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근로시간 단축 대비 '주 52시간 근무' 연습

브릿지경제 기자
입력일 2017-09-05 22:21 수정일 2017-09-05 22:31 발행일 2017-09-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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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당 근로시간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에 대비해 사업부서를 중심으로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각 사업부문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가능하면 주당 근무시간을 52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도록 직원들을 독려하라’는 권고사항을 밝혔다.

이는 정부가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최장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함에 따라 시행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하루 4시간 이상, 주 40시간 이상’ 근무만 지키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지난해 이른바 ‘컬처 혁신’을 통해 특근이나 휴일 근무도 자제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