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유구섬유역사 전시관 개관

강철수 기자
입력일 2017-11-20 16:00 수정일 2017-11-20 16:00 발행일 2017-11-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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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 직물 우수성과 역사 한 눈에 볼 수 있어
유구 섬유역사 전시관 개관식
유구 섬유역사 전시관 개관식 장면(사진제공=공주시)

1980년대까지 국내 직물산업의 부흥을 이끈 유구 직물의 우수성과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섬유역사 전시관이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개관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공주시는 18일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구섬유역사 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한 유구섬유역사 전시관은 대지면적 951㎡, 건축규모 324.36㎡, 단층구조로 신축됐으며, 외부 쉼터에는 유구를 상징하는 비둘기, 베틀 등 상징조형물로 이뤄진 포토존으로 조성됐다.

전시관 내부에는 수직기, 달랭이감기, 작태기, 해사기, 자카드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섬유관련 전시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현재 생산되는 섬유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촉감체험 공간, 유구의 섬유역사 및 생활사 등을 알 수 있는 홍보영상관도 갖추고 있다.

전시장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전통 섬유직조방식, 공장 직물제직과정을 디오라마로 제작·전시해 과거 섬유제조방식과 현대적 섬유제조방식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날 전시관 개관 축하 인사말을 통해 오시덕 시장은 “유구섬유역사 전시관은 어게인 유구 지역창의 아이디어 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한때 큰 호황을 누렸던 대표적인 섬유도시 유구를 재조명 해 발전시키고자 계획한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유구섬유역사 전시관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자카드 단지를 연계해 유구가 예전의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공주=강철수 기자 knews10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