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부산시와 클린에너지 도시 구축 위한 협업 시동

박종준 기자
입력일 2017-09-26 09:02 수정일 2017-09-26 09:49 발행일 2017-09-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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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LS산전이 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에 위치한 LS산전 부산사업장에 약 1MW(메가와트)규모의 ESS연계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다. 사진은 LS산전 부산사업장 전경.(사진제공=LS산전)

LS산전이 부산광역시와 메가와트급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역 내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공장지붕형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화전산업단지 소재 LS산전 부산사업장에 설치된다고 26일 밝혔다.

태양광발전소는 ESS 2.7㎿h, 태양광 910㎾ 규모로, LS산전 부산사업장 내 초고압변압기동, UT동, 사무동 옥상 등 3개소에 구축되며 부산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주관사인 LS산전이 공사를 총괄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7억1000만원(시비 3억, 민자 34억1000만원)으로, 연간 1140㎿h의 전기를 생산, 한전에 전력을 판매해 매년 3억3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산전은 ESS 연계 태양광 발전에 대한 REC(신재생공급인증서) 가중치 부여 제도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약 4400억원(800㎿h) 규모의 ESS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모듈, 인버터, ESS 전력변환장치, 전력기기 및 배전반, 제어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자체 개발한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부산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산전 관계자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연계 ESS 패키지 솔루션 공급은 물론 유지보수, 운영에 이르는 스마트에너지 토털 솔루션 역량을 증명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의 클린에너지 도시 구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가적인 스마트그리드 시대 개막을 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