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씽큐’ 개발자 사이트 오픈…스마트홈 생태계 확장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09 09:58 수정일 2017-10-09 16:09 발행일 2017-10-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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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_Works with SmartThinQ Logo

LG전자가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자, 협력사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 체계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9일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씽큐의 개발자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에 가입하는 개발자들은 LG전자의 스마트홈 파트너가 된다. LG전자는 파트너 개발자들에게 △스마트씽큐의 통신 규칙인 표준 프로토콜 규약 △프로그램 언어인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등의 정보를 공개한다.

파트너 개발자가 이 정보들을 활용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은 LG전자의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 앱’과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와 연동한다. LG전자는 개발자들이 LG전자의 스마트홈 파트너라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Works with SmartThinQ’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개발자 사이트 오픈은 LG전자가 스마트홈 사업을 준비하며 자체 기술을 개발하거나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 중소 업체 등에 이르기까지 파트너의 범위를 늘려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 측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등에 대한 빅데이터 처리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등으로 이뤄진 자체 AI 플랫폼에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결합하면 스마트홈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BD담당 상무는 “개방화 전략을 통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가오는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2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홈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스마트씽큐 센서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등록할 수 있다. 최대 2명이 한 팀으로 참가할 수도 있다. 스마트홈 아이디어 공모전은 이벤트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종 수상한 5팀에게 총 상금 700만 원과 함께 스마트씽큐 센서 제품을 증정한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