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들, 북한 미사일 도발 신속보도…“을지훈련 겨냥” 분석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8-26 09:46 수정일 2017-08-26 09:56 발행일 2017-08-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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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중국 주요 매체들은 북한이 26일 새벽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관영 신화통신은 합동참모본부를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신화통신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지난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감행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49분(현지시각)께 동해 상으로 미확인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지난 21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중앙CCTV는 미국 태평양사령부의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CTV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3발이 모두 비행에는 실패했다면서 이번 도발이 미국 본토와 괌 등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CCTV는 또 북한이 지난달부터 총 세 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올해 들어서는 11번째라고 소개했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