

김현정 기자
입력일 2017-12-07 10:44 수정일 2017-12-07 10:44 발행일 2017-12-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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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지역에 폭설이 내린 후 연일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추운계절에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적절한 차량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화물차의 경우, 차량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추운날씨로 인해 고장이 날 경우 수리기간동안 일을하지 못해 손해를 볼수 있어 사전에 미리 점검 및 관리를 해야한다. 다음은 지입차 전문 희망물류에서 전하는 겨울철 화물차 관리법이다.

먼저 겨울철 화물지입차 차량 점검 시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부분이 부동액이다. 요즘은 사계절용 부동액이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혹시라도 여름철에 물을 많이 넣었다면 부동액을 보충해 부동액과 물의 농도를 5:5로 맞춰야 한다.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해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진다. 낮아진 공기압만큼 보충해 화물지입차의 안전한 제동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또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스노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전압이 낮으면 시동이 안 걸릴 위험도 있다. 화물지입차의 경우 배터리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에 영하의 날씨에는 더욱더 취약하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모포나 헝겊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 완전 방전을 예방해줘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 관리 역시 중요하다. 브레이크 오일을 적절한 시기에 교환하지 않으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베이퍼록(Vapor Lock)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부품 고착으로 인한 브레이크디스크 편마모 및 차량 쏠림 발생할 수 있으며, ABS 등 고가의 브레이크 시스템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겨울철엔 미끄러운 도로사정으로 인해 브레이크 사용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자동차의 연료필터는 연료내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이물질에는 수분도 포함이 되는데 기온이 낮아지면, 수분이 얼면서 필터를 막아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편적으로 연료필터는 4~5만km에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화물지입차의 경우 연료필터가 외부에 있기 때문에 배터리와 마찮가지로 모포나 헝겊등으로 감싸주면 연료필터가 얼어서 시동을 걸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