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일대 예술복합단지 조성 추진

최수진 기자
입력일 2017-06-30 14:12 수정일 2017-06-30 14:12 발행일 2017-06-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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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일대를 예술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노후한 세종문화회관은 새롭게 단장하고, 세종로공원에는 클래식 콘서트홀을 새로 짓는다.

서울시는 이러한 계획이 담긴 내용을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강남북 문화 균형발전과 일반시민 누구나 부담없는 가격으로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광화문 인근 세종로공원에 2000석 규모의 콘서트홀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서울시가 건립을 추진하려고 하는 클래식 콘서트홀의 경우, 서울 시내에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클래식 음악 전용 홀은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두 곳밖에 없었다. 모두 강남에만 있었던 클래식 콘서트홀을 강북에도 만들어 강북 주민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1일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여부와 방식·기본계획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마린스키 극장을 찾아 두 번의 현대식 극장 신축공사를 통해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례를 직접 보고, 예술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한 실질적인 조언을 들을 계획이다.

최수진 기자 chois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