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개발 서체 '경기천년체', 한컴오피스로 누구나 사용 가능

김현섭 기자
입력일 2017-06-27 10:36 수정일 2017-06-27 15:27 발행일 2017-06-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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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부터 한컴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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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등 관계자들이 ‘경기천년체 경기도-㈜한글과컴퓨터 사용계약 체결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원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사장, 권미나 도의원, 남경필 지사,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상무.)

경기도가 개발한 서체 ‘경기천년체’가 한컴오피스에 탑재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가 개발한 서체가 상용 워드 프로그램에 기본서체로 등록된 것은 국내 최초다.

사용계약에 따라 경기천년체 6종은 계약 체결일인 26일 당일부터 한컴 홈페이지(

www.hancom.com)에서 일반 대중에 무료로 배포된다.

한컴은 7월 11일 정기 패치를 통해 경기천년체를 배포할 예정으로 한컴오피스NEO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만 하면 경기천년체 사용이 자동으로 가능해 진다.

‘경기천년체’는 경기도의 정체성 전파를 목적으로 도의 역사적·지리적· 문화적·사회적 특성을 시각화한 서체다.

레이아웃 1
경기천년체 제목용
완성형 국문 2350자, 조합형 국문 8822자 등 총 1만1172자의 국문과 영문 94자, KS약물 986자로 구성돼 있으며 제목용 서체 4종과 기본용 서체 2종 등 총 6개의 서체가 있다.

도는 10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지난 4월 27일 일반에 공개했다.

‘경기천년체’는 사용료나 저작권 문제가 없는 서체로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천년체의 가치를 한컴에서 인정해 준 것이라 기쁘다”면서 “모든 국민이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컴오피스를 통해 경기천년체가 널리 쓰이길 바란다. 이름처럼 경기 천년의 역사와 미래가 사용자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수원=김현섭 기자 khs98snow@viva100.com