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연말까지 상승 전망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10-05 10:44 수정일 2017-10-05 11:05 발행일 2017-10-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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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상승할 전망이다.

5일 반도체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의 ‘아이폰X’로 인한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고 서버·데이터센터 등 기업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기존 예상치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3, 4분기에 연거푸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우며 실적 잔치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석 달 전보다 2조원 이상(15.8%)상승한 15조8945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실적도 연말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가는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3조7660~3조8000억원으로, 4분기는 4조2000억원~4조3045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